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모바일 MMORPG 여기까지 왔다, '이터널 라이트'

리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120개 |



중국과 북미에서 성공적인 시운전을 마친 가이아모바일의 신작 모바일 MMORPG ‘이터널 라이트’가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정우성'의 홍보와 함께 본격적인 국내 CBT를 시작했다. '이터널 라이트'는 넷이즈가 개발하고 가이아모바일 코리아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로, 북미·유럽 판타지 스타일의 그래픽과 독특한 세계관이 돋보이는 게임이다.

지난 10일(화)부터 시작된 이터널 라이트의 CBT는 빠른 레벨업을 통해 유저들이 게임 속 다양한 콘텐츠를 더 많이 경험하고, 핵심 재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보스 레이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졌다. CBT 기간 동안 유저들은 1,296만㎡ 규모의 광활한 오픈 필드에서 다양한 PVP, PVE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었다.




▲ 특성 트리에 따라 입맞에 맞는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

이터널 라이트에서 유저는 세 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높은 체력과 방어력, 강력한 제어 스킬을 바탕으로 전투의 최전방에 서는 '워리어'와 기동력과 민첩성을 무기로 원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레인저', 그리고 강력한 위력의 마법은 물론 팀의 체력까지 책임지는 '미스틱'까지 세 종류다. 모든 클래스는 유저 취향에 맞춰 성별 선택도 가능하다.

세 개의 직업은 쉽게 생각해서 RPG 게임의 기본인 '탱, 딜, 힐'로 구분된다고 볼 수 있는데, 힐러 특성을 가진 '미스틱'이라도 특성 선택과 육성 방향에 따라 공격 마법과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으므로 솔로잉을 주로 즐기는 유저라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선택할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게임에 입장하면, 유저는 큰 줄기를 이루는 메인 스토리를 따라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뭐부터 하면 좋을까?'라고 고민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안내되는 스토리를 따라 차근차근 레벨을 올리다 보면 전투와 채집, 제작, 강화, 던전, PVP 등 CBT를 통해 공개된 모든 콘텐츠를 하나씩 차례로 만나볼 수 있게 구성됐다. 물론, 다른 친구들과 함께 길드를 만들고 함께 파티를 꾸려 어려운 난이도의 던전을 공략해볼 수도 있다.



▲ 뭐부터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친절한 초반 튜토리얼에 의지하자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CBT의 모든 콘텐츠를 차근차근 즐겨보자

간단한 심부름 퀘스트와 토벌 의뢰를 해결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던전'과 '보스 레이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5인에서 최대 40명의 유저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터널 라이트의 던전과 보스 레이드에서는 조작의 재미를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기믹이 등장한다. 보스는 그저 바닥에 표시되는 장판기 이외에도 탱딜힐 조합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여러 특수 패턴을 사용하므로, '자동전투' 버튼만 누르고 진행하면 쉽게 회색 화면을 보기 일쑤다.

그간 모바일 MMORPG에서는 그저 체력과 공격력만 무지막지하게 높인 개성 없는 보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터널 라이트의 보스 레이드에는 각각 등장하는 맵의 배경이나 컨셉에 어울리는 기술, 그리고 이에 맞는 연출을 포함한 보스가 등장한다. 큰 기술에 당하는 위기의 순간에도 각각의 기믹을 보며 파훼법을 찾는 것이 보스 레이드의 재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 보스는 각각 특색있는 기믹을 보여준다



▲ 요리사 보스의 꼬치구이가 되는 중… 슬프지만 업적도 있다

어떤 장르에서든 모든 콘텐츠를 혼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있다. 하지만, MMORPG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다른 사람과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기능이다. 모바일 플랫폼 특성상 PC 게임에 비해 커뮤니티 기능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에 그쳤다.

이터널 라이트에서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필요한 던전의 파티를 꾸리거나 길드에 가입하여 레이드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간편했고, CBT 기간에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대부분의 PVE, PVP 콘텐츠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했다.

더욱이 북미·중국에서 게임을 미리 접한 유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익한 팁을 꾸준히 공유하고, 게임 내에서도 시스템 특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빛의 정령' 기능이 지원되므로 MMORPG 장르에 익숙지 않는 유저들이라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었다.



▲ 버튼 클릭 한번이면 쉽게 파티를 모집하고, 참여할 수 있다



▲ 월드, 지역, 길드 등 다양한 카테고리릍 통해 활발한 대화가 이뤄졌다



▲ 터치 한번이면 전투에 필요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할법한 익숙한 비주얼의 배경과 몬스터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했던 전 프로듀서 '알렉스 메이베리'가 이터널 라이트의 수석 개발 고문을 담당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PC 게임이 가지고 있었던 느낌을 모바일 플랫폼에 빠짐없이 그대로 담아냈다며, '이터널 라이트'에서 전략과 전술이 넘쳐나는 팀플레이와 흥미진진한 던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이터널 라이트'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목표 달성 이벤트, SNS로 사전예약 소식 공유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다. 방대한 스토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날 수 있는 판타지 스타일의 MMORPG 장르에 흥미가 있지만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해 아쉬웠다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MORPG '이터널 라이트'를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 수집욕을 자극하는 다양한 탈것들. 정식 서비스에서는 꼭…!



▲ 점차 강해지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는 것이 즐겁다



▲ 30레벨을 넘겨 진영을 선택하면 진정한 '이터널 라이트'의 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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