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D 미소녀 액션 '증발도시', 테스트 단계의 모습은?

동영상 | 윤서호 기자 | 댓글: 26개 |


⊙개발사: 플레로게임즈 ⊙장르: 액션 ⊙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19년

플레로게임즈는 지난 22일부터 자사가 개발 중인 미소녀 액션 RPG '증발도시(영어명 Blank City)'를 동남아 3개국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증발도시'는 작년 8월 7일 캐릭터 이미지와 BI가 처음 공개됐으며, 이번 동남아 테스트를 통해서 게임 스토리와 플레이 방식이 일부 공개됐다.

'증발도시'는 요마가 출현한 가상의 현대를 배경으로 한다. 먼 옛날 인류는 요마 등 온갖 부정적인 존재들을 봉인석에 가두었으나, 어느 날 갑작스럽게 봉인석에 이상이 발생한다. 그와 더불어 갑자기 도시의 사람들이 사라지고, 요마가 출현하는 현상이 보고가 된다. 이에 봉인석을 감시하던 일족들의 계승자들이 현상을 규명하고, 세상을 원래대로 돌리고자 참전한다는 것이 '증발도시'의 주요 스토리다. 여기에 '증발도시'는 이러한 과정을 수행해나갈 소녀들과 이야기의 무대를 서브컬쳐 유저들에게 친숙한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액션으로 그려냈다.

여타 모바일 액션 게임과 동일하게 스테이지 방식을 채택했으며, 두 명의 캐릭터를 스테이지 진입 전에 골라서 출전한 뒤 교대하면서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격키는 일반 공격과 스킬, 반격, 플래툰 시스템, 천휘로 구성됐다. 일반 스킬은 단순히 스킬을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EX 스킬을 발동해서 콤보를 이어갈 수 있다. 일종의 교체 시스템인 플래툰 시스템은 일반 사용시에는 쿨타임이 돌지 않으나, EX 스킬이나 반격, 회피를 성공한 뒤에 사용하면 각 캐릭터별로 강력한 범위 공격을 동반하는 대신 연속으로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스킬이다.



▲ 일반 스킬 이후 추가로 EX 스킬을 발동,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



▲ EX 스킬 혹은 반격 이후 플래툰 시스템을 활용하면 캐릭터별로 특수 스킬이 발동, 콤보가 이어진다

'천휘'는 각 캐릭터별 특색이 담긴 연출과 함께 필드에 있는 적 모두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필살기로, 에너지가 충전되어야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는 일반 공격을 하거나 스킬, 반격, 회피, 플래툰 시스템 등을 이어갈 때 충전이 되며, 특히 반격과 회피 성공 시에 좀 더 많은 에너지가 충전이 된다. 주로 봉인석을 방어하는 스테이지에서는 많은 적들을 빠른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회피와 반격을 활용해 게이지를 빠르게 충전하고 좀 더 자주 기술을 사용하는 테크닉을 요구하기도 했다.

여기에 캐릭터별로 다양한 패시브가 있으며, 이 패시브 중 대부분은 각각 일반 공격시, 스킬 사용시, 반격 혹은 회피시, 플래툰 시스템 사용시마다 다양한 버프를 제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일반 스킬의 쿨타임이 10초 이상으로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서 특수 스킬을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버프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중요했다. 또한 다수의 적으로부터 방어하는 시나리오의 경우 천휘를 몇 번 활용하느냐에 따라 클리어가 갈리기도 했기 때문에, 게이지를 많이 모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도 요구됐다.






▲ 필드에 있는 적 모두에게 강력한 피해를 입히는 필살기, '천휘'



▲ 회피 등 시스템을 이용할 때마다 버프나 쿨타임 감소 등 이로운 효과가 적용되고



▲ 반격이나 회피 성공시 게이지가 더 빨리 충전된다

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일종의 요일 던전인 도전 모드는 현 테스트 빌드에서는 대청소-긴급 방어-수복-봉쇄-토벌 다섯 개가 오픈이 되어있으며, 각 테마에 맞게 다양한 던전에 준비되어있다. 대청소는 던전의 상급 요마를 전부 제거해야 하며, 긴급 방어는 봉인석을 수호하는 것이 목표다. 수복은 요마석을 제한시간 내에 부수는 것이 목표이며, 봉쇄는 제한 시간 동안 포탈을 타고 넘어가려는 부유괴를 저지해야 한다. 현행 도전 모드는 요일별로 한 종목이 열리는 것이 아닌, 각 도전 던전의 일부 구역만 요일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했다.

액션 RPG에서 주요 화두인 '자동 전투'는 극히 제한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했다. 아직 클리어하지 못한 시나리오에서는 자동 전투를 사용할 수 없으며, PVP, 도전 모드에서는 처음부터 자동을 지원하지 않는다. 클리어한 시나리오 스테이지에서만 자동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유저들의 자동 의존도를 낮추고, 육성에 필요한 반복 사냥 작업을 보조하도록 설계됐다.








▲ 한 번 클리어한 시나리오 스테이지 외에는 자동을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테스트 단계인 만큼, 마무새는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천휘 스킬 사용 시에 일부 모션과 사운드가 종종 안 맞는 모습이 보였고, 천휘 사용시 카메라와 캐릭터와 중간 선상에 몬스터가 있으면 캐릭터가 몹에 가려져 천휘 연출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외에도 일부 모션시에 캐릭터의 신체 일부가 몬스터를 관통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부분도 눈에 띄었다.

플레로게임즈는 '증발도시'의 현 단계는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를 체크하는 테스트 빌드 단계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테스트는 유저 피드백을 받고 내부 점검, 콘텐츠 분석을 진행해 국내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증발도시'의 동남아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OS를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실제 모바일 기기 대상으로 한 최적화 과정을 우선시했기 때문에 일부 앱플레이어에서는 구동이 제한된다.

'증발도시'의 국내 테스트 및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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