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쟁사? 팬들을 위한 마음은 똑같아요" '네코제 X 블리자드' 인터뷰

인터뷰 | 강승진 기자 | 댓글: 17개 |



게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드러내는 방법은 많다. 누군가는 게임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도 하고 일부는 커뮤니티에서 공략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2차 창작물 역시 게임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방법의 하나다. 이들을 통해 원작 이상으로 유저들의 공감을 얻는 설정이 만들어지고 궁금했던 스토리의 공백을 메우기도 한다.

게임의 세계를 더욱더 넓고, 풍성하게 만드는 아티스트들과 이를 즐기는 팬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 바로 넥슨의 네코제와 블리자드의 무법항이다. 게임사가 직접 운영하는 행사인 만큼 아티스트들은 자유롭게 굿즈를 판매하고 게임 유저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이를 공유한다.

그런 두 행사가 올해는 한자리에서, 함께 뭉쳤다. 경쟁 관계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자리에 모인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평소 다른 회사라는 점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넥슨이니 블리자드니 하는 이름보다는 오롯이 게임 팬을 위해 준비되고 팬들이 즐기는 행사 '네코제 X 블리자드'.

따듯한 햇살이 내리쬐는 5월의 주말. 행사가 열린 첫날 넥슨의 IP 사업팀 박주영 차장과 블리자드 측 관계자를 만나 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간략하게 들어볼 수 있었다.



▲ IP 사업팀 박주영 차장

올해 행사는 넥슨과 블리자드의 유저 창작물 전시, 판매 행사인 네코제와 무법항의 만남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양사 역시 이 부분에 주목해 행사를 꾸몄다. 단순히 넥슨이나 블리자드 만의 게임 축제를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의 축제가 될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박주영 차장은 어떻게 보면 서로 경쟁사라고 할 수 있지만, 게임이기에 경쟁이나 수익적인 면을 떠나 다양한 협업으로 팬들에게 다가설 수 있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넥슨과 블리자드 모두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블리자드라는 세계적인 규모의 게임사가 가진 게임을 넥슨 팬들 역시 즐기는 만큼 한자리에서 팬들이 다양한 굿즈와 유저 행사를 마련해 더 많은 게임 팬이 행사를 즐길 수 있다고 박주영 차장은 설명했다. 블리자드 역시 네코제가 그간 긴 기간 팬들이 중심이 되는 행사를 준비하고 운영한 만큼 넥슨이 가진 노하우가 팬들을 위한 행사 준비에 도움이 되리라 밝혔다.

실제로 유저 장터에서는 한 아티스트가 넥슨과 블리자드 게임을 함께 팔기도 하고 유저들 역시 네코제와 무법항을 오가며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 행사장을 등지고 정면에는 메인 무대와 유저 상점, 좌측은 넥슨 게임존, 우측은 무법항

11, 12일 양일간 개최되는 네코제 행사는 하루가 더 남았다. 2일차에 네코제를 찾는 유저들을 위해 눈여겨볼 행사를 묻자 다양한 이벤트들이 담당자의 입에서 나왔다.

넥슨에서는 '메이플 스토리' 솜사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이플 스토리'의 마스코트 중 하나인 핑크빈 모습을 한 솜사탕은 그간 대학가에서만 만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네코제에서도 그 모습과 맛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던전 앤 파이터'와 '사이퍼즈' 등 네오플 계열의 굿즈가 판매되고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화제가 된 '엘소드' 아이돌 프로젝트의 미공개 성우 연기도 공개된다. 네코제만을 위한 연기가 있는 만큼 게임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들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소영이의 포장마차도 다시 네코제를 찾아온다. 문제를 풀며 게임에 대한 애정과 지식을 자랑하는 퀴즈 대회 등도 준비를 끝냈다.

첫날 블리자드 현지화 팀이 직접 현지화 철학을 설명했던 블리자드는 독특한 부대 행사도 준비했다. 블리자드 게임에 등장하는 곡들을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어 직접 이끌 수 있는 '컨덕트 어스'. 그리고 '오버워치' 캐릭터가 되어 조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난감 사격장도 마련됐다.



▲ 그냥 먹기는 너무나 아까운 핑크빈 솜사탕



▲ 직접 게임 속 음악을 지휘해볼 수 있다

매년 행사를 진행해온 네코제지만, 아직 팬들에게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정례 행사라는 이미지가 또렷하게 각인되지는 못했다. 7회를 맞을 때까지 장소, 일정이 매번 달랐기 때문이다. 넥슨 역시 이점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었다. 박주영 차장은 올해 하반기 네코제는 행사에 앞선 이른 시기에 일정을 정하고 미리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연초에 일정을 미리 발표하려는 계획도 준비 중이다.

그간 촉박한 시간 탓에 아쉽게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티스트들이 일부 있었던 만큼 장기적인 플랜과 발표는 더 많은 게임 팬이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이야기다. 유저를 위한 행사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반면, 블리자드는 아직 행사의 회차도 적고 주요 게임 일정에 행사 일정이 정해지는 만큼 정기적인 행사 일정을 발표하기는 지금 당장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무법항 행사를 즐기는 팬이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차기 행사 개최를 기대케 했다.




넥슨의 박주영 차장은 '네코제 X 블리자드'에 대한 이야기를 끝맺으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올해 더욱더 많은 것들이 준비된 행사를 꼭 찾아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관련 기사
- '네코제X블리자드'를 만드는 주인공들, 아티스트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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