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 또 하나의 게임 실사화, '심즈' 영화로 만든다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인생을 담아낸 시뮬레이션 게임 시리즈 '심즈(The Sims)'가 영화화된다.

20일(현지 시각), 버라이어티와 더 헐리우드 리포트 등 북미 매체들은 영화배우 마고 로비와 그녀가 설립한 영화제작사 럭키챕(Luckychap)이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인기 게임 IP인 '심즈'를 활용, 실사 영화 제작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심즈 영화의 감독은 드라마 '로키 시즌1'을 연출한 케이트 헤론이 맡았다. 심즈 시리즈의 개발사인 EA도 영화 제작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출연진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제작자인 마고 로비는 제작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던 전작 '아이, 토냐' 그리고 '바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심즈'는 마고 로비가 제작한 영화 '바비'와 여러 면에서 유사한 특성을 갖는다. 심즈 자체에는 별도의 내러티브가 존재하지 않으며, 각각의 캐릭터는 자신의 세계관 속에서 살고 있으나, 그 캐릭터의 모든 삶의 방식은 플레이어가 제어하게 된다. 장난감 인형인 바비 역시 이러한 점에서 비슷한 특성이 있다. 지난 2023년 7월에 개봉한 영화 '바비'가 글로벌 기준 1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조 9,230억 원)의 큰 흥행을 거뒀기에 마고 로비가 차기작으로 여러모로 공통점을 갖는 게임 IP인 '심즈'를 선택한 것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심즈' 시리즈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도합 2억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C 게임 시리즈',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두 부문에서 기네스북 기록을 가지고 있다.



▲ 마고 로비는 '바비'에 이어 '심즈'도 성공시킬 수 있을까? (이미지출처: Warner 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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