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분 안에 원작 완벽 구현, '젤다의 전설' 팬 애니메이션 공개

젤다의 전설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면 이런 모습일까? 중국의 애니메이션 디렉터 공유양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재현한 팬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팬 애니메이션 오브 젤다(Fan animation of Zelda)'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1분 44초 동안 게임 젤다의 전설 속 모습을 미려한 움직임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상에서 푸른 옷을 입은 주인공 링크는 코로그를 가디언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이들과 전투를 펼친다. 특히 제작자는 체력이 다했을 때 미파의 기도로 일어서고 리발의 용맹으로 뛰어올라 방패 패링으로 가디언을 제압하는 등 원작 팬이라면 익숙할 장면들을 꼼꼼히 배치했다.

팬 메이드 에니메이션 외에도 젤다의 전설 공식 시리즈화에 대한 소문은 꾸준히 있었다. 2015년에는 라이브 액션 영상 제작 루머가 나왔고 지난해 10월에는 '캐슬바니아'의 프로듀서 아디 샨카가 게임 원작 TV 시리즈 제작을 위한 대화를 진행한다는 소식과 함께 젤다의 전설 영상 제작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 다만, 해당 시리즈는 '데빌 메이 크라이'로 밝혀지며 젤다의 전설 시리즈 팬들의 아쉬움이 더해진 바 있다.

한편 공유양은 젤다의 전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지만, 당장 새로운 젤다 클립이나 장면 영상을 제작하지는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