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4 피플 # 23] 오락실 고전 감성에 배틀로얄 한 움큼, '탱크 로얄'

인터뷰 | 원동현 기자 |

과거 봄버맨을 기억하시나요? 상하좌우로 폭발이 퍼지는 폭탄을 이용해 길을 뚫고, 적을 잡아내는 심플한 게임이었죠. 규칙은 단순했지만, 플레이는 결코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적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폭탄으로 길을 막는 고도의 플레이가 요구됐죠.

최근 국내 게임 콘텐츠 개발사 비더블에스컴퍼니(BSS Company)는 이러한 봄버맨의 정신과 배틀로얄이라는 트렌드를 접목시킨 ‘탱크 로얄’을 선보였습니다. 누구나 쉽게 즐기는 조작감에 짜릿한 승부의 묘미를 곁들였죠.

올해 하반기 내에 정식 서비스를 하겠다는 ‘탱크 로얄’, 과연 그 모습은 어떨까요? 윤태식 이사를 만나 직접 들어봤습니다.







▲ 비더블에스컴퍼니 윤태식 이사

Q. 비더블에스컴퍼니는 어떤 회사인가?

10년 이상 경력자가 주축으로 이루어진 게임 콘텐츠 개발사다. 지난 2015년도에 설리했고, 전략 보드 게임 ‘다이캐스트’, 10인 탱크 배틀 ‘탱크 로얄’ 등을 대표작으로 두고있다.


Q. 다이캐스트는 어떤 게임인지?

PVP 전략 대전 게임이다. 주사위의 값에 따라 캐릭터를 이동시키고, 이동한 블럭에 ‘몬스터 사냥’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다. 이러한 이벤트를 거치며 상대방 체력을 고갈시키면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고, 아직 런칭은 안 한 상태다. 올해 안에 런칭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으며 해외 서비스를 먼저 실시할 것 같다.


Q. 탱크 로얄, 플레이 엑스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거 같다. 자세한 소개 부탁한다.

탱크 로얄은 70,80년대 오락실에서 볼 수 있던 고전 탱크게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10인이 동시에 한 맵에서 생존 경쟁을 펼치는 배틀로얄 싱글 모드가 대표적이며, 2인이 한팀이 되는 듀오 모드로도 즐길 수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준비를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하는 것이 목표이며, 4월 초에 이미 스팀 얼리억세스를 시작한 상황이다.


Q. 얼리억세스 반응은 어떤 편인가?

재밌고 익숙하다는 반응이 주류다. 하지만 얼리억세스는 역시나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만큼, 최대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게임을 다듬어나갈 생각이다.


Q. 탱크 로얄만의 특색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을까?

일단 전투 플레이 방식은 기존에 있던 고전 게임 방식을 최대한 계승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난이도로 만들어냈다. 하지만, 하다보면 점차 미세한 콘트롤을 요구하는 고급 기술들이 요구되어 특유의 ‘깊이’ 역시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도탄 같은 경우는 근처에 있는 적군이 락온이 되며 키를 떼면 유도탄이 날라간다. 정확한 락온과 짧은 조준시간이 포인트다. 무빙 타겟이라는 시스템도 있다. 발사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로 이동하면 발사 포인트가 고정된다.




Q. 탱크의 종류는?

형평성을 위해서 탱크의 능력을 향상하는 쪽보다는 외모를 꾸미는 파츠 위주로 준비해놨다. 게임에 투입되는 탱크들은 외형만 다를뿐 능력치는 모두 같다.

대신 게임 내 필드에는 강화형, 소모성, 스페셜 총 3종류의 아이템이 존재한다. 강화형은 획득하면 포탄의 위력이나 사거리가 증가하는 아이템, 소모성은 1회성이지만 특별한 기능을 선사하는 아이템, 스페셜은 일정 시간 특수 능력으로 탱크를 대폭 강화시켜주는 아이템이다.





Q. 유저들의 플레이를 보니 중간중간 맵의 일부분이 붉게 빛나던데, 어떤 시스템인가?

배틀로얄의 위험지역을 구현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똑같이 범위를 좁혀오는 식으로 구현하니 재미가 없어서 조금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위험지역은 게임 초반부터 랜덤하게 출현한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그 범위가 늘어나 플레이어들의 빠른 이탈을 강요하며, 템포를 높인다.


Q. 전투 템포가 상당히 빠를 거 같다.

실제로 게임 한판이 빨리 끝나면 2,3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 길게 끌면 5분 정도다. 굉장히 빠른 템포로 짧고 치열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인게임 오브젝트는 7,80% 정도가 파괴 가능하며 그 안에 게임 아이템이 숨겨져있다. 이를 통해 초반 파밍을 진행하고, 중반부에는 위험지역을 피해다니며 상대방과 대전을 벌이는 것이 게임의 주된 골자다.




Q. 게임 막바지에 닭이 하늘에서 쏟아지던데, 어떤 메세지인가?

유명 배틀로얄 게임의 승리 문구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 하늘에서 닭이 쏟아지는 건 우승자를 축하하는 의미다. 이 외에 게임 내에서 황금닭이 출현할 때가 있는데, 이를 맞추면 독특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


Q. 탱크 로얄이 게이머들에게 어떤 게임으로 와닿았으면 좋겠는가?

4,50대 중년 세대들에게는 어릴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게임으로, 어린 친구들에겐 크게 어려움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PlayX4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PlayX4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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