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8] 점프할 수 없는 점프 액션 퍼즐! '점프건'

동영상 | 양영석 기자 |


⊙개발사: teamhiropon ⊙장르: 퍼즐 액션 ⊙플랫폼: PC, 닌텐도 스위치, Xbox One ⊙발매일: 2019년

게임에 있어서 점프란, 어떻게 보면 알파이자 오메가입니다. 점프 하나로 온라인 게임에서는 반가움, 분노, 슬픔, 황당함, 억울함 등 모든 의미를 점프 횟수로 함축할 수 있으며 절대로 질리지 않는 엔드 콘텐츠죠. 아무튼 좀 말이 샜습니다만, '점프'는 정말 별거 아닌데도, 게임의 재미를 살려주곤 합니다. 오죽하면 점프가 없으면 망겜이라고 할 정도겠어요?

그런데 제가 오늘 BIC에서 만난 '점프건'이라는 게임은, 게임 이름에 점프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점프'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게임은 점프를 이용해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합니다. 좀 명확하게 설명하면, '점프 키'가 없어서 캐릭터가 직접 점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다른 도구들을 이용해서 점프를 할 수 있죠.

'점프건'은 어떻게 보면 간단한 퍼즐 액션 게임입니다. 소녀가 들고 있는 '점프건'은 물체를 '점프'시킬 수 있는 에너지탄(점프탄)을 발사하고, 이 탄에 닿은 물체나 사람은 점프를 하게 되죠. 이를 이용해서 스테이지의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이 '점프건'입니다. 점프는 없지만 점프해서 퍼즐을 풀면 됩니다. 그래서 버튼도 이동키를 제외하고는 단 하나만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조이스틱 시연대는 키를 하나만 열어놨어요!

이러한 점프탄의 활용을 극한으로 하기 위해, 맵에는 다양한 장치들이 있습니다. 튀어오르게 할 수 있는 장애물부터 탄을 반사시키는 거울, 소녀의 모습을 투영해서 복제할 수 있는 거울판 등등. 여기에 난이도가 오른 스테이지에서는 바람이 점프탄을 움직이기도 하고, 뿜어져나오는 물을 이용해 점프를 하거나 중력이 바뀌고 스테이지가 뒤틀리기도 합니다. 상위 스테이지로 올라갈수록, 다양하고 기발한 기믹들이 플레이어의 점프력을 시험합니다. 또, 90년대 오락실을 기억나게 하는 레트로풍의 BGM과 그래픽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프건! 프로젝트'는 2013년 처음 후쿠시마 게임잼에서 처음 발표된 이후 꾸준히 개발되어온 게임으로, 2019년 중으로 PC(steam), 닌텐도 스위치, Xbox One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최신 체험판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8년 1월부터 무료로 배포(Win10, MAC) 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체크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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