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향상된 게임 퍼포먼스! AMD, 라이젠 2세대 성능 테스트

리뷰 | 이상철,정수형 기자 | 댓글: 48개 |



AMD의 젠 아키텍처를 장착한 CPU 라이젠이 출시된 지 언 1년이 지났습니다. 라이젠 1세대 '서밋 릿지'는 국내외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는데요.

서밋 릿지는 인텔 대비 더 많은 코어를 장착함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멀티 코어를 앞세운 연산 속도는 작업용 컴퓨터로는 손색없는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줬습니다만, 게이밍용으로 사용하기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AMD에서도 이 점을 깊게 생각했던 걸까요? 기존 멀티 코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게이밍 성능을 향상한 라이젠 2세대 CPU '피나클 릿지'가 금일부터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14nm에서 12nm로 공정개선이 되었다는 점인데요.

저번 R7 2700X의 언박싱에 이어 준비한 라이젠 2세대 피나클 릿지 벤치마킹! 제품 테스트는 출시된 피나클 릿지 4종(2700X, 2700, 2600X, 2600)을 준비하였으며, 참고용으론 1세대 서밋릿지 R7 1700, 그리고 인텔 i7 8700K, i7 7700K를 진행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모든 CPU는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은 디폴트 상태입니다.

AMD CPU의 부활을 알린 라이젠의 2세대 CPU는 얼만큼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용한 벤치마크 툴 - AIDA64 / CINEBENCH R15 / 3DMARK FireStrike
◎ 게임 성능 테스트 - 레인보우 식스 시즈 / 오버워치 / 배틀그라운드
◎ 테스트 CPU
ㄴAMD - R7 2700X / R7 2700 / R5 2600X / R5 2600 / R7 1700
ㄴINTEL - Core i7 8700K / i7 7700K



■ AMD RYZEN 7 2700X / 2700 / 2600X / 2600 소개

라이젠 2세대 CPU의 외형은 1세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칩셋 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쿨러의 변화입니다. 번들로 판매되던 1세대의 쿨러와 달리 2세대는 모든 라인업에 쿨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2세대 최상위 모델인 R7 2700X는 새로운 쿨러인 레이스 프리즘 쿨러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제품의 자세한 패키지는 아래의 언박싱 기사를 참고해주세요.

ㄴ12나노미터 공정으로 재탄생하다! AMD, 라이젠 2세대 'R7 2700X' 언박싱 - 기사 바로가기



▲ 라이젠 2세대 CPU 피나클 릿지입니다



▲ 디자인은 1세대와 큰 차이없습니다

R7 2700X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레이스 프리즘 쿨러입니다. 전 세대와 달리 이중구조의 레인보우 LED로 영롱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쿨러만 따로 사고 싶을 정도네요. 프리즘 쿨러는 별도의 RGB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단독으로 LED 색상이 변경됩니다. 더 세부적으로 쿨러를 제어하고 싶다면 제품 패키지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RGB 케이블로 메인보드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 2세대에서 새롭게 등장한 AMD 레이스 프리즘 쿨러



■ 라이젠 2세대 '피나클 릿지' 테스트 시스템

테스트에 사용된 모든 CPU는 앞서 언급했듯 아무 설정도 건드리지 않은 디폴트 상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피나클 릿지의 경우 1세대 서밋 릿지와 달리 인텔과 동일한 올 코어 터보 부스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테스트 중에 확인된 피나클 릿지의 클럭은 R7 2700X의 경우 3950MHz(부스트 4025MHz)로 동작하며, 대부분 상황에서 4000MHz를 유지했습니다. R7 2700은 3750MHz로, R5 2600X는 3925MHz로 동작했습니다. R5 2600의 경우 3775MHz(부스트 3800MHz)로 동작했으며, 3800MHz를 유지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GTX1060의 경우, 병목현상으로 인해 CPU의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의견을 참고하여 GTX 1080Ti로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라이젠 1세대의 경우, GTX 1080Ti를 사용할 때 간혹 병목현상이 발생하여 게임 프레임에 영향을 주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테스트 시 이 부분 또한 중점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정보



▲ 테스트에 사용된 데스크탑



▲ 테스트에 사용된 모니터 제이씨현 UDEA EDGE 27CH3



■ 시네벤치(CINEBENCH R15)- 렌더링 테스트



▲ CPU의 성능을 측정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시네벤치로 CPU의 렌더링을 테스트해보겠습니다



▲ 1700과 2700에서 어느정도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피직스 스코어(3DMark Fire Strike) - 연산 성능



▲ 다음은 3DMark의 피직스 스코어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흥미롭게도 2600X가 전세대 상위제품인 1700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Rainbow Six Siege)




벤치 프로그램은 여기까지 하고 게임 테스트로 넘어가겠습니다. AMD에서 게임 퍼포먼스 향상을 언급한 만큼 가장 기대가 되는 테스트기도 합니다.

첫 번째로 테스트한 게임은 유비소프트에서 2015년에 출시한 전술 FPS 장르의 '레인보우 식스 시즈'입니다. 좁은 지역을 두고 펼쳐지는 5:5 팀플레이 FPS로써, 출시된 지 3년 가까이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입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게임 프로그램 자체에서 벤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모든 CPU의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벤치를 진행하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벤치마크 옵션



▲ RYZEN R7 2700의 벤치결과



▲ 모든 CPU 테스트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테스트 결과입니다. 먼저, 라이젠 1세대의 서밋 릿지과 비교 시 전 제품이 더 뛰어난 게임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라이젠 1세대 CPU 1600과 같은 라인업인 2600과 2600X의 경우 월등히 뛰어난 성능 향상이 확인되었습니다. AMD에서 언급했듯 확실한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GTX 1080Ti를 장착할 때 발생하는 병목현상의 경우, 테스트 중에는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오버워치(OVERWATCH)




두 번째로 테스트한 게임은 블리자드에서 2016년에 출시한 하이퍼 FPS 장르의 '오버워치'입니다. 전통 FPS와 달리 전투가 빠르게 진행되며, 순간이동 하는 캐릭터나 칼을 휘두르는 캐릭터 등 개성 넘치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게임 성능은 최상옵션으로 설정하였으며, 렌더링 스케일 100%, 최대 프레임 300으로 맞췄습니다. 게임 테스트는 변수가 없는 공통된 구간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빠른 대전에서 이뤄졌으며, 한 게임에서 확인된 최저 프레임과 최대 프레임을 기록하였습니다. 평균 프레임의 경우 교전 상황에서의 평균을 기록했습니다.

변수가 많은 빠른 대전에서 각기 다른 맵으로 테스트가 진행되었기에 제품 성능에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오버워치의 벤치마크 옵션



▲ 모든 CPU 테스트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오버워치에서 지원하는 최대프레임이 300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프레임은 확인할 수 없었지만, X라인업의 경우 최대 300프레임까지 달성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버워치는 최적화가 잘 이뤄진 게임이기 때문에 CPU에 따른 사양 편차가 거의 없는 게임입니다. 테스트 결과 역시 모든 제품에서 그리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




세 번째로 테스트한 게임은 펍지에서 2017년에 출시한 MMO FPS 장르의 '배틀그라운드'입니다. 거대한 맵에서 최대 100명의 사람이 싸우는 배틀로얄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되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선 다소 높은 사양이 필요합니다.

게임 설정은 국민 최적화 옵션(안티, 텍스쳐, 거리 - 울트라 / 그 외 - 매우 낮음)으로 맞추고 진행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는 모니터의 주사율 이상의 프레임은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테스트에 사용된 144 주사율 모니터에 맞춰 최대프레임은 144 이상으로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게임 테스트는 오버워치와 동일하게 변수가 없는 공통된 구간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게임을 완주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 프레임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가장 많이 보이는 프레임을 평균값으로 설정하였습니다.



▲ 배틀그라운드의 벤치마크 옵션



▲ 모든 CPU 테스트 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 테스트했던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 프레임은 144로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고, 최소 프레임과 평균 프레임에서 라이젠 1세대보다 더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모든 피나클 릿지 제품에서 최소 프레임은 차이가 있었지만, 평균 프레임이 비슷해서 그런지 게임 플레이 시 크게 체감이 되진 않았습니다.



■ CPU 온도 및 소비전력(AIDA64)




마지막으로 CPU 온도와 소비전력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도와 소비전력 측정은 AIDA64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으며, HW Monitor와 AIDA64의 온도가 일치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10분 더 진행한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 AMD는 번들 쿨러로, 인텔은 사제 쿨러로 테스트 된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CPU 전력소모 테스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1세대보다 발전한 게임 퍼포먼스, 원석을 넘어 아름다운 보석이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 AMD에서 출시한 라이젠 2세대 CPU, 피나클 릿지 4종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라이젠 1세대의 괄목할 성장을 지켜봤기 때문일까요?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컸던 라이젠 2세대는 그 기대에 보답하듯
1세대에 비해 10% 이상의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멀티성능뿐만 아니라 게임 퍼포먼스에도 눈에 띌 만큼 큰 변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입니다. 1세대의 단점으로 지목되던 고품질의 그래픽카드, GTX 1080Ti를 장착할 때 발생하던 병목현상도 깔끔하게 개선되었습니다.

특정 제품만 배수락이 해제돼서 출시되는 인텔과 달리 AMD의 라이젠은 전 제품에 배수락이 해제되어 나오므로 표기된 제품의 성능보다 더 높은 퍼포먼스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본 테스트는 아쉽게도 오버클럭에 대한 점은 배제하였기에 자세한 부분을 설명해 드릴 순 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라이젠 1세대 서밋 릿지가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 같다면 새롭게 출시된 라이젠 2세대 피나클 릿지는 다듬어진 보석이라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롭게 출시되는 AMD의 CPU가 긍정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피나클 릿지 테스트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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