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하스스톤 수석 게임 디렉터 벤 브로드 블리자드 퇴사

게임뉴스 | 송원기 기자 | 댓글: 245개 |




한국 시간으로 21일(토) 새벽 3시경, 하스스톤 수석 게임 디렉터인 벤 브로드(Ben Brode)가 블리자드를 퇴사하며 북미 공식 포럼에 애정이 담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블리자드에서 15년을 일했고, 그중 10년 가까이 하스스톤 작업에 몰두해왔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결정을 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했다. 블리자드에서 블리즈컨을 발표하거나 록 밴드에서 연주할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기회를 줬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큰 기회는 하스스톤 팀인 "Team 5"에 합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는 하스스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게임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 멋진 일이나 "게임 개발자가 되기 위한 영감을 받았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며 지난 일들을 회자했다.

또한 하스스톤 팀에 대해서 "세상 어디에도 없을 위대한 팀"이라고 평가했는데 열정을 공유하고 사랑하는 게임에 집중하여 매일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점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기회를 준 블리자드와 열정적인 하스스톤 커뮤니티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으며,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돕기 위해 나가는 것이고, 게임을 만들게 되겠지만 그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벤 브로드는 하스스톤이 제작될 때부터 함께 해왔으며, 초기 버전부터 대 마상시합까지는 수석 게임 디자이너로 있었고, 이후에는 총괄 게임 디자이너를 거쳐 수석 게임 디렉터를 맡아왔다. 하스스톤과 관련된 발표를 할 때면 그는 항상 웃는 얼굴과 굵직한 목소리로 보는 이들을 주목시켰고, 이와 함께 발표 내용과 관련된 유행어나 이미지 등으로 여러가지 밈(Meme)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 오늘이 블리자드에서의 마지막 날이라며 자신의 트위터에도 짤막한 글을 남겼다


☞ 하스스톤 수석 게임 디렉터 벤 브로드가 퇴사 전 남긴 장문의 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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