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이탄폴 온라인 CBT 리뷰, "타이탄 강하 준비 완료!"

리뷰 | 송철기 기자 | 댓글: 47개 |
하늘을 박차며 벽을 뛰어넘는 빠르고 화려한 움직임, 고유의 특성이 살아있는 거대한 로봇 타이탄을 조종할 수 있는 남다른 FPS 타이탄폴 온라인의 CBT가 8월 24일 시작하여 9월 13일까지 3주 만에 종료됐습니다. 기존 FPS와는 다른 조작법과 액션 덕분에 초반에는 조작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빠른 기동력의 파일럿과 거대한 타이탄까지 여러 타입의 플레이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전투 스타일이 나뉘기도 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무기의 성능과 타이탄마다 특징에 차이가 있었던 만큼 자신의 성향에 따라 활용하는 장비도 천차만별로 분류될 수 있는 점이 인상 깊었죠.

기자들 역시 이번 CBT 기간 동안 전투에 참여하면서 타이탄폴 온라인의 매력 분석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덕분에 다른 FPS와 차별화된 타이탄폴만의 색깔부터 직접 사용했던 무기와 선호 타이탄 등 3주간의 CBT 일정을 마무리한 여러 기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타이탄폴 온라인 CBT 플레이 영상






■ "어렵지만 매력적!" 다른 FPS와 차이를 보이는 특징들

● '타이탄폴 온라인' CBT를 체험한 기자들의 'TALK'!

Q. 꽤 고사양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래픽은 어땠어요?

Tauu)
근래 나온 게임과 비교했을 때 타이탄폴 온라인이 뛰어나게 그래픽이 좋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웠습니다.

Powell)
전반적은 그래픽은 나쁘지 않은 느낌이였고, 특히 타이탄 기체의 질감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하지만 플랫폼이 PC인 만큼 최신작인 타이탄폴2에 비하면 좋은 그래픽이라고 할 순 없죠.

Sconn)
맞아요. 원작과 비교하면 그래픽 옵션을 최대로 올려도 아쉬운 면이 있는데요. 반면 최저 사양에서 표현되는 그래픽은 오히려 좋은 편이었습니다.

Lau)
파일럿, 타이탄, NPC까지 많은 인원과 무기로 인해 화기 관련 이펙트가 굉장히 많이 표현되서 전장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다만, 초보자 입장에서 많은 이펙트는 시야에 혼란이 올 수 있을 것 같네요.



Q. 기존 FPS와 차별화된 타이탄폴 온라인만의 매력은?

Tauu)
타이탄폴 온라인만의 매력은 한 게임 안에서 파일럿과 타이탄 두 가지 전투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owell)
'메카닉'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넓은 맵을 이용한 파쿠르 액션도 빠질 수 없어요. 높은 건물들을 활용하여 적의 후방으로 침입하여 기습하는 등 화려한 움직임이 흥미롭거든요.

Tauu)
파일럿은 파쿠르 액션을 이용한 빠른 기동과 여러 능력을 활용하는 반면, 타이탄은 기본적으로 몸집이 크다보니 은밀한 기동이 불가능하고 쉽게 적에게 노출되죠. 대신 높은 실드와 체력을 가지고 있어 운영만 잘한다면 지속 전투가 가능하고 흡사 격투 액션 게임을 플레이하는 기분이 듭니다.

Lau)
아무래도 '타이탄'을 활용한 전투가 인상적일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사람처럼 움직이는 거대 병기로 전투를 치르는 FPS 게임은 찾기 어렵고, '타이탄vs타이탄' 전투뿐 아니라 대 타이탄 무기와 로데오를 활용한 '파일럿vs타이탄' 전투도 상당히 흥미진진한 요소였습니다.

Sconn)
전 오히려 타이탄보단 파일럿끼리 싸울때가 더 좋았는데, 은폐와 같은 특수 기술과 적을 한 방에 보내버리는 발차기를 사용할 수 있어서 다른 FPS에 비해 많은 전술이 나오거든요. 굳이 타이탄에 타지 않아도 팀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습니다.




▲ 파일럿과 타이탄이 함께 전투를 벌인다.




Q. 파일럿이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만큼 조작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Sconn)
2중 점프, 벽타기 등의 파쿠르 액션이 가능하다 보니 아무래도 정통 FPS 게임보다는 조작 난이도가 높은 편이나 튜토리얼과 훈련을 착실하게 진행하면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쿠르 액션 도중 적을 처치하거나 생각하지도 못한 루트로 벽을 타고 다니는 등의 다양한 응용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Tauu)
비교적 초반 조작법을 익히기 어려운건 사실이죠.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조작보다도 파쿠르로 움직이는 파일럿을 공격할 때 더 어려움을 느낍니다. FPS를 경험해 본 유저도 빠르게 벽을 타고 움직이는 적 파일럿을 정확히 맞추기 어렵거든요.

Powell)
전체적으로 빠른 움직임 탓에 적을 조준하기가 어려웠다는 점 외에 기본적인 파쿠르 액션을 익히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만 적응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겠죠.



Q. 타이탄 조종이라는 특징에는 어떤 즐거움을 느낄 수 있나요?

Powell)
4가지의 기체가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어 어떠한 기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투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특히 가장 재밌던 것은 체력이 얼마남지 않은 적을 근접 공격으로 마무리하여 타이탄 파괴와 파일럿 처치를 동시에 할 수있던 부분.

Lau)
확실히 파일럿 상태일 때는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들과 싸울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입니다. 또한, 타이탄끼리의 화력전뿐만 아니라 사각에서 자신을 노리는 적 파일럿의 로데오와 대타이탄 무기의 존재는 타이탄을 탑승한 상태에서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들어 전투의 긴장감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 타이탄을 소환해서 탑승할 수 있다.



▲ 타이탄 전투는 매력적이다.




처음 타이탄폴 온라인을 접했을 때부터 CBT를 플레이하는 기간 동안 "이 녀석은 일반적인 FPS와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총기를 위주로 한 유저 간의 전투를 치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그 안에 파쿠르 액션, 타이탄, 독특한 무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내재되어 있죠.

그래서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평소 FPS를 많이 즐겼던 유저도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는 만큼 조작부터 맵 파악까지 초반에는 플레이에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하죠. 한 마디로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쉽게 정복하기는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의 난이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파쿠르 액션! 타이탄폴 온라인의 큰 특징 중 하나인 파쿠르는 벽을 타고 달리거나, 2단 점프를 하는 등 파일럿이 다양한 액션을 연출할 수 있도록 만들죠. 덕분에 적을 조준하기가 쉽지 않아서 장거리 사격일수록 명중률이 낮아지는 편입니다.

대신 조금만 익숙해지면 빠른 속도로 게임이 진행되어 뛰어난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점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파쿠르 액션을 활용하면 다양한 이동 경로를 활용할 수 있고, 더 전략적인 움직임도 가능해서 매 전투마다 다른 재미의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서 적이 등장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반대로 적을 기습하기도 쉬운 셈이죠.




▲ 벽을 달려서 전장으로 향한다.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타이탄과 다양한 무기 역시 각각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활용하기에 따라 전혀 다른 전투 스타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중 타이탄폴 온라인의 가장 대표적인 시스템인 거대 로봇 타이탄을 조종하는 거라고 볼 수 있을 터.

CBT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타이탄 4종은 각각 내구성과 민첩성에서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내장되어 있는 무기와 특수능력도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었죠. 예를 들어 '아틀라스'는 입자 벽을 설치해서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으며, '스트라이더'는 내구도가 낮은 대신 빠른 대시 능력으로 움직이며 사격하는데 특화된 성능을 보이는 방식입니다.

파일럿끼리의 전투와 더불어 타이탄을 소환하고 파괴하는 등의 타이탄 전투 역시 승패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파일럿을 운영하는 실력은 물론 타이탄 조종 능력까지 요구되고, 이는 단순히 적을 사살하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은 셈이죠.

여기에 적이 접근하면 반응하는 지뢰, 충전하여 발사하는 캐논 등 파일럿과 타이탄 무기가 지닌 각각의 고유 특징이 더해지면서 차별화된 FPS의 매력을 뽐냅니다. 덕분에 타이탄폴 온라인의 낯선 첫인상이 흥미로운 매력으로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 파일럿과 타이탄을 모두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





■ "구현된 SF 화기들!" 다양한 무기와 파츠 세팅

● '타이탄폴 온라인' CBT를 체험한 기자들의 'TALK'!

Q. 자신이 전투에 주로 사용했던 무기는 뭔가요?

Powell)
'헴록 BF-R'에 탄환이 5발씩나가는 '스타버스트'파츠를 장착하여 사용했을 때 성적이 가장 좋았습니다.

Sconn)
넓은 맵에서는 '스마트MK5'로 NPC를 주로 노렸고, 상대 팀에 '스마트 MK5'를 든 유저가 많다면 'C.A.R SMG'로 좀 더 빠르게 공격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습니다. 이외에도 '본야드' 같이 높은 곳에 올라가 모든 전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에 들어가면, 저격 소총을 사용하기도 했죠.

Tauu)
저는 기본으로 주어지는 'R-101C 카빈'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다른 총기와 달리 타 FPS에서 사용했던 총기와 가장 흡사해서 다루기 편했거든요.

Lau)
'EVA-8 샷건'과 '휴대장약'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샷건은 중원거리 전투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근접전에서는 매우 높은 효율을 보이고, 휴대장약 역시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투척한 후 바로 폭발시킬 수 있어 근접전에서 유용한 투척 무기로 활용되죠.

게다가 샷건과 휴대장약은 적 타이탄에 로데오를 시도할 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피해를 누적시킬 수도 있는 무기라 근접전과 로데오를 즐기는 입장에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됩니다.



Q. 그럼 4가지 타이탄 중 가장 선호하는 기체와 이유는?

Kaka)
아무래도 기동성에 특화된 '스트라이더'가 조작감이나 승률 면에서 괜찮았습니다. 체력 면에서는 조금 불리하지만, 우월한 기동력과 대시로 치고 빠지는 식의 플레이는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둔한 움직임을 지닌 타이탄을 상대로 전략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체인 것 같습니다.

Lau)
대시 코어를 활용한 무한 대시로 적들을 교란하고, 측면과 후방으로 파고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저도 '스트라이더'를 선호하는데요. 타이탄에 로데오를 시도하는 적 파일럿도 전기 연막으로 쉽게 떨쳐낼 수 있어서 파일럿 견제에 편한 면이 있습니다.

Tauu)
반면, 저는 내구성이 높은 오우거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상대 파일럿의 로데오 공격에는 조금 취약하지만 오랜시간 전투에 참여할 수 있고, 볼텍스 실드를 이용한 반격으로 상대 타이탄을 한 번에 파괴할 때의 짜릿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Powell)
저는 패치 이후에 추가된 '디스트로이어'를 즐겨 탑승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단단한 내구도 덕에 잘 파괴되지 않으며, '차지 캐논'을 이용하여 적 타이탄을 단번에 제압 했을때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느린 기동성때문에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는 기체라고 판단되네요.




▲ 인기가 많았던 타이탄 '스트라이더'.



타이탄폴 온라인에 준비되어 있는 미래 시대의 무기들은 각각 여러 기능을 지니고 있고, 선택한 무기의 종류에 따라 전투 중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변화합니다. 공격력, 연사 속도, 탄환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여기에 발사 방식이 다르거나 특징이 추가된 무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돌격 소총 중에는 연사가 불가능하고, 3점사나 단발로 발사되는 경우도 있으며, 저격총은 탄환이 폭발하여 범위 피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이런 특징들은 보조 무기나 타이탄 무기에서 더 돋보이는데, 보조 무기 중에는 권총을 비롯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로켓, 충전하여 강력한 일격을 날리는 대 타이탄 무기 등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타이탄 무기의 경우에는 파일럿 사살에 유리한 무기와 적 타이탄 파괴에 효과적인 종류가 다르고, 덕분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무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특징을 파악해야 합니다. 더불어 파일럿의 주 무기와 타이탄 무기는 파츠 장착을 통해 능력을 강화하거나 개량할 수 있어서 같은 무기도 장착 파츠의 종류에 따라 성능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파일럿은 전투 중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 개념의 특수능력을 통해 은신을 하거나, 레이더를 발동해 숨은 적을 찾는 것도 가능! 거기에 패시브 개념의 키트가 더해지면 발소리를 줄이고, 파쿠르 액션을 강화하는 등 파일럿 자체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죠.

그로 인해 전투 전 파일럿과 타이탄 세팅에도 상당한 시간을 소요하게 되는데요. 여러 무기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사용하면 경기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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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 전 무기를 세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CBT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파일럿 무기는 'EVA-8 샷건'과 '스마트 MK5'였습니다. 파쿠르 액션 때문에 적 파일럿의 움직임이 빠르고 변화무쌍하므로 비교적 조준이 쉬운 근접 전투가 많이 벌어지게 되고, 두 총기 모두 이에 유리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서 많이 선호된 편인데요.

'EVA-8 샷건'은 공격력이 높고 타격 범위가 넓어서 근접 적을 처치하기 쉽고, '스마트 MK5'는 무려 자동 조준 기능이 있어서 근접하기만 하면 초보 유저도 쉽게 적을 처치할 수 있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게임 내 조준 사격이 어려운 만큼 다루기 쉬운 무기가 흥행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며, '스마트 MK5'의 자동 조준은 밸런스 논란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타이탄 무기 중에는 강력한 폭발 위력을 지닌 '쿼드 로켓', 빠른 연발 사격으로 무난하게 이용이 가능한 'XO-16 체인건', 파일럿 사살에 특화된 능력의 '트리플 스레트' 등이 많이 애용됐습니다. 반면, 전체적으로 충전 시간 대비 효율이 높지 않아 충전식 장비는 활용도가 떨어지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죠.

테스트 기간 중 특정 무기가 주력으로 선호되고, 일부 무기는 도태되는 양상을 보였기에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인기를 끌던 일부 파일럿 무기와 타이탄 무기를 비롯해 몇몇 파츠들은 CBT 중간에 하향 조정됐습니다.




▲ 화제의 무기 '스마트 MK5'는 자동 조준이 가능!



▲ 타이탄의 '쿼드 로켓'은 강력한 위력을 보인다.





■ "길을 잃지 않게 조심!" 복잡한 맵과 랜덤 매칭 시스템

● '타이탄폴 온라인' CBT를 체험한 기자들의 'TALK'!

Q. 특색이 돋보였던 게임 모드와 맵을 추천한다면 뭐가 있을까요?

Sconn)
아무래도 가장 많이 즐겼고, 좀 더 많은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소모전이 좋았습니다. 높은 곳에서 모든 전장을 볼 수 있는 '본야드'가 특히 재밌었어요.

Lau)
저는 CBT 2주차에 공개된 맵인 '샌드트랩'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높은 시점에서 봤을 때는 건물이 넓게 퍼져있는 개활지처럼 보이지만, 파일럿 상태에서만 이동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서 전략적으로 이용이 가능하죠.

특히 맵 중앙 아래에 벽타기로 이동할 수 있는 루트를 이용하면 적이 예상하지 못한 위치에서 기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 CBT 중간에 등장한 맵 '샌드트랩'.




Q. CBT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최고의 순간을 뽑는다면?

Lau)
로데오만으로 적 타이탄들을 파괴하면서 승리한 '넥서스' 맵 전투가 생각납니다. 해당 전투에서 샷건과 휴대장약을 사용했는데, 타이탄은 자동 모드로 돌려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적 타이탄만을 노렸어요.

넥서스 맵의 특성상 타이탄의 시야를 피해 숨을 수 있는 건물들이 많고, 이를 이용해 기습 로데오로 많은 이득을 봤습니다. 적 타이탄을 로데오로 파괴할 때의 쾌감이 남달랐죠.



Q. 플레이하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Sconn)
기존 FPS는 흔히 말하는 '샷빨'이 매우 중요한데, 타이탄폴 온라인은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샷빨이 좋으면 게임을 좀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지만, 특수 기술이나 다양한 무기, 파쿠르 액션을 사용하여 부족한 점을 극복해내는 것이 가능하거든요.

Tauu)
파일럿의 로데오 모션이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타이탄을 근접 공격했을 때 탑승 파일럿을 손에 뒤고 처치하는 특수 모션 등 전투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Lau)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단 '파일럿'과 '타이탄' 두 가지 상태로 전투를 치를 수 있어 파일럿vs파일럿, 파일럿vs타이탄, 타이탄vs타이탄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가 가능하죠.

게다가 파일럿과 타이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하고, 여기에 어떤 파츠를 부착하느냐에 따라 무기 활용 방법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Q. 정식 서비스된다면 제일 기대가 되는 면은 뭔가요?

Sconn)
CBT에서는 하나만 존재했던 팀 데스매치의 맵이 더 다양하게 추가되면, 새로운 전장에서 끊임없이 싸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Powell)
향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타이탄 기체들이 가장 기대됩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타이탄들이 추가 되어 '최후의 타이탄'같은 컨텐츠들이 더욱 활발하게 플레이됐으면 좋겠네요.

Lau)
지금보다 더 많은 종류의 무기와 타이탄이 추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다른 FPS와 비교하면 많은 종류의 무기가 준비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원작의 장비가 많이 추가된다면 좀 더 다양한 방식의 전투가 활성화될거라 여겨집니다.




▲ 타이탄을 파괴하는 로데오 연출도 즐거움의 일부다.



▲ 새로운 모습의 타이탄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거대한 타이탄이 움직일 수 있어야 하므로 게임 내 맵은 굉장히 넓게 구성되어 있는 편입니다. 특히 지하부터 옥상까지 맵에 위치한 건물들은 대체로 여러 높이로 건축되었고, 타이탄의 한정된 시야를 벗어나는 높은 건물에서 적 타이탄을 공격하거나 많은 엄폐물에 숨어서 전략적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 있죠. 물론 이런 건물들의 특징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파쿠르 액션이 필수로 여겨집니다.

벽을 타고 이동하거나 옥상으로 건물을 뛰어넘는 등 대부분의 맵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통과할 수 있는 많은 이동 경로가 존재해서 한 지점에 자리를 잡고 적을 견제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은밀한 샛길을 활용하는 것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 타이탄은 점프도 불가능하고, 커다란 덩치를 지녀서 이동할 수 있는 길도 한정적입니다. 타이탄에 탑승하면 천장이 높고 넓은 길로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표적이 되기도 하는 셈. 타이탄은 강력한 성능을 지녔지만, 공격받기도 쉬운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맵에서는 벽을 달리거나 2단 점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파쿠르 액션을 통해서만 통과할 수 있는 길도 존재하며, 굉장히 높은 지형이 존재하는 경우 이곳에 올라 저격으로 적을 견제할 수 있는데요. 맵에 따라 활용하기 좋은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지며, 유용한 무기도 차이를 보입니다.




▲ 높은 장소에 올라가서 적을 저격한다.



이번 CBT에서 즐길 수 있는 경기는 일반과 라운드로 나뉘며, 즉시 부활이 가능한 일반의 팀 데스매치, 소모전, 전략이 중요한 라운드 모드에는 폭파, 최후의 타이탄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팀 데스매치와 소모전은 적을 처치하고 먼저 목표 점수를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었는데, 점수 획득 방식에는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팀 데스매치는 적 파일럿 처치 및 타이탄 파괴로 점수를 채울 수 있다면, 소모전은 이와 함께 등장 NPC 처치, 스펙터와 공격 타워 해킹 등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소모전은 매치에 패배 시 비행기를 타고 탈출하는 추가 미션이 주어지는 등 많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죠. 맵도 굉장히 다양해서 CBT 중 가장 많은 유저가 즐긴 전투는 바로 소모전입니다.

반면, 적을 전멸시켜서 각 라운드를 승리하고, 일정 라운드를 이기면 최종 승리를 쟁취하는 폭파와 최후의 타이탄은 즉시 부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전략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경기였습니다. 폭파는 양 팀이 공격과 수비로 분류되어 지정된 지역에 폭탄을 설치하는 방식이며, 최후의 타이탄은 적 타이탄을 먼저 파괴하는 팀이 승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후의 타이탄에는 소모전처럼 NPC도 등장하며, 라운드의 2가지 모드는 타이탄에 탑승한 채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타이탄 전투에 흥미가 있는 유저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모드입니다. 단, CBT에서는 커스텀 경기가 불가능하고, 일반, 라운드만 선택하여 랜덤 매칭이 진행되기 때문에 원하는 맵을 플레이할 수 없는 불편함도 보였습니다.

또한, 이번 CBT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었지만, 파일럿들과 팀을 이뤄서 인공지능을 상대하는 협동 모드가 업데이트 예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음에는 협동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게임 모드에 따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이 다르다.



▲ 타이탄을 조종하는 것은 가장 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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