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 완전체 뭉친 '카라', 9년 만에 콘서트 투어 카라시아 연다

함께로서는 잠시 멈췄던 시계를 15주년을 맞아 다시 돌렸던 카라가 9년 만에 콘서트 투어 '카라시아(KARASIA)'를 개최한다.

카라는 3일 그룹 관련 공식 SNS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5회 카라시아 일본 투어 개최를 알렸다. 2015년 열렸던 4회 카라시아 일본 투어 이후 약 9년 만이다.

카라시아는 걸 그룹 카라의 콘서트 및 콘서트 투어의 이름이다. 카라시아는 한국은 물론 카라가 대중적인 인기로 한류 붐을 일으킨 일본에서도 진행된 바 있다.

카라는 2012년 한국에서 열린 첫 카라시아 이후 4회의 일본 투어를 진행,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요코하마 아레나 등을 돌았고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일본 내 아티스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도쿄 돔 공연을 진행하며 한국을 넘어 일본 내 대중적 인기를 증명했다. 도쿄 돔에 한국 여성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친 건 카라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카라는 일본 내 걸 그룹 한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해지 등으로 잠시 활동을 멈췄던 카라는 지난 2022년 그룹 결성 15주년을 맞아 니콜, 강지영이 기존 멤버와 함께 앨범 'MOVE AGAIN'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 시기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 5인이 처음으로 뭉쳐 완전체로 활동했다. 특히 타이틀곡 'When I Move(웬 아이 무브)'로 음악 방송 1위를 차지, 2세대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 음악 방송 1위를 모두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카라는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웨이브 독점 콘텐츠인 '나만 없어, 카라'를 통해 데뷔 후 첫 완전체 여행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팬들은 이번 카라시아를 통해 완전체 카라의 활동을 더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총 6개의 조명이 무대를 비추는 모습을 그렸다. 현재 활동하는 5명의 멤버에 더해 먼저 세상을 떠난 구하라를 떠올리게 한다. 앞서 'When I Move' 뮤직비디오에서도 한 자리를 비워두고 6개의 마이크를 준비하는 등 구하라를 향한 그리움과 추억을 함께 담았다. 카라는 한국과 일본에서 열린 15주년 기념 팬미팅에서도 이러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 카라시아 일본 투어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도쿄에서, 24일부터 25일은 오사카에서 각각 이틀씩 총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