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진실을 위해 그 누구도 믿지 마라" 함께 선택하는 어드벤처 '히든 아젠다'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4개 |


⊙개발사: 슈퍼매시브 게임즈 ⊙장르: 소셜 어드벤처 ⊙플랫폼: PS4 ⊙발매일: 2017년 10월 24일

사이코 살인마, 죽은 쌍둥이 여동생의 유령, 그리고 사람을 습격하는 괴물까지. 외딴 산장에서 펼쳐지는 생존과 공포 체험을 다룬 게임 '언틸 던'은 여러모로 독특한 게임입니다. 브렛 달튼, 라미 말렉 등 떠오르는 신성 할리우드 스타들을 기용해 연출과 그래픽에 사실성을 더한 것. 나아가 한 번 정한 선택지는 '나비효과'라는 시스템에 의해 불러오기도, 다시 하기도 없이 엔딩 결과에 영향을 끼치기도 했죠.

게임 플레이 내내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물었던 '언틸 던'의 개발진 슈퍼매시브 게임즈. 그들이 게이머에게 다시 한 번 선택지를 줍니다. 다만 이번에는 그 결정을 게이머 한 명이 아닌, 6명에게 나눠지게 했다는 점이죠.

오는 10월 24일 출시되는 '히든 아젠다'는 붙잡힌 연쇄 살인마 '트래퍼'의 범죄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지방 검사와 강력계 형사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그리고 이번 역시 한 번의 선택이 삶과 죽음, 눈에 보이는 거짓과 숨겨진 진실을 알아내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선택 과정이 조금 독특합니다. 최대 6명의 플레이어가 선택지를 함께 고르게 되죠. 그러면 '플레이어끼리 대화를 통해 결정된 옳은 선택지를 택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선택의 시간은 짧기에 합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개인이 얻게 되는 서로 다른 단서도 하나로 통일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방해하죠.



▲ 최대 6명이 함께 선택하며 의사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나는 포로 A의 가족 관계만을 보고 아이가 있는 불쌍한 아버지라고 판단, 구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로 A의 지독한 범죄 이력을 단서로 얻은 다른 플레이어는 포로를 구해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죠. 그리고 이러한 단서 공유도 신중해야 합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얻게 되는 '히든 아젠다'는 플레이어에게 서로 다른 임무를 내립니다. 그 임무가 꼭 플레이에 긍정적인 내용이지도 않고요. 결국 한두 명의 플레이어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게임을 방해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언틸 던'이 선택이 가져오는 파급효과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면, '히든 아젠다'는 다수의 선택이 언제나 옳지 않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발진은 말하죠. '옳고 그름에 대해 판단하고 협동하거나, 혹은 서로 속이거나. 이야기를 던져놓고 유저 스스로 플레이하게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소셜 게임'이라고요.



▲ 서로 다른 정보는 다른 결과를 선택하게 한다.

▲ 히든 아젠다 플레이에 사용되는 PlayLink 시스템. 컨트롤러 없이 스마트폰으로 게임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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