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비트의 향수, 기능은 반전! 8Bitdo N30 Pro 컨트롤러

리뷰 | 남지율 기자 | 댓글: 1개 |



많은 80~90년생 게이머들은 '현대컴보이' 라는 이름으로도 발매된 '패미컴'에 대한 추억이 있을 겁니다. 팩이 인식되지 않아 온 힘을 다해 먼지를 빼겠다고 바람을 불었던 기억일수도, 아니면 동네 게임가게에서 팩을 교환해오는 길에서 느낀 설렘일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트풍의 그래픽을 지닌 신작 게임들도 자주 출시되고 있는 점에서도 레트로에 대한 게이머들의 열망과 호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트로 하드웨어에 대한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스위치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닌텐도는 '패미컴 미니'라는 게임기를 발매했습니다. HDMI 단자를 지원하며, 30개의 패미컴 고전 게임이 내장된 이 콘솔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닌텐도는 이 인기를 바탕으로 후속작인 슈퍼 패미컴 미니도 출시했습니다. 또한, 세가는 '소닉 더 헤지혹' 이라는 유명 프렌차이즈가 탄생한 콘솔인 '메가드라이브’의 미니 버전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2016년 10월 발매된 패미컴 미니 (출처: 닌텐도)

이러한 레트로 열풍으로 클래식한 느낌의 게임 패드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회사도 생겼습니다. 홍콩의 '8Bitdo' 라는 회사는 8비트 게임을 즐기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감성을 주는 제품을 취급합니다.

레트로 게임패드라고 하면 유선으로 되었고 적은 호환성을 지닌 제품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이 회사의 제품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8Bitdo'의 제품은 추억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듀얼 아날로그 스틱과 다양한 버튼, 블루투스까지 지원하는 게임패드입니다.


제품 제원
■제품명 – 8Bitdo NES30 Pro Bluetooth Gamepad
■크기 / 무게 – 132mm x 64mm x 15mm / 290g
■연결 방식 – 블루투스 2.0 및 USB 유선 연결
■배터리 – 480mAh 리튬이온 배터리 (18시간 지속)
■구성품 – 게임패드, 매뉴얼, USB케이블
■호환 기기 – Windows, MacOS, Android, Steam, Switch
■제품 평균가 – 36,000원



■ 이 제품 구매해도 될까요?

◎ 8Bitdo NES30 Pro를 사도 좋을 이유

▷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와 무게
▷ 클래식한 디자인
▷ 18시간의 긴 배터리 사용시간
▷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 가능한 유연성
▷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L2, R2 등 현세대 콘솔 버튼 레이아웃이 그대로 이식

◎ 8Bitdo NES30 Pro를 다시 생각해야할 이유

▷ 진동 기능의 부재
▷ L2 / R2를 누르기 어려움
▷ 미끄럼 방지처리가 미흡한 아날로그 스틱
▷ 장시간 플레이 시 불편할 수 있는 그립감
▷ 닌텐도 스위치 사용 시 모션 센서 및 아미보 미지원




■ 레트로 게임 카페에서 추억을 개봉하다

레트로 느낌의 게임 패드이다보니 실제 레트로 게임 패드와 비교하며, 언박싱을 진행해봤습니다.



▲ 회색 배경의 패키지가 향수를 자극합니다



▲ 측면 패키지를 통해 전면 외의 모습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 아날로그 스틱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플라스틱 포장



▲ 게임패드 본체, USB 케이블, 매뉴얼로 된 구성



▲ 슈퍼 패미콤 게임패드와의 비교



▲ 레트로 게임 패드 옆에서도 레트로 감성이 살아있습니다



▲ 패미콤 게임패드와 비교

제품의 모티브가 된 원조 게임패드와 비교해보니 추억 속으로 더 깊이 잠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제로 비교를 진행해보니 그립감과 버튼의 키압 등도 매우 유사했습니다. 시각적인 면 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면에서도 과거의 게임 패드를 재현했다는 점에서 크게 감탄했습니다.


■ 과거를 훌륭하게 재현한 외관, 그렇다면 조작감과 휴대성은?





▲ 다소 무거운 조작감을 지닌 십자키



▲ 반면 버튼의 조작감은 가벼운 편입니다




아날로그 스틱은 타 컨트롤러보다 낮은 높이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조작감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아날로그 스틱의 고무 부분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없기 때문에 손에 땀이 많다면 장시간 플레이 시 손가락이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 전원과 페어링을 담당하는 버튼



▲ 마우스를 클릭하는 느낌과 유사했던 L, R 트리거 버튼







곡선형의 디자인으로 인해 검지가 상당히 편하게 느껴졌으며, 트리거 버튼을 누르기도 쉬웠습니다. 다만, 손바닥과 패드가 닿지 않다보니 장시간 플레이 시 그립감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 타 스위치 컨트롤러 대비 상당히 작은 편에 속합니다



▲ 스위치용 하드 파우치에도 무난하게 들어갑니다



▲ 별도로 판매 중인 8Bitdo의 공식 라이센스 획득 케이스



▲ 컨트롤러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케이블도 수납이 가능합니다



■ 다양한 연결성 - 스마트폰부터 닌텐도 스위치까지

작은 사이즈를 지닌 제품이지만 큰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연결성'입니다. 안드로이드, 맥, 윈도우, 스팀, 심지어 닌텐도 스위치와 라즈베리 파이 기반의 미니PC에서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이 나온 초기에는 닌텐도 스위치와는 연결할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한 걸까요?



▲ Flash 칩을 통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내부에는 Flash 칩과 ARM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플랫폼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펌웨어를 설치하면 초기 제품을 구매했더라도 동일하게 닌텐도 스위치를 즐길 수 있죠. 그뿐만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용 조이패드 설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연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전원 버튼도 누르지 않고 케이블만 꼽았습니다



▲ 아무 설정도 없이 스팀에서 바로 패드를 인식했습니다



▲ 스팀을 통한 키 설정은 기본!

매뉴얼도 읽지 않은 상태에서 충전을 위해 케이블을 연결했는데 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따로 설치할 프로그램도 없고 설정이 너무 간단하다 보니 MacOS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물론 윈도우즈 역시 같은 과정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 노트8과의 페어링



▲ 게임패드를 기본 지원하는 아스팔트 8



▲ 운전면허와 게임패드가 있더라도 레이싱 게임은 어렵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연결 역시 간단했습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 같은 과정으로 페어링할 수 있었으며, 별도로 판매중인 스마트폰용 그립을 사용하면 휴대용 게임기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무거운 스마트폰을 거치 시 다소 무게 중심을 잡기 어려운 느낌이 있습니다.



▲ 파란 불빛이 깜빡일 때까지 페어링 버튼과 Y 버튼을 길게 누릅니다



▲ 타 스위치 컨트롤러처럼 L과 R을 눌러주면 됩니다



▲ 마리오 시리즈 최신작과 레트로 게임패드의 만남

스위치와의 연결 과정은 물론 게임 플레이도 매끄러웠습니다. 체감 가능한 딜레이나 끊김 현상도 없었습니다. 또한, 크기가 작다보니 기차나 비행기 안에서 스위치를 테이블 모드로 한 상태로 플레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아쉽게도 스위치의 모션 컨트롤 기능과 아미보 기능은 지원하지 않기에 메인 컨트롤러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 활용도 높은 레트로 게임패드





N30 Pro 는 다양한 플랫폼을 유/무선으로 쉽게 오갈 수 있는 연결성, 마이크로 5핀을 통한 편리한 충전, 듀얼 아날로그 스틱을 지니면서 휴대하기 좋은 크기와 무게, 무난한 조작감을 갖췄습니다. 또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점과 1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사용 시간 역시 플러스 요소입니다.

물론 진동 기능과 닌텐도 스위치의 아미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으며, 장시간 플레이 시 그립감이 다소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레트로 게임에 대한 추억에 다시 한 번 젖고 싶거나 뛰어난 휴대성을 지닌 게임 패드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선택지에 넣어도 좋을 것입니다.



공유하기
주소복사

코멘트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