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게임 위크' 취소, 대형 게임쇼 올스톱하나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3개 |



2019년 성대한 10주년 행사를 마치며 2020년을 기대케 했던 프랑스 게임 컨퍼런스 파리 게임 위크(Paris Games Week, PGW)가 끝내 취소됐다.

프랑스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퍼블리셔 연합(Syndicat des éditeurs de logiciels de loisirs, SELL)은 현지 시각으로 7일 PGW 2020의 취소를 발표했다. 주최 측은 행사 취소의 이유로 기술 및 물류 복잡성을 꼽았다. 13만7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프랑스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를 보며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있지만, 대규모 물류 센터 다수가 여전히 가동 중단 상태다.

SELL은 10회를 넘기고 새로운 10년을 맞는 PGW 11회 행사를 맞아 특별한 신작 라인업과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이를 이루지 못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행사는 Xbox 시리즈 X와 E3 불참을 알린 소니 PS5의 출시를 두 달여 앞두고 열리며 세대 콘솔 대전의 전초전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끝내 행사가 취소되며 차세대기 정보 공개는 디지털로 장소를 옮기게 됐다.

이날 SELL은 정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PGW 2020의 온라인 개최에 대한 논의는 현재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21년 행사는 제시기인 10월 진행될 예정이다.

2010년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폭트 드 베르사유에서 처음 열린 PGW는 게임스컴과 함께 유럽 연합의 대규모 게임 컨퍼런스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10주년 PGW는 총 31만7천 명의 관람객이 행사를 찾으며 게임스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행사로 성장했다.




한편, PGW의 취소로 올해 게임 팬이 직접 만날 수 있는 대형 게임 행사는 몇 남지 않았다. 앞서 E3, 게임스컴이 행사 취소를 알렸으며 일본 역시 도쿄 게임쇼를 열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7월 개막 예정인 차이나조이는 아직 홈페이지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아 취소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국내 역시 PlayX4가 취소됐고 부산 인디게임 커넥트는 온라인 진행을 발표했다. 매년 수능 시즌에 행사를 진행했던 지스타는 수능 연기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일정 변경을 고지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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