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이번엔 '귀무자'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4개 |
넷플릭스가 캡콤의 액션 게임 '귀무자'의 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옮긴다.


넷플릭스는 20일 애니메이션 시리즈 '귀무자'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하며 11월 2일 자사 서비스를 통한 영상 전달을 알렸다. 이번 예고편은 3분 가까운 시간에 3D CGI 캐릭터에 손으로 그린 듯한 배경을 더해 제작된 액션과 이야기를 다양하게 담아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애니메이션 시리즈 귀무자는 과거 캡콤을 대표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귀무자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환마의 등장과 그 혼을 봉인하는 장갑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단,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오다 노부나가와의 대결을 그렸던 게임의 메인 시리즈들과 달리 이번 작품은 에도시대의 유명한 검호 미야모토 무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귀무자2에서 에도시대의 아규 쥬베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했지만, 게임에서는 실제 역사 속 시대와 달리 전국시대의 오다 노부나가와의 이야기를 담은 바 있다.

일본 영화사에 이름을 날린 이들의 참여도 알려졌다. 주인공 미야모토 무사시의 캐릭터로 그려진 캐릭터 모델은 7인의 사무라이로 국내에도 유명한 배우 미후네 토시로가 맡았다. 일본은 물론 한국, 미국 등 수많은 국가의 거장들이 존경하는 감독, 미이케 다카시는 작품의 총감독을 맡는다. 미이케 다카시는 독특한 상상력을 더한 특유의 스타일과 착신아리, DEAD OR ALIVE, 크로우즈 제로, 13인의 자객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작품 세계를 선보여왔다. 특히 그는 용과 같이, 역전재판, 무한의 주인 등 게임이나 만화 원작 영화화 역시 다수 이끌었다. 2022년에는 디즈니 플러스 '커넥트'를 통해 첫 국내 드라마 연출을 맡기도 했다.

귀무자의 감독은 또 다른 게임 원작 작품인 드래곤즈 도그마의 감독인 스가이 신야가 맡는다. 아울러 미야모토 무사시를 제외한 캐릭터 디자인은 김정기 작가가 맡았다.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원작이 되는 귀무자는 2001년 첫 작품 등장한 액션 게임이다. 이후 3편까지 메인 시리즈 모두 우수한 성과를 내며 PS2 시기 캡콤의 신흥 액션 프랜차이즈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당시 드물었던 실사 배우 모델 캐릭터를 게임에 적극 담아냈다. 모델 역시 카네시로 타케시(금성무), 마츠다 유사쿠, 장 르노 등으로 그들의 출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단, 신 귀무자의 실패 이후 신작 개발은 멈췄고 리마스터 작품 하나만이 출시됐을 뿐이다.

애니메이션 귀무자가 한동안 잊혔던 귀무자 프랜차이즈의 인기를 되돌릴 수 있을까? 작품은 11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달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