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워싱턴 상원의원, "더는 지켜볼 수 없다, 랜덤박스 도박 여부 논의해야"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36개 |


▲케빈 랭커 상원의원 (이미지 출처: gamerevolution)

워싱턴 주 상원의원 케빈 랭커(Kevin Ranker)가 랜덤박스를 도박으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결정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게임 속의 랜덤박스를 도박으로 분류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는 계속해서 이루어져 왔다. ESRB와 같이 랜덤박스를 도박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입장에서부터, 영국, 벨기에, 오스트레일리아 정부에서는 랜덤박스는 슬롯머신과 같은 도박과 다를 게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하와이 주 하원의원 크리스 리(Chris Lee)는 인게임 랜덤박스를 청소년에게는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워싱턴 주 오르카스 섬의 민주당 상원의원인 케빈 랭커는 "(부모가) 이런 게임들이 얼마나 과소비를 조장하는지 알게된다면 이러한 게임들이 아이들의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그리고 그들의 자녀들에게 다가가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며, 게임 산업 및 주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과 함께 케빈 랭커는 "게임 산업 및 주는 이를 규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논의한다. 우리는 더이상 도박 매커니즘을 포함한 게임들이 춤추는 토끼와 같은 것들로 우리의 아이들을 노리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전했다.

법안에는 세 가지 주요사항을 포함한다. 먼저, 랜덤박스를 포함하고 있는 게임 및 앱이 워싱턴 법에 따라 도박으로 분류되는지에 대한 여부, 두 번째로 이러한 도박 매커니즘이 게임 및 앱에 포함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 마지막으로 도박 매커니즘을 포함하고 있는 게임 및 앱에 청소년들이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이와 더불어 가상 아이템에 대한 확률에 대한 투명성과 공개 여부에 대한 내용을 논의한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워싱턴 주 의회에서는 2018년 12월 1일 이전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며, 워싱턴 주 도박 위원회에서는 랜덤박스를 포함하고 있는 게임의 판매에 대한 서면 규제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