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쉬지않고 전투하는 데스 매치 워모드 체험기

리뷰 | 여현구 기자 | 댓글: 20개 |
배틀그라운드는 4월 13일(금) 오전 11시에 이벤트 모드 - 워모드를 추가했다. 워모드란 Death Match형 게임 모드로 특정 지역에서 전투를 계속 펼치는 모드다. 10명이 1팀이며 총 3팀이 정신없이 전투를 펼치는데, 목표점수 200점에 도달한 팀이 승리한다.

킬은 3점, 기절과 부활은 1점을 획득할 수 있으며 팀킬이나 팀기절은 -5점을 얻게 된다. 제한시간은 15분인데 목표 점수에 도달한 팀이 없을 경우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워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리스폰이 되자마자 주무기 1개를 장착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건물에 들어가서 총기와 탄약을 파밍하지 않아도 되며, 곧바로 적들과 교전을 펼칠 수 있다. 90초마다 보급 비행기가 지나가 여러 가지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 기존과 전혀 다른 모드, 워모드가 추가됐다.


게임을 실행하고 우측 하단의 이벤트 매치를 클릭하면 워모드를 시작할 수 있다.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를 눌러 친구를 추가하고, 친구가 없다면 그대로 스타트를 누르면 된다. 친구가 없는 사람들끼리 사이좋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안심해도 된다.

단, 마이크가 안돼도 워모드에서만큼은 음성 채팅을 팀원만으로 설정해야 된다. 서로 간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포인트, 조금이나마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어갈 수 있으며 치킨을 먹을 확률이 더욱 증가한다.

비행기가 출발하면 곧바로 지도를 펼쳐서 어느 지역에 화이트존이 잡혔는지 체크해야한다. 비행기가 뜨고 바로 앞이 교전 지역이 될 수 있는데, 평소 비행기가 출발할 때까지 자리를 비워 딴짓하는 유저는 시작부터 민폐가 되는 행동이 된다. 만약 떨어지는 타이밍을 놓쳤다면 그대로 자기장 대미지를 받아 다음 리스폰을 기다려야 한다.




▲ 친구가 있다면 파티원 초대! 없으면 그냥 스타트 누르자.



▲ 10명의 팀원이 보이며, 순위와 점수표가 펼쳐진다.


평소처럼 낙하산을 펼치고 내려가 건물 파밍을 시작하면 안된다. 기본적으로 AR 또는 DMR 총기 1종이 장착되어있으므로 빠르게 적을 찾아 처치하여 점수를 얻어야 한다. 좁은 공간에 자신의 팀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이 적이므로, 최대한 킬을 내는 것이 목표다.

아군이 쓰러졌으면 2초만 살릴 수 있어 점수 얻기 좋지만, 엄폐물이 없는 필드에서 쓰러졌다면 그대로 방치해두자. 적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필드에 쓰러진 채 "살려줘!"를 외치는 팀원이 있으면 무시해라. 살려주려고 다가가면 적에게 +5점을 헌납하게 된다.

워모드는 팀원들과 최대한 모여 지역방어를 하는 것이 좋다. 한 건물에 여러명이 있기보다는 서로 가까운 건물을 하나씩 차지하여 자리를 잡고, 남은 팀원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킬을 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쓰러진 팀원이 리스폰을 할때, 지역 방어중인 아군이 있는 곳으로 안전하게 낙하할 수 있어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죽을 것 같으면 미리 탄과 수류탄, 배낭 등 특정 건물에 숨겨두며 장기전을 이어갈 수 있다. 다시 리스폰 할때 탄약을 재빨리 수급하여 마저 못 잡은 적을 잡아낼 수 있다. 이점을 반대로 이용해 특정 건물에서 자리잡고 교전하는 적에게 수류탄을 날린 후 적의 탄약을 탈취할 수 있다.




▲ 에란겔 어딘가에 전장이 펼쳐진다. 떨어질 장소를 미리 체크하자!



▲ 적이 죽으면 상자 아이콘이 보인다.



▲ 죽었다면 비행기를 통해 다시 부활 가능!



▲ 왼쪽 상단에는 현재 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2등이다.



▲ 낙하산을 펼칠때 바로 어떤 총기를 장착했는지 알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워모드를 3판을 즐긴 결과 운이 좋았는지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적에게 최대한 킬을 내주지 않고 버티며, 반대로 다가오는 적이나 다른 팀들과 교전하는 적을 잡는 플레이를 이어가다보니 점수 올리기가 쉬워졌다. 그리고 다른 팀원들은 적극적으로 움직여 적이 자리잡던 건물을 휩쓸면서 점수를 얻지 못하도록 교란시켜 쉽게 1등을 가져갈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가 추구하는 배틀로얄 모드가 아닌 데스 매치 모드가 선보여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중이다. 이제 파밍하는 집에 총이 안나와서 운빨게임이라고 외치지 않아도 되지만, 낙하산 착륙과 동시에 VSS가 당첨되면 운빨게임이라고 외쳐도 된다.

끊임없는 리스폰을 통해 전투하는 것이 생각보다 재밌다 보니 평소 FPS를 즐겼던 유저들은 워모드로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타 FPS에서 즐길 수 있는 데스 매치 모드를 굳이 배틀그라운드에서 해야할까'라는 우려도 있어, 정식 모드로 추가될 때까지 게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 전략적으로 모두 한 곳으로 모여 우르르 이동하면, 후반까지 운영하기 편하다.



▲ 손실이 있었지만, 팀원 모두 부활에 성공하여 자리를 잡았다.



▲ 크게 활약한 건 없었는데 팀을 잘 만나 3판 모두 1등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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