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새시즌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 10위권 진입 초읽기!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56개 |


▲ 온라인 게임 순위 (6월 3일 ~ 6월 9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나 변화를 예고하는 시즌입니다. 이와중에 지난주부터 비약적인 순위 상승을 한 검은사막과 패스 오브 엑자일의 순위 상승은 상위권에서도 유독 눈에 띌 정도로 매섭습니다. 10~20위권의 게임들의 전체적인 순위 하락은 패스 오브 엑자일의 무서운 상승세의 여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위권 밖에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거상, 하스스톤, 몬헌:월드, 에이펙스 레전드 및 엘소드 등 다수의 게임들의 상승세를 보였고, 겟앰프드도 여섯계단이나 순위를 상승시키면서 상승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E3라는 거대한 글로벌 게임쇼도 열리는 만큼, 콘솔 뿐 아니라 PC게임의 신작들도 다수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헤일로5'를 비롯한 Xbox 플랫폼의 대부분의 게임들은 PC(Win10)로도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죠. 올해는 콘솔 뿐 아니라 PC패키지, PC온라인 게임들의 대한 정보도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PC게이머들도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 패스 오브 엑자일, 군단 시즌 시작! - 10위권 진입 초읽기


6월 8일부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2주 연속으로 순위 10위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패스 오브 엑자일이 10위권 진입을 코앞에 앞둔 11위에 기록되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전 오픈을 시작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패스 오브 엑자일은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기세를 타고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6월 3일 기준, 게임트릭스 사용량 2만 6천 시간정도를 기록했지만 새 시즌 시작인 8일부터는 사용량이 급상승해, 9일에는 약 16만 시간 이상의 PC방 사용량이 기록되었습니다. 약 5배 이상 상승한 엄청난 기록입니다.

시즌 시작이자 정식 서비스 첫 날부터 동시 접속자 7만 명 돌파, 하루 이용자는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패스 오브 엑자일은 많은 유저들에게 주목받았다는 점을 새삼 증명했습니다. 새벽에 새 시즌이 시작됐지만, 시즌 시작부터 엄청난 수의 접속자가 몰려 대기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새벽에도 뜬 대기열. 아! 요즘 참 전자오락! 하기 힘들다!!

6월 8일부터 시작된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새시즌 '군단'에서는 근접 전투가 대폭 개선됐습니다. 모든 이동 스킬들이 즉시 시전이 가능해졌고, 공격 애니메이션 캔슬도 가능하고 모든 근접 스킬이 인접한 적 여럿을 적중시키도록 변경되어 조금이나마 근접 스킬트리가 숨통이 틔였습니다. 추가로 모든 근접 스킬 및 근접 어센던시 클래스의 밸런스도 크게 변경되어서 말그대로 근접 계열은 '대격변'입니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도 새 시즌과 함께 새로운 스킬 트리, 젬, 조합 등을 연구하며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복잡한 스킬 트리와 세팅 등 연구할게 무궁무진합니다. 그래서 선택지가 많은 만큼 그에 대한 연구와 실험 등 나름의 공부(?)도 필요하죠. 그만큼 하드코어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기에, 국내 시장에서의 성적을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5월 30일부터의 사용량 추이를 보면, 확실히 엄청난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선이 무색할 만큼 초반의 성과는 확실합니다. 더욱이 업데이트 이후 발생한 몇가지 에러 등 불편한 부분들도 빠른 핫픽스를 통해서 수정하기도 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PC방 사용량 뿐 아니라 전체적인 모든 지표에서 크게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차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 10위권에도 무리없이 진입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랜만에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된 PC 온라인 신작인 만큼, 인기를 한몸에 받으며 오래오래 서비스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 '샤이'과 대규모 개편 예고! - 하이델 연회를 개최한 검은사막




지난 6월 8일(토), 검은사막은 예고했던 대로 '하이델 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하이델 연회에서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신규 캐릭터 '샤이'와 함께 각종 업데이트 예정 사항과 개편 사항, 그리고 개발 진행 상황을 유저들과 공유했죠.

이번 여름 업데이트로 검은사막은 ▲생활 밸런스 개편 및 생활 콘텐츠 강화, ▲사냥터 개편, ▲점령전 개편, ▲UI 개선, ▲신규 PVE '피의 제단', ▲대양의 시대, ▲신규 캐릭터 '샤이'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대체재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냥터들이 개편되고, 최고 난이도의 사냥터가 추가됨은 물론 점령전도 길드의 수준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예고했습니다. 또한 디펜스 형식의 PvE '피의제단'과 함께 신규 클래스 '샤이'가 공개되기도 했죠.




'샤이'는 기존에 검은사막에 없던 형태의 캐릭터로, 전투보다는 보조적인 성향이 특화되어 있어 기술의 수가 적어 높은 접근성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샤이는 자신의 키만 한 부메랑 '플로랑'을 사용하고, 채집과 연급에 특화되 처음부터 전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킬들의 구성도 다른 모험가들을 보조하거 치유하는 등 그동안 검은사막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보조 스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양의 시대'라는 이름의 대양 콘텐츠의 대규모 개편 및 업데이트도 예고했죠.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된 신규 캐릭터 '샤이'는 6월 8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었으며, 12일부터 사전 생성이 가능합니다. 최근 서비스 이관 이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검은사막은 이번 하이델 연회로 한차례 더 탄력을 받아 현재 14위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새 캐릭터가 추가되는 만큼 앞으로도 더 높은 순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슈팅게임 2종의 순위 상승 - 데스티니 가디언즈, 에이펙스 레전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이번 주 순위가 두 계단 상승,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순위 상승은 지난 6월 4일 적용된 2.5.0.1의 업데이트와 다음 날인 6월 5일부터 시작된 '풍요의 시즌'의 효과로 분석되며, 유저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 차후 더 높은 순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번에 시작된 풍요의 시즌에서는 새로운 보상과 도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 큰 전투력과 업적 및 지식 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롭게 '슬픔의 왕관'레이드가 오픈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공략과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의견 교류도 활발해졌습니다.

지난 방랑자 시즌에서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피로감과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소폭 하락과 유지, 상승을 꾸준히 겪으며 큰 반등은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 및 버그 수정과 함께 적용된 '풍요의 시즌'은 앞서 언급했듯 유저들의 초반 평가는 좋은 편이라, 다른 큰 이슈가 없다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A의 에이펙스 레전드도 오랜 하락세를 끊고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하여 32위에 기록됐습니다. 이는 바로 어제(6월 9일), LA에서 진행된 EA PLAY에서 신 정보가 공개되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번 EA PLAY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는 '시즌2: 배틀 차지'의 신규 총기 및 레전드, 스킨과 랭크 모드 등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죠.

새롭게 공개된 '왓슨'은 전기를 활용하는 레전드로서, 전기 펜스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 전기 펜스에 닿으면 피해를 입고 속도가 느려져서 적들의 돌격을 막아낼 수 있죠. 얼티밋 스킬인 '인터셉션 파일런'은 일종의 자동, 능동 방어 시스템입니다. 인터셉션 파일런은 투사체 공격을 요격하며 아군의 손상된 실드를 복구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신규 무기인 L-STAR도 공개됐습니다. 에너지 기반의 경기관총 L-STAR는 케어 패키지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특수 총기이며, 탄약 역시 획득 시 얻게 되는 양이 전부라 다소 조심스럽게 운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많은 플레이어들을 환호하게 했던 소식은 아마 '랭크 모드'가 추가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랭크 모드는 브론즈부터 에이펙스 프레더터(Apex Predator)까지 6개의 티어가 존재하고, 티어에 맞는 매칭이 진행됩니다. 시즌 종료 시에는 자신이 속한 티어의 보상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EA PLAY의 막바지에서 에이펙스 레전드는 '킹스 캐년에 시즌2와 함께할 무언가'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거대한 눈동자와 주변을 날고 있는 용들의 모습도 공개됐죠.

공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폭발적인 상승세를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타던 에이펙스 레전드가 '시즌2: 배틀 차지'로 다시 한 번 대세 '배틀로얄'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레전드의 뒤로 보이는 저 거대한 눈.
이에 개발진은 "거대한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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