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도전, 소울칼리버6 시연기

리뷰 | 김강욱 기자 | 댓글: 2개 |


소울칼리버 시리즈는 나름 역사가 깊은 프랜차이즈다. 95년 출시된 소울엣지부터 치면 벌써 24년째 이어가는 장수 시리즈다. 주먹 대 주먹이 아니라 무기 대 무기라는 개념으로 매력적인 캐릭터와 더 매력적인 무기를 내세워 큰 흥행은 거두지 못하더라도 코어 팬층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소울칼리버6는 2012년 발매된 소울칼리버5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 12월 최초로 공개됐다. 게임스컴 2018 반다이남코 부스에서 시연이 가능했다.

6에는 그리운 얼굴들이 많이 나온다. 전작에서 익숙한 캐릭터 대신 신규 캐릭터를 대거 추가했을 때 생긴 유저들의 불만 때문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도 소울칼리버1이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꼽히는 상황이기에 그 캐릭터들을 활용하려는 모습이라고도 추측할 수 있다.

전반적인 게임 플레이는 기존 작품들에 비해 다소 빨라졌다. 무기를 휘두르는 모션이 간결하고 빨라져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으나, 그만큼 익숙한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단, 이 부분은 전작의 팬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일 수 있다. 묵직한 액션을 즐겼던 원하는 유저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다가온다.



▲ 다시 등장한 성미나


소울칼리버6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스템은 '리버설 엣지'다. 칼과 칼이 부딪히는 순간 이펙트가 발생하고, 이때 버튼을 눌러 추가 커맨드를 입력하면 가위바위보 같은 개념으로 이긴 플레이어가 진 플레이어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승자가 정해지기 전까지 같은 과정을 반복한다. '인저스티스'에도 비슷한 시스템이 있었으나 인저스티스의 그것은 내가 가진 게이지를 얼마나 소모할지 결정해 더 많은 게이지를 쓴 쪽이 반드시 이기는 방식이라 약간 다르다.

하지만 리버설 엣지에 대한 설명이 너무 없어 유저에게 혼동을 준다는 사실이 다소 아쉽다. 실제로 현장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대부분의 유저는 리버설 엣지가 발동하자 "이게 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대전액션 게임의 특성상 게임에 익숙해지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복잡한 시스템은 신규 유저 유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시리즈의 특징인 아름다운 캐릭터는 건재하다. 시리즈 대대로 인기를 끌고있는 아이비와 소피티아는 물론 게스트 캐릭터로 출전한 위쳐 시리즈의 게롤트도 완벽하게 구현됐다. 추가 캐릭터도 꾸준히 DLC로 출시하고 있고, 스토리 모드도 잘 준비됐다. 스토리모드에서만 사용 가능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할 예정이다.

소울칼리버6는 10월 19일 PS와 Xbox, PC 스팀으로 정식 출시된다.

* 개발사의 요청에 따라, 게임플레이 영상 및 사진 촬영이 불가능했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8월 21일 개최되는 게임스컴(GAMESCOM) 최신 소식은 독일 현지에 나가 있는 정필권, 김강욱, 석준규 기자가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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