[PlayX4 피플 #30] 내 손안의 여자친구, '포링러브'

인터뷰 | 윤홍만 기자 | 댓글: 8개 |

요즘 연애 시뮬레이션들을 보면 대부분 비쥬얼 노벨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플레이어가 관여할 수 있는 거라곤 선택지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 정도죠. 그렇기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공이라면 히로인의 호감도를 얻기 위해서 몸을 키운다든가 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이번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찾은 '포링러브'는 이런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줬습니다. 부족했던 육성 요소를 더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선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해 다양한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포링러브'를 개발한 피아이소프트가 원래는 게임 개발사가 아니었다는 걸 감안해도 놀라울 정도였죠.

한국의 '러브 플러스'가 목표라는 '포링러브'. 과연, 앞으로 어떤 행보를 준비하고 있을지 김승태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피아이소프트 김승태 대표


Q.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합니다.

피아이소프트는 2013년에 설립된 회사입니다. 원래는 임베디드 GUI 솔루션 관련 사업을 했었는데 2017년부터 게임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포링러브'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Q. 뭔가 계기 같은 게 있었던 건가요?

게임은 아니지만 2015년에 데코롱이라고 해서 안드로이드 전용으로 바탕화면을 꾸미는 앱을 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앱 자체는 BM을 생각하지 않고 서비스했는데 반응이 꽤 괜찮았어요. 그걸 보고 게임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Q. 작년에 출시했다고 했는데 이번에 처음 본 것 같습니다.

콘텐츠를 추가하고 개선하는 데 신경을 쓰느라 마케팅이 미비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마케팅에 힘쓸 생각입니다.


Q. 게임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보죠. '포링러브', 어떤 게임인가요?

육성과 연애 요소를 섞은 모바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크게 보면 일반적인 연애 시뮬레이션과 비슷합니다. 특정 히로인을 공략해서 고백하고 사귀는 게 목표죠. 다만, 단순히 데이트하는 것만이 아닌 능력치를 올림으로써 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 능력치는 프린세스 메이커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능력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20~30대 게이머라면 나름 친숙하게 느껴질 겁니다.



▲ 단순한 비쥬얼 노벨 방식이 아닌 육성 요소도 겸비하고 있다


Q. 굳이 연애 시뮬레이션을 개발한 이유가 있나요?

일본에서는 '러브 플러스'나 '도키메키 메모리얼' 등의 연애 시뮬레이션이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고 있는데 국내도 드러나지 않을 뿐 어느 정도의 수요는 있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과 경쟁하기 힘들 것 같은 점도 있어서 '포링러브'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Q. 일본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혹시 일본 출시 계획은 없나요?

운 좋게도 일본의 아소비모라는 곳과 연이 닿아서 올해 11월, 일본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Q.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러브 플러스 EVERY'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걱정되진 않던가요?

안 그래도 관심이 가서 베타 테스트를 신청했는데 당첨돼서 얼마 전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그 결과 '러브 플러스 EVERY'에는 그만의 매력이 있고 '포링러브'에는 우리만의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딱히 어느 한 쪽을 한다고 해서 다른 걸 안 하는 게 아닌 만큼, 오히려 빨리 나왔으면 하고 있습니다.


Q. 히로인이 3명뿐이던데 전부 공략하면 뭔가 허무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쩔 수 없는 부분 같습니다. 히로인을 무한정 추가할 수도 없으니까요. 다만, 게임 내적으로는 히로인을 공략하는 것 외에도 심야학교라고 해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콘텐츠가 있어서 금방 질리지는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고백 후인 대학편이라던가 해서 유저분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내놓으면 어떨까 내부적으로 심사숙고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Q. 풀 보이스 같던데 맞나요?

아직 풀 보이스는 아닙니다. 메인 시나리오는 풀 보이스인데 등하교 이벤트나 몇몇 부분에는 아직 적용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완벽한 풀 보이스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Q. 육성 요소도 있다고 했는데 예를 들어서 모든 능력치가 최대치라면 무조건 고백이 성공하는 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호감도, 두근두근도, 상심도 3개의 요소에 숨겨진 요소가 더해져 고백의 성공 여부가 가려집니다. 호감도와 두근두근도는 데이트나 공략을 하면 자연스럽게 오르는 요소고 상심도는 다른 히로인을 공략하면 올라가서 고백의 성공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입니다. 꽤나 복합적이어서 이걸 파악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Q.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인가요?

명확한 플레이 타임을 규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유저가 뭔가 행동할 때마다 행동력이 소비되는데 시간이 지나야 다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과금을 통해 무제한으로 행동력이 주어지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굳이 얘기하자면 일단 각 히로인 별로 10개의 메인 스토리가 있으며, 데이트 시나리오가 90개씩 마련돼 있습니다. 총 300개의 스토리, 시나리오가 있는 만큼 꽤나 긴 분량을 자랑합니다.



▲ 행동력 외에도 코스튬을 살 수도 있습니다


Q. 플레이엑스포에서 체험해 본 유저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아무래도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가 항마력이 높아야 하는 만큼, 쑥스러워서 멀찍이서 구경하는 것과 신경 쓰지 않고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분들로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그래도 그런 쑥스러워하는 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는 좋게 평가해줬습니다.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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