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휴대성과 음질, 가격을 한번에 잡다! MFB-H5100 블루투스 헤드폰

리뷰 | 김규만 기자 | 댓글: 3개 |





무선이 주는 일상생활의 편리함은 한 번쯤 실제로 경험을 해 봐야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유선 충전기만을 사용하다 보면 당연한 듯 퇴근하고 나면 충전 케이블을 찾게 되지만, 한 번 무선 충전기를 사용해보고 나면 '세상이 이렇게 편해졌구나'하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것 처럼 말입니다.

이는 선이 달려 있는 모든 전자기기에 해당하는 사항일 것입니다. 유선 이어폰으로도 출퇴근길에 음악을 듣거나 통화하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지만, 블루투스 기술이 꾸준히 개발되면서 무선이 주는 편리함 또한 일상생활 곳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거기에 애플이 3.5mm 잭을 스마트폰에서 제거하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반쯤 만든 것도 블루투스 음향기기의 활성화에 적지 않은 이바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모비프렌 MFB-H5100(이하 H5100)은 블루투스 음향기기 제조사인 모비프렌이 새롭게 출시하는 블루투스 헤드폰입니다. 기존 제품이었던 GBH-S910의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헤드밴드를 조금 더 늘일 수 있게 해 이용자의 편의성과 음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죠.

'가성비 최고의 블루투스 헤드폰'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출시된 모비프렌의 H5100 제품, 과연 실제로 사용했을 때는 느끼는 만족감은 어떤지, 외형과 착용감 및 음질 등 측면에서 H5100을 며칠간 직접 사용하며 느낀 점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제품 개봉 및 외형, 가볍고, 간단한 것이 핵심!




먼저, H5100의 제품 외관은 작곡가 돈스파이크와 협업, 튜닝한 사운드를 강조하기 위해 상자에 돈스파이크의 사진과 사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버를 열면 실물 헤드폰의 외형과 색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옆에는 안드로이드 기종 스마트폰에 한정하여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기능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제품 구성은 헤드폰 본체와 충전에 필요한 케이블, 그리고 사용설명서로 되어있습니다.

음량을 조절하거나, 모드 변경, 통화 연결 등 기능은 왼쪽 이어컵 후면에 위치한 세 개의 버튼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작은 크기의 버튼 두 개는 주로 음량 조절에 사용되며, 가장 밑에 위치한 큰 버튼은 '마스터 버튼'으로서 헤드폰의 거의 모든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스터 버튼을 통해서는 헤드폰의 전원을 켜고 끄거나, 페어링, 모드 변경 등을 할 수 있으며,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으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기종에 따라 다른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마스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리(siri)를 켜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대부분의 편의기능은 모비프렌 전용 MobiFren_GT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앱의 경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다운 받을 수 있어 아이폰 사용자라면 편의 기능 사용에 제한이 따르게 됩니다.



▲ 커버를 열면 안드로이드 앱 연동 기능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헤드폰과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좌측에 위치한 세 개의 버튼으로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 충전을 위한 포트도 마찬가지로 좌측에 위치!



▲ 아이폰7+와의 크기 비교, 이어컵을 돌릴 수 있기에 간편한 휴대가 가능합니다



■ 더욱 길어진 헤드밴드로 머리 큰 사람도 거뜬!



▲ 헤드밴드를 최소로 줄였을 때와



▲ 헤드밴드를 최대로 늘렸을 때 차이가 상당한 편

착용감의 경우 H5100의 무게가 약 193g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착용했을 때에도 부담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기존 제품인 GBH-S910보다 헤드밴드가 많이 늘어나는 편이기 때문에 비교적 머리가 큰 사람도 어려움 없이 착용이 가능했습니다.

이어컵이 귀를 온전히 감싸지 않는 형태이지만, 무게가 가벼워 상대적으로 귀에 압박이 가해지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에도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또한, 조작을 위한 모든 버튼이 왼쪽 이어컵 후면에 배치되어 있어, 헤드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음량을 조절하거나 뮤직 모드를 바꾸는 것이 용이합니다. 다만, 뮤직모드를 바꾸기 위해서는 마스터 버튼과 음량 버튼 중 하나를 동시에 꾹 눌러야 하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음악이 정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는 했습니다.



▲ 성인 남성이 착용한 MFB-H5100



▲ 성인 여성이 착용한 MFB-H5100



■ 기본적으로 고음이 강조된 깨끗한 음질, 저음을 보강하는 '뮤직 모드' 제공




블루투스 음향기기 전문 회사인 모비프렌이 자랑하는 음질 또한 H5100이 가진 특징 중 하나입니다.

해당 제품은 기본적으로 노멀, 베이스부스트, 클래식이라는 이름의 세가지 '뮤직 모드'를 지원합니다. 기본적인 모드인 노멀은 모비프렌이 추구하는 음색을 표현하는 모드로, 작곡가 돈스파이크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튜닝을 제공합니다. MSTS라고 명명된 모비프렌의 튜닝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스트리밍에서도 상당히 깨끗한 음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부스트 모드는 기본 모드에서 저음 부분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모드이며,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청자를 위한 모드 또한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 출퇴근 시간 및 카페 등 외부에서 H5100을 사용해본 결과, 일부러 음량을 높이지 않아도 온전히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을 만큼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컵이 귀 전체를 가리지는 않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휴대하기 편한 특징과 더불어 어느 장소에서든 원하는 음악을 청취하는 것이 가능해 보입니다.

그밖에 청음을 하는 동안 블루투스 연결이 상당히 안정적인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블루투스 4.1을 차용, 헤드폰을 착용하고 스마트폰을 책상에 둔 상태에서도 약 15미터 정도까지는 지직 거림 없이 안정적인 청음 및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장소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일 수는 있어 보입니다.

끝으로 마이크의 경우 왼쪽 이어컵 하단부에 배치되어 있어 착용시 입에서 살짝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통화 품질은 여느 블루투스 헤드폰 및 핸즈프리와 비교했을 때에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 가격은 합격, 휴대성과 음질,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면




H5100은 게이머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은 아닌 만큼, 게이밍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는 몇 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선 전용 블루투스 헤드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PC에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별도의 동글을 필요로 하게 되며, PS4등 일부 콘솔 기기에 페어링을 시도해본 결과 해당 헤드폰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음악 감상이나 통화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사용하기에 H5100은 꽤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1만 원이라는 가격대가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폰 중에서는 저렴한 축에 속하면서도, 자체 튜닝 기술이나 무손실 음원 코덱을 지원하는 등 모비프렌의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음질 측면에서도 큰 아쉬움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0만 원 초반대의 블루투스 음향 기기를 찾으면서, 휴대성과 음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면, MFB-H5100을 염두에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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