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배틀필드5: 파이어스톰, 특징은 6가지로 요약된다

리뷰 | 김규만 기자 | 댓글: 8개 |

지난 3월 13일, 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배틀필드5의 배틀로얄 모드인 '파이어스톰'을 공개하는 행사가 영국 길퍼드에서 진행됐다.

해당 이벤트 현장에는 IGN UK 등 영국 게임 전문 매체를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를 주최한 EA측은 파이어스톰 모드에 대한 짧은 소개 이후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파이어스톰은 3월 25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배틀필드5의 배틀로얄 모드다.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것처럼 플레이어는 좁아지는 불의 고리 속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최대 64인의 플레이어가 한 전장에서 1위를 위해 싸우게 되며, 게임은 4인 16조로 치르는 스쿼드 모드 및 솔로 모드 또한 지원한다.


"배틀필드를 재해석한 배틀로얄, 파이어스톰"
배틀필드5 파이어스톰 모드의 특징은?



▲ 왼쪽부터 크라이테리온 아서 로하트 PD, 존 스탠리 리드 디자이너

배틀필드 파이어스톰은 DICE가 아닌 크라이테리온 게임즈에서 맡아 개발한 모드다. 번아웃 등의 게임을 개발한 크라이테리온은 과거에도 DICE와 협업을 통해 배틀프론트2 등에 추가된 모드를 개발한 바 있다.

이날 '파이어스톰'을 소개한 크라이테리온의 존 스탠리(John Stanley) 리드 디자이너는 "파이어스톰을 통해 배틀필드를 위해 재해석한 배틀로얄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치 하나의 샌드박스처럼, 매 플레이마다 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틀필드 '파이어스톰' 모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하마다'의 10배 크기, 배틀필드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맵

파이어스톰에서 64인의 플레이어가 싸우게 될 전장은 배틀필드 전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큰 넓이를 자랑한다. 그 규모는 배틀필드5 속 '하마다'의 10배 이상이며, 눈보라가 내리는 설산부터 해안가, 차량기지 등 다양한 환경 또한 접할 수 있다.



▲ 직선거리가 1.5Km에 이르는 '하마다' 맵의 10배 이상이다

■ 전차부터 프로토타입 헬기까지, 17종의 다양한 차량

또한, 파이어스톰에는 배틀필드 시리즈 전통의 탈것들이 대거 등장한다. 탈것들은 맵 전역에 걸쳐 배치되어 있으며, 지프차와 같이 이동 속도에 도움이 되는 차량부터 엄청난 화력을 가진 전차까지 직접 운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전차의 경우 원작과 마찬가지로 운전자와 포탑을 담당하는 인원 등이 함께 탑승해야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다.

프로토타입 헬기는 파이어스톰 모드에 등장하는 비행형 탈것으로, 조작은 힘들지만 운전을 잘 할 경우 아주 효과적인 운송수단이 될 수 있다. 트레일러에서도 등장했던 트랙터는 1인승에,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거의 예능용으로밖에 사용할 수 없지만, 트레일러에서처럼 견인포를 장착할 수 있다면 높은 화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 탱크가 없다면 배틀필드라고 부를 수 없지 않을까

■ 세 가지로 나누어진 아이템 등급

파이어스톰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템은 모두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등급에 따른 효과도 다르다. 예를 들어 총기류의 경우 일반 등급 총기에는 어떠한 부착물도 붙어있지 않지만, 등급이 높아질수록 적을 조준하기 쉽도록 각종 부착물이 장착된 상태다. 한 총기에 개별적으로 부착물을 장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플레이어가 장비할 수 있는 방탄복 또한 파이어스톰 모드의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맵 곳곳에서 소모품인 '방탄판'을 습득해 방탄복에 부착할 수 있는데, 부착할 수 있는 방탄판의 숫자는 플레이어가 장비한 방탄복에 따라 달라진다. 방탄복 또한 등급별로 세 가지로 나뉘어 있으며, 높은 등급의 방탄복일수록 입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 가장 높은 등급의 STG44, 보다시피 스코프가 달려 있다

■ 병과는 없고, 모두가 평등하다

파이어스톰은 원작 배틀필드처럼 세부 병과가 나누어져 있지는 않다. 처음 병과를 선택하는 화면이 있기는 한데, 이는 자신이 꾸며놓은 각 병과의 외형을 선택하는 과정일 뿐이다.

병과의 구분이 없는 만큼, 플레이어들은 전장에서 습득한 모든 종류의 특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소모품인 회복용 주사기를 가지고 있을 경우 남들보다 빠르게 아군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펜저파우스트같은 대전차 무기 또한 획득하는 족족 적 차량에 발사할 수 있다.


■ 닿는 족족 건물이 파괴된다, 거대한 '불의 고리'

배틀필드 파이어스톰에서는 시간에 따라 활동 가능한 맵을 제한하는 요소로 자기장 대신 불의 고리가 등장한다. 이 불의 고리는 여타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의 자기장과 마찬가지로 일정 시간 이후 랜덤한 위치를 중심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며, 마지막 한 명(또는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크기를 줄여 나간다.

파이어스톰에 등장하는 불의 고리만의 특징은 두 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중 하나는 게임이 시작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전부터 고리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며, 나머지 하나는 불의 고리가 점차 작아지면서, 불타는 영역에 닿는 모든 건축물을 전부 부숴버린다는 것이다.



▲ 시작부터 볼 수 있는 불의 고리, 때문에 모든 맵을 한 번에 다 활용하지는 않는다

첫 번째 특징 때문에, 파이어스톰은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맵 가장자리에 있는 일부 지역들은 처음부터 갈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개발진은 이렇게 제한된 맵 구조를 통해 매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불의 장벽에 닿는 건물들이 파괴되는 효과는 비주얼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외형과 다르게, 고리가 좁아지는 처음 몇 구간에서는 줄어드는 대미지를 체력 회복으로 어느 정도 상쇄하면서 살아 있는 것이 가능한 편이다.



▲ 멀리 있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 가까이 있으면 엄청 뜨거워 보인다

■ 전쟁터 중간중간에 위치한 각종 목표물들

배틀필드 파이어스톰은 게임이 진행되는 중간중간 각종 목표물을 점거하는 형식으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입수하는 것이 가능하다. 게임 내 등장하는 고 티어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법으로는 자물쇠가 걸린 금고와, 탱크가 숨겨져 있는 지하 시설, 그리고 보급품 거점 등이 존재한다.

먼저 게임 내 곳곳에는 자물쇠를 돌려 열어야 하는 대형 금고들이 숨겨져 있는데, 금고를 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그 속에서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얻을 확률이 높다. 금고는 다른 모든 상자들과 마찬가지로 상호작용 키를 사용해 열 수 있지만, 금고가 완전히 열릴 때까지 꾹 누르고 있어야 한다.

또한, 탱크가 숨겨져 있는 지하 시설에서도 금고를 비롯해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지하 시설은 주로 거대한 강철 문으로 닫혀 있는데, 문을 중심으로 양옆에 위치한 핸들을 돌려서 문을 개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을 빠르게 열기 위해서는 두 명이 각각 한 쪽의 핸들을 조작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그 사이에 나머지 팀원이 엄호를 하는 등 팀워크를 필요로 한다.



▲ 탱크는 주로 이런 지하 벙커에 숨어 있으며, 문을 열기 위해서는 협동이 필요하다

보급품 거점은 게임 속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계류기구(captive balloon)로 표시된다. 보급 거점은 플레이가 시작된 지 어느 정도 시간 뒤에 활성화되는데, 이때는 거점이 활성화되었다는 표시와 함께 계류기구가 공중으로 올라가게 된다.

보급품 거점을 장악하는 것은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의 '컨퀘스트' 모드와 상당히 유사하다. 보급 거점이 활성화되면 전장에는 A, B ,C 등의 거점이 표시되며, 해당 거점이 활성화될 때까지 지킬 경우 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다른 팀들이 보급품을 노리기 위해 접근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



▲ 빨간 상자로 표시된 것이 보급 거점을 표시하는 계류기구다



▲ 목표물이 필수는 아니지만, 완수할 경우 보다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배틀필드의 손맛이 살아있는 '배틀로얄'
직접 파이어스톰을 플레이해본 소감은?


실제로 파이어스톰을 플레이한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배틀필드' 시리즈 특유의 손맛이 살아있는 배틀로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동안 배틀필드 시리즈가 쌓아온 토대에 배틀로얄이라는 옷을 아주 잘 입힌 느낌이다.

넓은 형태의 전장과 육/해/공을 아우르는 장비, 무너져 내리는 건물 등의 요소는 '배틀필드' 시리즈가 원작 출시 이후 약 16년동안 발전시켜온 요소들이다. 그렇기에 배틀로얄 규칙이 추가됐다고 해서 기존 요소들이 어설프게 느껴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최대 64인이 참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배틀필드 팬이라면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 멀티플레이 유저의 수일 테고, 다만 바뀐 것은 자신 또는 분대의 생존을 위해 나머지 모두를 죽여야 하는 것 정도겠다. 어쩌면, 배틀필드 시리즈야말로 배틀로얄 장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기존 FPS 게임이었지 않았을까.



▲ 크라이테리온 사무실에 모여 파이어스톰을 즐기는 각국의 기자들

그렇다면 파이어스톰 모드에서만 볼 수 있는 요소는 어떨까. 먼저, 시리즈 사상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는 맵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알맞은 느낌이었다. 배틀로얄 장르에서는 맵의 크기가 너무 작으면 교전이 빨리 일어나고, 너무 크면 적을 만나기 힘들어 게임이 자칫 지루할 수 있다. 파이어스톰은 전체 맵을 거대하게 가져가면서도, 시작부터 불의 고리가 지도 일부를 제한하게 함으로써 적당한 크기의 전장을 제공한다. 또한, 매 플레이마다 달라지는 지형도 좀 더 신선함을 추가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편이다.

파이어스톰이라는 이름에서부터 강조된 '불의 고리'는 여느 배틀로얄 게임처럼 전장을 제한하는 용도가 끝이지만, 눈으로 보는 데 있어서는 압도적인 연출을 보여줬다. 처음 공개된 트레일러를 볼 때까지만 해도 잘 체감되지 않았지만, 직접 게임 속에서 다가오는 불기둥은 '아 닿으면 정말 죽겠구나' 하는 느낌을 잘 전달한다. 그렇다고 정말로 불기둥에 닿는 즉시 죽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불기둥 근처에서는 긴장감이 배가되는 느낌이었다.

차량은 물론, 배틀필드 시리즈가 그동안 선보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묵직한 느낌을 잘 전달해 주었다. 게다가 전차와 보병 사이의 전력 차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부분도 보였다. 맵에는 군데군데 대전차 무기가 생각보다 많이 떨어져 있고, 전차는 연료부터 탄약까지 모든 것을 신경 써 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차를 타게 되었다고 우쭐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지는 않았다.



▲ 당연하게도, 배틀필드 특유의 손맛이 잘 살아있다.

사운드 플레이부터 탄도학, Kar98k를 발사할 때의 찰진 손맛과 프로스트바이트엔진을 통한 파괴 효과까지. 파이어스톰은 플레이어가 배틀로얄 장르에서 기대하는 거의 모든 요소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몇 종류의 배틀로얄 게임들이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했다. 이러한 게임들이 호평을 받아왔던 요소를 파이어스톰에 좀 더 추가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단적인 예로 에이펙스 레전드는 출시 초반에 마이크 없이도 세밀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하는 핑 시스템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고, 포트나이트는 자신만의 건설 시스템을 배틀로얄에 녹여내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나.

물론, 이들을 따라했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원작인 배틀필드5에도 이미 Q버튼을 통해 간단한 핑정도는 찍을 수 있고, 특정 거점에 모래벽을 쌓는 등 건설 요소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 게임들의 장점을 어느정도 가져왔었다면, 좀 더 유저 친화적인 모드가 될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건물이 무너져 내리니 더욱 넘치는 박진감

그러나 마지막으로 걱정되는 것은 이 파이어스톰이 배틀필드5의 하위 모드로서, 구매자들만이 플레이 가능한 게임이라는 점이다. 무료로 공개돼 큰 성과를 얻은 포트나이트나 에이펙스 레전드의 사례를 보면, 배틀로얄 장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만큼이나 유저 풀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배틀필드5는 출시 초기부터 여러 이슈로 몇 차례 홍역을 치른 게임이기도 하다. 분명 EA는 파이어스톰 출시 시기에 맞춰 여러 프로모션을 계획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통해 과거에 등 돌렸던 게이머들의 지갑을 열도록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체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파이어스톰이 상당한 완성도를 지닌 배틀로얄 게임이었다는 것과, 또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는 것이다.


개발자 현장 인터뷰
"파이어스톰은 배틀필드5의 일부,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경험 주고 싶었다"



▲ 크라이테리온 존 스탠리(John Stanley) 리드 디자이너

Q. 트레일러를 통해 보니 불의 고리 안으로 간 이들이 다급하게 전투를 시작하는데, 어떤 내러티브가 존재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 파이어스톰의 내러티브와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사람들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은 전쟁이 가진 여러 모습 중 하나 아닌가. 긴장감 넘치는 전장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Q. 파이어스톰이 여타 배틀로얄 게임과 차별화를 두는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몇 가지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파이어스톰'에는 전투용 차량은 물론, 특정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오브젝트 플레이' 또한 담겨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이른바 '하이 리스크, 하이 리워드' 경험을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해 플레이어들이 자신만의 플레이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기를 바랐다. 실제로 우리는 파이어스톰을 개발할 당시 '샌드박스' 형태의 전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했다.

게임을 직접 해봐서 알겠지만,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나. 집 안에 숨어 있었는데 느닷없이 전차가 달려와 집을 부숴버린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바로 파이어스톰이 내세우는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Q. 해당 모드를 개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나, 신경 써야 했던 부분이 있었다면 이야기해 달라.

- 물론, 여러 가지 기술적 도전과제가 있었다. 가장 먼저 여러분이 게임을 시작할 때 볼 수 있는 불의 고리의 크기 또한 여러 고민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다.

파이어스톰에서 플레이어는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부터 이미 펼쳐져 있는 불의 고리를 볼 수 있다. 이 첫 고리는 매 플레이마다 다른 위치에서 생성되며, 이를 통해 매 플레이마다 다양한 맵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 '배틀필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비주얼 퀄리티를 내야만 했고, 시리즈 사상 최대 크기에 맵에서 플레이어들이 균형 잡힌 차량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형 또한 많은 신경을 써야 했다.


Q. 시리즈 사상 최대의 맵 크기라고 강조했다. 좀 더 소개해 줄 수 있나?

- 맵 크기를 구체적인 수치로 표현할수는 없지만, 배틀필드5를 해봤다면 발표에서도 이야기했듯 '하마다' 맵의 10배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전체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눈이 내리는 설산 지역과 공장, 차고지, 해변 등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저 이것저것 각종 지형을 붙여놓은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모아봤을 때도 풍경이 왠지 사실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Q. 개발자로서 '파이어스톰'을 잘 할 수 있는 팁을 준다면?

- 방어구에 사용할 수 있는 장갑판은 여러분의 친구다. 보이는 대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플레이어가 장착할 수 있는 방어구는 모두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모든 플레이어는 처음부터 1티어 방어구에 아머 슬롯이 비어있는 상태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장갑판을 사용하면 아머 슬롯을 채울 수 있는데, 방어구 티어에 따라 채울 수 있는 판의 수가 늘어난다.

장갑판은 곧 추가 체력이므로, 오래 살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승리를 원하는 플레이어라면 가장 큰 열쇠는 팀워크다. 많은 장갑판을 획득했다면 아군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겠다.


Q. 본편에서도 그랬지만, 보병의 입장에서 탱크를 만나니 너무 무서웠다. 파이어스톰에서 특별히 탱크와 일반 보병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 일단, 전 맵에 걸쳐 대전차용 장비를 좀 더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원작에서는 병과별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나뉘어 있지만, 파이어스톰 모드는 그렇지 않다. 장비를 얻게 되면 누구나 즉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편보다는 전차를 상대하기가 쉬울 것이다.


Q. 최근 5,000만 유저를 넘어선 에이펙스 레전드나, 포트나이트 등은 무료화를 통해 유저 풀을 확장한 배틀로얄 게임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파이어스톰' 모드의 서비스 계획은 어떤지 궁금하다.

- 현재 파이어스톰에 대한 우리들의 목표는 '배틀필드5'의 일부로서, 플레이어들에게 배틀로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파이어스톰을 플레이하면서 얻게 되는 모든 경험치는 그대로 본편에도 이전되며, 이를 통해 일일 도전을 완수하거나, 매달 진행되는 챕터 도전 과제를 완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틀필드 팬을 위한 배틀로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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