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새 시즌으로 되찾은 동접자, '에이펙스 레전드' 5계단 상승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35개 |

인벤 순위
여러 변화 꾀한 신규 시즌, '에이펙스 레전드' 5계단 상승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13일~2월 18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성공적인 변화? '에이펙스 레전드' 5계단 순위 상승
- 새로운 시즌20 '브레이크아웃'을 적용한 '에이펙스 레전드'가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에서는 다른 배틀로얄, FPS 장르 게임보다 주목도가 덜 함에도 꽤나 많은 관심을 받는 추세입니다.

전주 대비 다섯 계단을 오른 배경에는 신규 시즌에 적용된 각종 변화가 주효했습니다.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랭크 시스템이 개편되었고, 필드에서 획득하던 이보 실드가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시스템과 통합되며 '레전드 아머'가 되었죠. 신규 시즌부터 플레이어는 적에게 대미지를 주거나, 팀 플레이 수행 등을 통해 이보 포인트를 얻고, 이를 사용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추가된 기간 한정 모드인 '스트레이트 샷' 또한 해외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국내의 관심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캐릭터 전용 스킬 통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상승세
- 넥슨의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또한 지난 주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캐릭터마다 추가된 아이템전 전용 스킬이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15일 적용된 업데이트 RISE는 전용 캐릭터 스킬, 카트 바디 밸런스 조정, 튜닝 시스템 개편 등 전반적인 게임 내 요소가 변화한 대규모 패치입니다. 그 외에도 일반모드와 그랑프리를 '등급전'으로 통일하고, 레이싱 패스를 4주 단위로 개편하는 등 체질 개선 또한 이뤄졌습니다.

◎ '이터널 리턴', 정규 시즌3 프리시즌 시작
- 지난 주 대비 2계단 상승에 성공한 님블뉴런의 생존 배틀 아레나 게임 '이터널 리턴'은 지난 16일 정규 시즌3 프리시즌을 개시했습니다. 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프리시즌에서는 다가오는 정규 시즌3 에 도입될 변화와 함께, 주요 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이터널 리턴 정규 시즌3는 적 처치 보너스 효과나 빈사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초월' 등급 상위 아이템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며, 게임 플레이 또한 여러 측면에서 개편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2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 2월 3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2월 3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907만 시간, 전주 대비 3.7%↓, 전월 대비 10.3%↑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2월 3주차 PC방 총 사용시간은 1,907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연휴가 포함된 전주 대비 3.7% 감소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10.3%, 전년 대비로는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6.4%, 주말 평균 20.1%로 주간 평균 17.5%를 기록했습니다.

◎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발로란트 사용시간 27.7% 증가
- 지난 14일,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9.0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발로란트가 더로그 기준 PC방 게임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27.2% 상승, 주간 점유율은 8.94%를 기록했습니다. 그 시작은 비록 미비했지만, 어느덧 PC방 FPS 장르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제는 주간 점유율 10%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오버워치2 시즌9, 사용시간은 늘었지만...
- 한편, 지난주에는 블리자드의 FPS 게임 '오버워치2' 또한 신규 시즌 시작에 힘입어 PC방 사용 시간이 15.2%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즌9에서 개편된 각종 시스템으로 인해, 전 세계 이용자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캐릭터의 히트스캔 범위나 체력 밸런스 조정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는데, '스치기만 해도 사망'이라는 이야기는 커뮤니티 곳곳으로 퍼지며 일종의 밈처럼 다뤄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체력과 관련한 밸런스 패치로 인해 일부 지원 역할 영웅은 더더욱 사용하기 어려워졌다는 등,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시즌이 시작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만큼,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2월 3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딥 락 갤럭틱 서바이버'
- 금주 스팀 트렌드 최상단에는 '딥 락 갤럭틱 서바이버'가 자리했습니다. 2월 14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게임으로, 소위 '뱀서라이크' 류로 불리는 서바이벌 탄막 게임의 일종입니다. 동명의 게임 '딥 락 갤럭틱'의 세계관을 서바이버 장르로 풀어낸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드워프가 되어 바위를 채굴하며 다가오는 적을 상대하게 됩니다.

◎ "소니 최고의 PC 출시작" 헬다이버즈2 동접자 40만 기록
- 에로우헤드가 개발하고, 소니(SIE)가 유통하는 4인 협동 게임 '헬다이버즈2'가 스팀 최다 동접자 4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X(구 '트위터')를 통해 개발사에서도 밝힌 대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흥행"이죠. 특히, 최다 동접자 40만 명은 소니가 그간 스팀에 출시한 다른 게임의 동접자 수를 합친 것 이상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남다르기도 합니다. 물론, 개발사도 예상하지 못한 흥행인 탓에 출시 초기에는 서버 문제가 말썽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이어진 서버 증설로 어느 정도 고비를 넘긴 모습인 만큼, 앞으로의 꾸준한 흥행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 에이펙스 레전드, 6개월 전 동접자 회복 추세
- 신규 시즌 이후 '에이펙스 레전드'에게 향한 관심은 스팀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랭크 매치 개편 이전 20만 명 대까지 줄어들었던 최다 동접자 수는 약 6개월 만에 이전 수치인 40만 명을 되찾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사이에는 47만 명까지 오르기도 하는 등, 신규 시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 가능했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일본에서 5주년 기념 오프라인 행사도 진행하는 만큼, 새로운 소식을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2월 18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10개 중 4개" 무너진 MMO 매출 장벽, 신작이 구원 될까?
- 한 때는 구글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나란히 가져갈 정도로 탄탄했던 모바일 MMORPG의 장벽이 무너지는 데 그 가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기준 구글 매출 순위권에는 10종 중 4종의 모바일 MMORPG가 포함됐으며, 그마저도 2위, 5위, 6위, 9위를 차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설 연휴 이후 로블록스, 브롤스타즈 등 저연령 게이머 위주 게임들이 매출 순위권에 오르고, 방치형, 전략 게임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부 MMORPG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판단됩니다. ROM, 그라나도 에스파다M 등 신규 모바일 MMORPG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MMORPG 시장의 이후 상황은 과연 어떻게 변화할까요? 앞으로도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2월 18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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