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 만에 반값 할인 '배틀필드V'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35개 |



미국 대형 소매점들이 PC와 콘솔로 출시된 EA의 신작 '배틀필드V'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소매점 업체 타겟은 '배틀필드V'의 PS4와 Xbox One 버전을 29.99달러에 한시 판매를 시작했다. 게임이 정가 59.99달러로 판매되니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인 셈이다. 현지 시각으로 목요일에 끝나는 이번 할인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으레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로 이어지는 할인 시즌에 맞춰 진행된 행사의 일환이다.

하지만 출시 시기를 고려하면 너무나 이르고, 큰 폭의 할인이 아니냐는 시각이 존재한다. 20일 출시된 '배틀필드V' 일반판 출시가 고작 1주일이 지났다. 선 출시된 얼티밋 버전을 기준으로 해도 이제 막 2주가 채 되지 않았다. 기존 유저들이 볼멘소리도 이 부분에서 나온다.

다만, 이번 할인이 유통사 EA의 입김보다는 패키지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관리 차원으로 추측할 수 있다. 출시 전부터 게임 내외적으로 이슈가 많았던 '배틀필드V'의 판매는 시작부터 시원치 않았다. 게임은 영국 차트 기준으로 같은 기간 전작인 '배틀필드1'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는 패키지 판매를 기록했다. 오리진 패스와 디럭스 에디션 등으로 게임을 미리 접할 기회가 많아지며 실물 패키지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지만, 경쟁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4'의 판매 순위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패키지 판매 부진을 증명하듯 소매점과 달리 오리진은 물론 온라인 코드 판매 가격은 특별한 할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소매점 할인은 실물 상품만 진행되고 있다. 타겟 외에도 미국 소매점 1위 업체인 월마트는 '배틀필드V' 33%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으며 아마존 역시 PC 패키지판 한정으로 20달러 할인한 가격에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폴아웃76'에 이어 '배틀필드V'의 이른 할인에 정가 구매자에겐 가슴 아픈 일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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