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6년에 출시된 GTX1060, 17년에 등장한 최신게임 풀옵션으로 가능할까?

리뷰 | 정수형 기자 | 댓글: 117개 |
파스칼. 엔비디아의 11세대 아키텍처이자 16번째로 출시된 지포스 제품군으로 1000번대 그래픽카드를 지칭하는 코드명으로 불린다. 파스칼은 전 세대 그래픽카드인 맥스웰과 비교했을 때, 2배를 뛰어넘는 성능향상 덕분에 많은 게이머의 심장을 널뛰게 했으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픽카드는 게임을 하기 위해선 없어선 안 될 필수품이기 때문에 제품의 수요는 끊이지 않는다. 다만, 제품 구매에 앞서 파스칼 그래픽카드는 2016년에 등장하였으며, 출시된 지 어언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을 정도로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갓 출시된 첨단 제품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새롭게 등장한 제품에 묻혀 구형 제품이 되는 것을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하물며 1년이나 지났으니 구매하기 이전에 새로운 신제품이 등장하진 않을까 걱정이 될 수 있다.

평균 2년 남짓한 주기로 새로운 기술을 예고하는 엔비디아인 만큼 새로운 아키텍처 '볼타'의 소식이 가끔 들려오면서 이런 걱정을 더욱 키워준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시라. 이제 겨우 1년 3개월이다. 새로운 아키텍처가 출시되려면 적어도 내년까진 기다려야 되고 정식으로 출시가 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게임사들은 게임의 그래픽을 조정할 때, 최고에 맞추지 않고 최고의 이전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다. 모든 사용자들이 최고만을 가지고 있진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파스칼이 출시되고 1년 이상이 흐른 지금도 새로 출시된 게임들의 최고사양에도 흔들림 없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테스트는 파스칼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후 진행되었으며, 17년에 출시된 다양한 최신형 게임들을 구동시켜보았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 잠깐!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체크하고 가셔야죠



▲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세부정보

본 테스트의 목적은 파스칼 그래픽카드가 17년에 새롭게 출시된 게임들에서도 막힘없는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가에 있다. 따라서, 현재 최고사양에 위치한 그래픽카드는 잠시 접어두었다. 한 세대에서 최상위에 위치한 제품은 새로운 아키텍처가 등장한다고 해도 여전히 최상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만큼 성능이 좋은 편이라 테스트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테스트는 최상위 제품보단 보급에 목적을 둔 메인스트림 제품이 적합하다고 판단되었으며, 현재도 인기리에 판매 중인 MSI의 'GTX1060 게이밍X 6GB 트윈프로져6'가 사용되었다. 기본 코어 1594MHz (부스트 시 1809MHz)의 준수한 성능과 트윈프로져의 원조답게 MSI만의 강력한 쿨링 기능이 다수 적용되어 테스트 환경에 따라 성능의 변화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 메인보드는 MSI의 토마호크아틱 B350를 사용했다



▲ MSI의 메인스트림! 'GTX1060 게이밍X 6GB 트윈프로져6'



■ 준비는 끝났다, 이젠 정말 게임 테스트 뿐이야!

PC에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시스템 정리 및 게임 설치까지. 모든 준비가 종료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신나... 아니 신중하게 게임을 구동시키며, 수시로 프레임과 온도를 확인하는 것! 테스트에 사용한 게임은 17년에 출시된 콘솔 게임 중 인기가 많거나 혹은 그래픽 효과가 뛰어나다고 판단된 게임들 위주로 선정하였다.

테스트는 게임의 그래픽 품질을 최상으로 맞춘 후 약 1시간 동안 직접 플레이하였으며, 중간마다 프레임드랍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했다. 또한, 게임플레이가 종료된 후의 그래픽카드 온도도 확인해보았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평상시의 온도

※ 그래픽카드의 온도체크는 'CPUID HWMonitor'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습니다.
※ 게임 구동 중 프레임체크는 '반디캠' 프로그램이 사용되었습니다.


◎ 더 헌터: 야생의 부름 - 출시일 : 17년 2월 16일

Expansive Worlds에사 개발, Avalanche Studios에서 배급한 '더 헌터:야생의 부름'은 FPS와 어드벤처, 시뮬레이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리얼 헌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광활하게 펼쳐지는 오픈월드의 숲속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으며, 탐험 중 발견하는 동물의 발자취를 좇아 사냥을 할 수 있다.

리얼리티를 추구한 게임이다 보니 배경 환경의 그래픽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다. 음향 또한 출중한 편. 그래픽 품질을 최대로 올리니 정말 진짜처럼 느껴질 만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풍겨왔다. 바람에 살랑이는 나뭇잎과 흘러가는 구름 등을 실시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의 의존도가 상당히 높을 거라 예상된다. 실제로 그래픽의 최적화가 좋지 않아 게임의 사양에 비해 발열이 심하다고 하니 테스트 게임으론 안성맞춤이라 판단되었다.

준비는 끝났으니 바로 사냥에 뛰어들어보자.



▲ 게이머로써, 사양에 양보란 없다! 무조건 최.고.사.양이다



▲ 삭막한 도심 속에서 나홀로 푸르른 대자연을 느끼는 기분



▲ 세밀한 나뭇잎 표현보다 설레이는건



▲ 이렇게 좋은 품질에도 프레임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



▲ 망원경으로 줌인되는 과정에서 프레임드랍이 발생하지 않을까 했지만 그런거 없었다



▲ 쾌적한 환경에서 사냥을 마치고 하늘을 보면서 테스트 종료!



▲ '더 헌터: 야생의 부름'을 마치고 난 뒤 그래픽카드의 온도

게임을 1시간 동안 돌리고 난 뒤 그래픽카드의 온도는 평소보다 10도가량 올라간 모습을 보여줬다. 게임을 1시간 동안 구동하고 난 뒤의 온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매우 안정적인 발열 해소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 중 프레임드랍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화면을 빠르게 돌려보거나 망원경을 줌인, 줌아웃 해봤으며, 총을 쏘고 달리고 점프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하지만, 노력이 무색하게 언제나 60프레임을 유지하며 쾌적한 사냥 환경을 제공했다.


◎ 배틀그라운드 - 출시일 : 17년 3월 24일 (얼리 액세스)

블루홀에서 개발한 배틀그라운드는 FPS/TPS 배틀로얄 게임으로, 거대한 섬에서 최대 100명의 인원이 모여,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싸워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지원하는 3D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되어 요구사양이 꽤 높은 편이다. 다만, 얼리 액세스이기에 요구 사양을 맞춰도 가끔 프레임 저하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얼리 액세스이기에 차차 개선되고 있으니 테스트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다.

FPS게임은 순간의 판단과 선택에 큰 영향을 받다 보니 반응속도에서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수십 명이 동시에 즐기는 멀티게임이기에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과연 GTX1060 게이밍X 6GB 트윈프로져6는 프레임드랍없이 기자에게 1등 기념 치킨을 안겨줄 수 있는지 지금부터 확인해보자.



▲ 승리가 중요한게 아니다, 그래픽 품질이 중요한 것이다!



▲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을 안고



▲ 생존을 위해 낙하! 그 와중에 프레임드랍은 없었다



▲ 어영부영 눈치보며 파밍하다보니 풀템이 되었다



▲ 잠시 언리얼엔진4의 뛰어난 텍스처 품질을 감상하시죠



▲ 때아닌 퀴즈! 나무에 숨어있는 적을 발견하시오



▲ 맞추셨나요? 전 퀴즈를 맞추지 못해 죽었습니다



▲ '배틀그라운드'를 마치고 난 뒤 그래픽카드의 온도

게임을 한 시간정도 구동한 거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그래픽카드 온도가 낮았다. 이 정도면 싱글 게임인 '더 헌터: 야생의 부름'보다 낮은 상황. 멀티게임이란 점과 언리얼 엔진4란 점 때문에 온도 상승에 대해 기대해봤지만, 그간 최적화를 잘한 덕분인지 참 다행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FPS에서 어찌 보면 그래픽품질보다 더욱 중요한 프레임에서는 딱 한 번 프레임드랍을 경험하였는데, 게임을 시작하기 전 수십 명이 좁은 공간에서 바글거리는 그 상황에서만 30~40까지 떨어지는 것을 체험하였다. 이후 게임을 시작한 이후에는 대부분 프레임이 60을 유지하여 안정적인 구동을 보여주었다.


◎ 프레이 - 출시일 : 17년 5월 5일

아케인 스튜디오에서 개발,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에서 유통한 '프레이(리부트)'는 FPS 장르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2032년에 달의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에 탑승한 선원이 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과 싸워 살아남아야 한다. 우주를 떠도는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므로 광활한 대지를 보여주는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보여줄 환경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프레이에 사용된 게임 엔진이 무려 '크라이엔진'이다.

예전부터 압도적인 그래픽 성능과 요구량을 보여주던 크라이엔진은 기술의 발전으로 요구치가 점차 낮아졌지만, 최고사양으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꽤 높은 그래픽 성능을 요구한다. 게다가 우주정거장이라 해도 게임 내내 좁은 통로만 보여주진 않는다. 광활한 우주는 물론 레이저, EMP 폭발 등 첨단 장비의 화려한 이펙트가 추가되어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매우 적절하다고 본다.



▲ 이번에도 역시 최고사양으로 설정하고 게임을 시작해봤다



▲ 그래픽 품질이 정말 좋다



▲ 마치 그래픽카드 사양테스트기를 돌리는 느낌이 들 정도



▲ 조명에 따른 빛의 효과가 보이는가? 이 효과가 그래픽 성능을 꽤 잡아먹는다



▲ 이 정도의 디테일에서도 프레임 드랍은 없었다



▲ '프레이(리부트)'를 마치고 난 뒤 그래픽카드의 온도

최적화가 상당히 잘되어있던 건지 최상급 옵션으로 설정한 뒤 게임을 플레이했음에도 온도 변화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아니면 앞서 했던 게임들 대부분 온도가 크게 높지 않은 것을 보면 그래픽카드의 발열 해소가 우수하다고 판단된다.

여하튼 파스칼 그래픽카드의 'GTX 1060'은 출시된 지 3개월 된 악명높던 크라이 엔진이 사용된 게임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선보였다. 게임 플레이 내내 프레임드랍은 전혀 없었으며, 간혹 맵이동이나 컷신에서 드문드문 프레임드랍이 나타났지만, 게임플레이에 악영향을 끼치는 정도는 아니었다.


◎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 - 출시일 : 17년 8월 8일

닌자 시어리에서 개발과 유통을 담당하는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은 어드벤처, 액션, 호러, 스릴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다소 생소함을 느끼게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특이하게 만드는 것은 주인공이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설정에 있다. 게임사는 이러한 설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주인공의 표정을 다양하게 만들었으며, 게이머는 뛰어난 그래픽 품질과 더불어 주인공의 정말 생생한 표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 역시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제작되었는데 앞서 설명한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사실적인 표현이 극대화되어 출시되었다. 그만큼 최고사양으로 게임을 구동했을 때의 사양 요구도 높은 편. 게임 출시일이 가장 최근이란 점도 테스트를 함에 있어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작년에 출시된 파스칼 그래픽카드가 최신게임도 거뜬히 구동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작된 테스트의 종착점! '헬블레이드: 세누아의 희생'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 세누아의 세밀한 표정과 디테일을 확인하기 위해 최고옵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내 님을 찾아 안개를 뚫고 머나먼 여정을 시작하는 세누아



▲ 안개에 가려졌던 풍경을 보니 인물묘사 뿐만 아니라 환경묘사도 뛰어나다



▲ 이마의 주름이 보이는가? 정말 감탄만 나온다



▲ 그냥 스샷을 찍은 것 뿐인데 게임 일러스트가 탄생했다



▲ 다시 말하지만, 이건 인게임 스샷이며 광원효과도 상당히 뛰어나다



▲ 특히 천둥번개가 내려치는 장면에서는



▲ 프레임드랍이 있지 않을까 걱정될만큼 뛰어난 품질을 보여줬다



▲ '헬블레이드'를 마치고 난 뒤 그래픽카드의 온도

요즈음에 했던 게임 중 어찌 보면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그래픽 효과라고 생각될 만큼의 그래픽 품질을 보여줬다. 그 때문에 성능이 분명 뒷받침되어야 하는 영역인 만큼 게임 플레이 시 그래픽카드가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확인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번개가 치건 세누아가 인상을 쓰거나 몬스터가 칼부림을 쳐도 프레임은 계속 60을 유지하며 세누아의 정신병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하게 지원해줬다.


■ 파스칼 그래픽카드 'GTX1060 게이밍X 6GB 트윈프로져6' 테스트를 마치면서...

테스트를 위해 17년에 출시된 최신게임들을 하나씩 구동하면서 파스칼 그래픽카드 'GTX 1060'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테스트에 사용된 'GTX1060 게이밍X 6GB 트윈프로져6'의 발열 해소 능력은 어떠한 게임도 70도를 넘기지 않는 쾌적한 시스템을 선보이며, 그 안전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싶을 수 있겠지만, 그래픽카드의 성능과 별개로 게임에서 가지는 성능의 차이가 존재하기에 최고사양으로 플레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었다. 이 상태라면 1년 뒤에 출시되는 게임까지도 최고사양은 무리더라도 높은 사양까지는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뛰어난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파스칼 그래픽카드와 함께 앞으로 출시될 대작 게임들을 하나씩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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