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겉보기와는 다른 수집형 RPG+MOBA '신세계'

동영상 | 윤서호 기자 | 댓글: 2개 |


⊙개발사: 완미세계 ⊙장르: RPG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1월 15일

'신세계'(원제: 윤회결)는 완미세계에서 개발하고 플레이위드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RPG입니다. 서유기나 봉신연의 등 고전 기담과 설화 속 인물들과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계, 요계, 천상계 삼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수집형과 MOBA 방식의 전투가 결합된 형태로 담아냈죠.

처음은 금시조가 이끄는 요괴들이 천상에 반란을 일으키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갑작스런 요괴들의 반란으로 천상계의 천궁이 무너지고, 천궁에 있는 이들에게 신력을 전달하면서 윤회를 주관하는 윤회경마저도 파손이 되죠. 천궁을 다스리는 천신과 이를 보좌하는 태백, 사천왕 중 유일한 생존자인 광목천왕은 가까스로 천궁에서 탈출한 뒤, 윤회경을 다시 복원하고 천궁을 요괴들로부터 되찾기 위해 세계를 떠도는 것이 '신세계'의 주요 내용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손오공, 우마왕, 양전, 태백, 사대천왕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기담과 신화, 설화 속의 인물들이 새롭게 재해석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죠.



▲ 삼장법사가 없어서 고삐가 풀려버린 제천대성.jpg

게임 내 전투 방식과 캐릭터의 스킬 구성은 모바일 MOBA과 유사한 구성입니다. 4개의 일반 스킬에 1개의 필살기를 갖고 있고, 그 외에도 캐릭터별로 각기 다른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캐릭터 간의 특색 차이를 더했죠.

또한 우측 하단의 스킬 버튼을 누른 뒤에, 스킬의 시전 범위나 방향을 가상 조이스틱처럼 조작해서 떼면 스킬이 발동하는 MOBA 스타일의 조작법을 채택했습니다. 다만 MOBA와 다르게 모든 캐릭터가 회피 스킬을 공통으로 갖고 있어서, 보스의 일부 패턴을 회피로 피한 뒤에 다시 딜을 넣는 ARPG 스타일의 플레이도 가능했습니다. 필살기는 스테이지별로 캐릭터에 구분없이 단 한 번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었죠.










▲ 캐릭터들의 스킬 구성이나 사용법은 모바일 MOBA 방식을 취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집형 RPG는 5개 속성이 있지만, 신세계에서는 일월성 3개 속성만 있습니다. 즉 여타 RPG의 빛-어둠 속성처럼 서로에게만 상성이고 다른 세 속성에 별 영향을 안 받는 속성이 따로 없는 셈이죠. 이런 점 때문에 스테이지의 상성에 맞춰서 캐릭터를 편성하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쓰도록 했죠.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풍의 3D 모델링으로 구현하고, 일러스트에서 2차원풍의 느낌을 가미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스토리 컷씬과 연출 장면에서도 성우들의 풀 보이스 더빙을 갖춰서 2차원 게임으로서의 면모도 충실하고자 했죠. 캐릭터별로 원전의 설정을 담은 '원형'과, 게임 내에서 새로 재해석한 모습을 담은 '자료' 및 '인터뷰'로 2차원 게임 유저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출시 버전에서는 국내 성우들이 새로 녹음하는 등, 국내 유저층을 염두에 두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죠.






▲ 애니메이션풍 3D 모델링과 일러스트로 2차원풍의 느낌을 가미했습니다



▲ 원전에서 해당 캐릭터가 맡은 역할과






▲ 게임 속에서 재해석된 모습도 도감에서확인할 수 있죠

다만 그간 중국에서 수입된 양산형 무협 게임의 여파 때문인지, 중국풍의 배경 모델링이나, 특수 이펙트는 사람에 따라서 눈에 거슬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많이 봐서 눈에 익은, 그런 스타일로 구현이 되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출시 버전에서는 일부 구간에서 음성이 제대로 재생이 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웹툰과 콜라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한 '신세계'가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과연 특유의 조작법과 2차원풍으로 녹여낸 스토리와 설정, 캐릭터를 유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