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압도적인 운영 차이 보여준 젠지, DK에 1:0 리드

3일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PO 2라운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첫 경기, 젠지가 운영에서 무난히 DK를 제압하고 1:0을 만들었다.

DK는 초반 과감한 바텀 다이브로 '페이즈'의 세나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하지만 젠지는 상체에서 조금 더 주도권이 있어 유충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라인 스왑이 이뤄진 후 젠지는 바텀에서 바이와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럼블을 잡았고, 탑에서는 탐켄치가 생존에 성공했다.

DK가 유일하게 앞서고 있는 점은 드래곤 스택이라 반드시 이를 이어갈 필요가 있었다. 젠지의 힘이 조금씩 더 강해지고 있을 때, '루시드'의 잭스가 3드래곤 타이밍에 기가 막힌 스틸에 성공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젠지는 힘을 미드에 집중해 돌파를 시도했다. 그런데 DK는 너무 쉽게 미드 2차까지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양 팀의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지기 시작했고, 다음 드래곤 타이밍에 DK는 어떻게든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나섰지만 젠지가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드래곤 스택을 끊었다.

계속 스노우볼을 굴렸던 젠지는 '기인'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적극 활용해 빈집을 노리면서 DK를 흔들며 경기 시간 31분 58초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먼저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