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떨어져가는 한국 게임 생산성, 국회가 도와달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5개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52시간 제도와 관련해 "정부 정책은 따라가야 하지만, 떨어져 가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어떻게 다시 올릴 것인가는 고민할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이같은 의견을 국회 국정감사 기간 게임산업 현황을 들여다보기 위해 판교에 방문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에게 8일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차원에서 게임산업 현황을 보기 위해 판교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게임사 하나가 3, 4천 명을 먹여 살린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게임업계가 가진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듣기 위해 위원회가 처음으로 판교에 방문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김택진 대표는 "현재 우리 게임업계에 당면한 문제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중국은 6개월마다 새로운 프로덕트가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연내에 하나를 만들기 힘들 정도로 생산력이 뒤처졌다"고 우리나라 게임산업 현황을 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우리 게임업계의 큰 문제"라며 "국회가 여러 방면을 통해 게임산업을 지원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가 하드웨어의 총아이듯, 게임은 소프트웨어의 총아"라고 김택진 대표는 강조하며 "더 나아진 경쟁력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으니, 국회의원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전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52시간제도나 탄력근로제 등 게임산업 특성에 대한 이해가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게임산업과 같은 특정 산업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제도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게임산업에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에 대해서 강신철 협회장은 "우리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소통하는 게 부족했다"며 "앞으로 부족했던 것은 채워나가며, 긍정적인 면을 알리면서 국가에 기여하는 것도 더 키울 것이다"라고 개선책을 전했다.

끝으로 이동섭 의원(바른미래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은 "게임이 4차산업혁명의 선두주자로 일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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