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e스포츠 메카로! 상설 e스포츠 경기장 '브레나' 개관

게임뉴스 | 윤홍만 기자 | 댓글: 5개 |



e스포츠 메카 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건 상설 e스포츠 경기장 '브레나'가 금일(18일), 오랜 준비를 끝마치고 개관했다.

'브레나'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가 e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지역 e스포츠 진흥을 위해 추진한 사업의 결과물이다. 해당 사업은 수도권을 제외한 3지역에 상설 e스포츠 경기장을 세움으로써 늘어나는 e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방에서의 접근성을 해소하는 걸 목표로 했다. 지금까지 부산, 대전, 광주 3곳이 선정됐으며, 그 가운데 부산의 '브레나'가 가장 먼저 개관한 것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등이 참여했으며, 본 행사에서는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이 단상에 올라 향후 '브레나'를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인숙 원장은 P.R.I.D.E라는 키워드를 통해 '브레나' 운영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e스포츠의 핵심 플레이어(Player)에 대한 부분이다. '브레나'는 선수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경기만을 치르는 경기장이 아닌,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무대가 목표다. 이를 위해 경기가 없는 날에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들에게 e스포츠 경기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e스포츠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아마추어와 유망주에게는 프로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국내 프로 선수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그 결과 글로벌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자 하고 있다.

두번째로는 선수와 팬들의 관계(Relationship) 역시 더욱 끈끈하게 만들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e스포츠 경기장은 대부분 극장 형태였다. 그러나 '브레나'는 이런 형태에서 탈피했다. 스포츠 바가 떠오르는 G펍, 스위트 박스가 마련됐으며, 여기에 '브레나'만의 독특한 관객석 배치를 통해 홈팀과 원정팀을 나누어 전에 없던 색다른 응원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e스포츠의 산업(Industry)적인 측면도 놓치지 않았다. 오늘날 e스포츠는 하나의 산업이 됐다. 이에 '브레나' 역시 비즈니스의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다. 종목, 플랫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시도 및 신규 종목을 발굴할 생각이며, 이를 통해 선수에게는 새로운 둥지를, 구단은 원석을, 투자자는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교류의 장 역할도 할 계획이다.

차세대 기술과 콘텐츠 발굴(Develop)의 요람 역할도 계획 중이다. VR/AR/XR 등 차세대 기술과 e스포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람 문화를 조성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브레나'는 e스포츠의 새 시대(Era), 새 문화를 이끌 생각이다. 학생들에게는 선수뿐 아니라 비즈니스 전문가, 콘텐츠 제작자 등 새로운 진로 탐색 및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e스포츠라는 새로운 여가 문화가 정착하도록 힘을 쏟음으로써 그 결과, 누구나 편하게 찾는 부산의 센트럴파크가 되는 게 목표라고 이인숙 원장은 설명했다.

한편, '브레나' 이어 광주는 올해 말, 대전은 내년 상반기 중 e스포츠 경기장이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측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게임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전반적인 게임 산업을 비롯해 e스포츠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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