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도장깨기 시작 DK, 정규 1위 젠지는 어떨까

게임뉴스 | 김홍제 기자 | 댓글: 9개 |



3일 종각 롤파크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 e스포츠가 대결한다.

디플러스 기아는 1라운드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5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2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인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전문가를 비롯해 많은 팬들이 kt 롤스터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DK는 자신들이 옳았음을 경기력으로 증명했다.

정규 시즌을 1위로 마감한 젠지는 2라운드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를 선택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젠지는 그동안 DK를 상대로 정규 리그 10연승 중이다. 젠지가 정규 시즌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무결점에 가깝고, DK에 비해 밀리는 라인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작년까지 DK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었던 '캐니언'이 있다는 점도 젠지에겐 이점이다.

하지만 DK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규 시즌 후반부에 연패를 거듭하던 DK지만, kt 롤스터전에서 단점을 많이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재민 감독 역시 후반부에 다양한 시도가 kt 롤스터를 꺾을 수 있었던 힘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정규 시즌에서 조금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들의 폼이 올라온 것도 크다. 잘해주던 '쇼메이커'와 '에이밍'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빅게임에 강한 '킹겐'의 폼도 올라오고, '루시드'는 신예답지 않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으며, '켈린' 역시 지적받던 단점들이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는 평이다.

지금의 DK는 도전자다. 그리고 도전자답게 맹렬한 기세로 젠지에게 덤빌 거다. 게다가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되어 패배하더라도 7일 패자조 경기를 통해 다시 올라갈 기회가 주어져 부담감이나 긴장감에 짓눌려 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할 가능성도 낮다. 도장 깨기를 시작한 DK. 쉽지 않은 젠지지만 못할 것도 없는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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