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으로 매력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오버워치'. '오버워치' IP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해외 유튜브 채널 TGN이 '만약 오버워치가 다크소울이었다면(IF OVERWATCH WERE DARK SOULS)'이라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TGN의 팬 메이드 영상은 '오버워치'의 캐릭터들과 프롬 소프트웨어의 3인칭 액션 RPG '다크소울'의 플레이를 절묘하게 조합해 제작됐다. 부제도 눈에 띈다. 원작의 '죽음을 준비하라(Prepare to Die)'는 리퍼의 대사 '죽어, 죽어, 죽어(Die Die Die)'로 바뀌었다.
영상은 화톳불에 앉아있는 브리기테의 모습과 함께 시작한다. 로드호그, 메르시 등 '오버워치'의 다른 영웅은 적으로 등장한다. 그들의 공격 몇 대에 빈사 상태에 빠지고 죽게 되는 모습도 '다크소울' 특유의 위협적인 적들을 그대로 표현했다.
브리기테는 충실하게 구현된 아이헨발데 지역을 탐험하지만 맵 디자인은 '다크소울'을 떠올리게 한다. 플레이 도중에는 제대로 된 배경음악 하나 없이 발걸음 소리 하나하나 울리며 깜짝 놀랄 트랩과 허를 찌르며 등장하는 적들도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백미는 영상 종반 분노의 게임 삭제 장면이다. 맵 종장에 라인하르트 등장하는 거대보스 라인하르트는 피할 수 없는 공격을 가해 브리기테를 단 한번에 천국으로 보내버린다. 틈만 나면 만나는 유다희에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패드를 집어 던지듯, 게임을 삭제하며 영상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