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익히긴 쉽게 마스터하긴 어렵게! 한층 화려해진 '소울칼리버6'

리뷰 | 윤홍만 기자 | 댓글: 23개 |

금일(3일)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된 '제5회 PS 아레나'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 예정인 '소울칼리버6'를 시연해볼 수 있었다.

'소울칼리버6'는 '소울칼리버3' 이후 12년 만에 한국어화 된 타이틀로 시연 버전에서는 소피티아 알렉산드라와 미츠루기 헤이시로 2명의 캐릭터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또한, 스테이지 역시 에우리디케 신전과 은색의 결투장으로 제한됐다.

'소울칼리버5' 이후 6년 만에 신작답게 '소울칼리버6'는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캐릭터들의 움직임은 부드러우면서도 박력이 넘쳐 시리즈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있어선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것이라 여겨졌다.



▲ R1으로 발동시키는 리버설 엣지

한편, 캐릭터와 스테이지 외에 전투 시스템은 아무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어서 '소울칼리버6'가 추구하는 액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이번 작에 새롭게 추가된 리버설 엣지(Reversal Edge), 이로 인해 초보자도 게임을 즐기기 쉬워졌다.

R1 버튼으로 발동시키는 리버설 엣지는 화려한 연출을 자랑하는 데 기술을 쓰면 붉은 이펙트가 발생하며, 서로 검을 부딪치기 전까지 슬로우 모션이 발동한다. 이때 플레이어는 세로 베기(△), 가로 베기(□), 발차기(○) 중 하나를 입력해 다음 액션을 정해야 한다.

이때 상대방 역시 리버설 액션이 발동할 때 공격을 입력할 수 있는데 가위바위보 같은 시스템으로 상성에 따라 물고 물리며 같은 공격이라면 상쇄할 수 있다.



▲ 리버설 엣지는 누가 먼저 썼냐가 아닌 각 공격의 상성 파악이 중요하다

한편, 초보자가 즐기기 쉬워졌다고 해서 게임의 깊이가 사라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새롭게 추가된 리쎌 히트(Lethal Hit)의 경우 일종의 카운터 시스템인데 기술별로 리쏄 히트 옵션이 존재해 여러 조건에 따라 리쎌 히트가 발동해 상대에게 예기치 못한 카운터를 먹일 수도 있다.

여기에 '소울칼리버' 시리즈만의 8웨이 런(8Way-Run)을 통해 순식간에 상대의 등 뒤로 파고들 수도 있어서 익히긴 쉽지만 마스터하긴 어렵게 하려는 '소울칼리버' 시리즈의 액션 미학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8웨이 런 시스템 덕분에 순식간에 상대의 뒤로 파고들 수도 있다

최근 '철권7'에 이어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 대전 액션 게임도 조금씩 팬층이 넓어지고 있다. 6년 만의 신작이자 12년 만에 한국어로 발매되는 '소울칼리버6'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이번 작의 키워드가 '리부트'인 만큼,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과거 팬들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는 '소울칼리버6'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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