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트 서울 2018] 매운탕 빼고 다 되는 루어 낚시, 'VR 피싱'

리뷰 | 윤서호 기자 | 댓글: 23개 |

미라지 소프트는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18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VR 루어 낚시 게임 'VR 피싱'의 데모 버전을 선보였다. VR 피싱은 리얼한 환경에서의 낚시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실제로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메시를 구축해 보다 리얼한 배경에서 유저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나이트 서울 2018에서 선보인 데모 버전에는 한강, 홍천강 두 곳이 구현되어있으며, 각 지역마다 두 가지 버전을 입혔다. 한강의 경우 잠실 부근에서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구현했으며, 야간 낚시 버전도 시범적으로 구현했다. 실제 사진을 단순히 배경에 입힌 것이 아니라, 이를 메시 형태로 다듬어서 수면 등의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데모 버전은 HTC Vive를 기준으로 설계됐으며, Vive 컨트롤러와 별도의 릴 컨트롤러를 활용해서 루어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릴 컨트롤러의 경우, 플레이 중에 파손의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체험 당시에는 여분의 릴 컨트롤러까지 고장이 난 상태라서Vive 컨트롤러만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다만 릴 컨트롤러가 고장날 때를 대비해서 VR 피싱에서는 세팅 옵션을 구비했기 때문에 Vive 컨트롤러만으로도 별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릴 컨트롤러를 활용해야 하지만



▲ 릴 컨트롤러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옵션이 갖춰져 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적어도 루어 낚시가 어떤 낚시인지는 미리 알 필요가 있었다. 컨트롤러의 락을 걸고, 컨트롤러를 휘둘러서 던지는 과정 자체는 간단한 아이콘으로 설명이 되어있지만, 루어 낚시가 어떤 낚시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그래서 스태프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루어 낚시는 지렁이 등 날 미끼가 아닌 인조 미끼를 사용해서, 릴을 감으면서 루어를 헤엄치듯 움직여 고기를 유인하는 낚시다. 따라서 게임 방식도 미끼를 던지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있는 포인트에 낚싯줄을 던지고 릴을 감으면서 고기를 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인트에 가깝게 던지면 던질수록 물고기가 낚일 확률이 높은 만큼, 물고기가 포인트 주변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예측해서 던지는 것이 중요했다.

물고기가 낚였을 때, 물고기의 상황을 간단한 아이콘으로 표시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아이콘에 화살표와 게이지를 도입해서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물고기의 움직임에 맞춰서 컨트롤러를 움직이도록 유도했다. 예를 들면 아이콘이 빨갛게 변하면 물고기가 강하게 저항하는 상태이며, 갈색으로 아이콘이 변하면서 화살표가 뜨면 해당 방향으로 컨트롤러를 움직이라고 지시하는 방식이다. 다만 낚시에 대해서 기초적인 지식은 필요했다. 아이콘이 빨갛게 변한 상태에서 릴을 잡아당기면 실이 끊어져서 물고기를 놓치게 되는데, 이런 점은 사전에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 포인트에 최대한 가깝게 던질수록 낚일 확률이 높아진다



▲ 컨트롤러를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는 아이콘을 통해서 쉽게 알 수 있다

물고기 또한 실물의 사진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에 가깝게 구현이 됐다는 점은 인상 깊었다. 또한 물고기의 크기에 따라 컨트롤러의 진동의 정도도 다르게 구현해서, 보다 현실적인 손맛을 느끼게 했다. 다만 현재는 데모 버전이었기 때문에 플레이 타임은 한 판에 3분 정도로 제한이 되어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물고기를 낚고 있는 도중에도 스테이지가 종료되어버리기 때문에 플레이 리듬이 끊길 수밖에 없었다.

다만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시간 제한 부분이 수정될 예정이다. 또한 PC VR과 모바일 VR, 오큘러스 Go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모바일 VR과 오큘러스 Go 버전은 기기의 스펙 문제로 인해 보다 캐주얼한 방식으로 설계된다. PC VR에서는 시뮬레이션 부분을 더 강화하고 콘텐츠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VR 피싱은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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