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도 다룬다, '드래곤볼Z: 카카로트'

인터뷰 | 허재민 기자 | 댓글: 8개 |


▲키모토 카즈키 디렉터(좌), 하라 료스케 프로듀서(우)

사이버 커넥트2의 '드래곤볼Z: 카카로트'가 내년 초 출시된다. 전투 대전 게임이 아닌, 액션 RPG로 개발되어 큰 관심을 모은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전투 외에도 오리지널 캐릭터와의 상호작용, 사냥, 낚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트레일러에서부터 시연버전까지 화려한 스킬 이펙트와 애니메이션 연출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원작에서 등장하는 여러 명장면을 게임 속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오랜만에 찾아온 액션 RPG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RPG로서 어떤 요소를 담고 있으며, 어떤 점을 강조하고 있을까. 대전 게임이 아닌 만큼 더욱 화려해진 연출과 보는 즐거움을 마음껏 집어넣었다는 '드래곤볼Z: 카카로트'. 프로듀서 하라 료스케(Hara Ryosuke), 키모토 카즈키(Kimoto Kasuki) 게임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몇 가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Q. 이번 신작은 액션 RPG다. 드래곤볼을 RPG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RPG 요소로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다.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키모토 카즈키 : RPG를 만들면서 어려웠던 점 중 하나는 손오공이 처음부터 강력한 상태라는 점이었다. 대부분의 RPG는 시작할 때 강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 스탯을 쌓아가며 강해지지 않나. ‘드래곤볼’의 손오공은 이미 강력해서, 어떻게 성장한다는 모습을 담을지가 고민이 됐다. 점점 성장하고 업그레이드되는 손오공의 모습을 담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Q. 스토리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다루게 될지 궁금하다.

하라 료스케 : 팬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인 것 같다. 프리저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는지.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없지만, 뉴스 업데이트를 통해 알려 드릴 테니 기다려주시길 바란다. 어떤 이야기를 담더라도, 팬들이 아쉬워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Q. 손오공만 플레이할 수 있는 건가?

하라 료스케 : 역시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어떤 캐릭터들을 플레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조합해 플레이할 수 있는지 추후에 알려드릴 예정이다.


Q. 전투 부분에서 ‘드래곤볼Z 스파킹’ 시리즈가 떠올랐는데, 이전 작품에서 영향받은 부분이 있는지 궁금하다.

하라 료스케 : 어느 정도 영향은 받았지만, 많이 참고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드래곤볼의 이전 작품들은 대부분 PVP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었고, 이번 작품은 PVE에 집중한 타이틀이니까. 따라서 애니메이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었고, 공격 이펙트도 화면이 꽉 차게,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즐거움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Q.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인조인간8과 같은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더라. 코믹스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또 만나볼 수 있을까.

하라 료스케 : 물론이다. 마을에서는 상호작용하거나 대화도 가능해 이전까지는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드래곤볼의 각 캐릭터들을 좀 더 자세히 알아갈 수 있을 예정이다. 인조인간 8호 외에도 오룡, 바다거북 등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Q. 트레일러의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인상 깊었는데. 인게임에서도 영상이 많이 나올지, 명장면들을 만나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키모토 카즈키 :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연출하면서 강조한 부분들이 있다. 빛을 활용한 부분인데, 캐릭터 디자인은 오히려 심플하게 만들고, 얼굴에 드리우는 빛이나 그림자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도복은 주름이나 그림자 부분을 명확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드래곤볼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명한 씬이 정말 많다. 만화에 나오는 장면들을 경험으로써 게임으로 재구현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그 장면을 보면 바로 “아, 이게 그 장면이구나!”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제대로 재구현하는 것이 중요했다.


Q. ‘드래곤볼Z: 카카로트’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도 나올까.

하라 료스케 : 앞서 말했듯, 각 캐릭터와의 인터랙션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은 캐릭터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새로운 스토리를 전개하게 된다. 원작에는 없는 이야기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Q. 전투 외에 필드나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콘텐츠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라 료스케 : 전투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물이나 공룡을 사냥할 수도 있고, 낚시도 할수 있다. 사냥한 전리품을 집에 가져와서 치치에게 가져다주면 음식도 만들어준다. 이 음식을 통해 새로운 스탯도 얻을 수 있다. 필드를 탐험하면, 해금할 수 있는 것들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다.


Q. 이번 공개된 데모는 라데츠 전을 다루고 있다. 그렇게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하라 료스케 : ‘드래곤볼Z: 카카로트’는 액션 RPG다. 그만큼 유저들이 보스전을 오롯이 즐겨보길 바랐다. 어려운 보스전에서 위험에 처하는 기분을 전달하고 싶었다. 라데츠 전은 애니메이션에서도 중요했던 전투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던 전투니까. 플레이어들이 라데츠 전을 직접 플레이해보면서 손오공의 상황을 경험해보고, 그가 느꼈을 기분을 직접 체험해보길 바랐다.


Q. 출시 전, 플레이할 수 있는 데모를 배포할 계획이 있나.

하라 료스케 : 출시 전 데모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아직 어떤 내용을 담을지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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