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넷플릭스, 4K 스탠드얼론 VR 헤드셋 출시…가격은 35만 원

게임뉴스 | 박광석 기자 |



'중국의 넷플릭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 iQiyi가 4K 3DoF 일체형 VR 헤드셋을 출시했다. iQiyi는 중국의 구글이라고 할 수 있는 바이두의 자회사 중 하나다.

iQiyi와 넷플릭스가 비교되는 이유는 그저 규모가 비슷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iQiyi는 다양한 라이센스 계약을 가지고 있고, 이 덕분에 실제로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iQiyi의 신형 VR 헤드셋은 사용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VR 콘텐츠를 더욱 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iQiyi가 독립형 VR 헤드셋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각각 스냅드래곤 821, 835 칩을 사용한 두 개의 헤드셋이 2018년에 이미 출시된 바 있다.

새롭게 공개된 신형 헤드셋이 특별한 이유는 헤드셋의 가격을 300달러(한화 약 35만 원)까지 낮췄기 때문이다. 600달러에 판매되는 HP의 VR 헤드셋 리버브(Reverb)와 동일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판매 가격은 절반에 불과하다.

신형 헤드셋은 HTC 바이브 포커스와 같은 바이브포트M을 지원하므로, 다양한 모바일 VR 게임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내장 배터리는 오큘러스 GO보다 더 큰 3500mAH로, 오랜 시간 영상을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하지만, 해당 헤드셋은 헤드셋과 컨트롤러에 위치 추적 기능이 없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비트 세이버'와 같은 VR 게임을 플레이하기에는 부적절하며, 모바일 전용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VR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4K 해상도를 살려 VR 영상 콘텐츠의 감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