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해외 개발자 11%, '랜덤 박스' 수익 모델 고려하고 있다

게임뉴스 | 정필권 기자 | 댓글: 19개 |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는 오는 3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GDC 2018을 앞두고, 게임 개발자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게임을 개발 중인 플랫폼과 게임이 주로 판매되는 플랫폼, 개발 이후의 수익모델 등 게임 산업 전반을 관통하는 질문들을 복수 응답이 가능한 형태로 전달하고 답변을 받았다. 먼저, '마지막으로 게임을 출시한 플랫폼'을 묻는 질문에는 개발자의 50%가 PC라고 답변하여 작년의 45%보다 소폭 상승했다. 스마트폰과 타블렛은 17년 35%에서 3% 감소한 32%로 집계됐다.

또한, 2017년 3월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스위치로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응답했던 비율은 3%에서 2018년 12%로 늘었으며, '관심 있는 개발자가 있는 플랫폼'을 묻는 질문에는 36%의 개발자가 닌텐도 스위치를 꼽았다. 해당 수치는 PC(59%), PS4(39%) 다음으로 높은 것이며, VR과 Xbox One 플랫폼보다 많은 숫자다.

'다음 게임을 출시한다면 BM은 어떻게 계획할 예정인가'란 질문에는 유료 다운로드 방식을 선택한 개발자가 49%, 무료 다운로드를 선택한 개발자가 39%, 유료 DLC 및 업데이트를 판매하는 방식은 23%로 집계됐다. 이 중 '랜덤 박스(Paid item crates)'를 구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GDC 측은 BM 관련 설문 결과에 대하여 '개발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였으며, 치장성 아이템을 전리품 상자로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랜덤 박스를 통한 BM은 적절한 권고안이 필요하며, 게임 밸런스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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