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TUF 동맹으로 뭉쳤다! 에이수스 'TUF 얼라이언스 에디션' 조립PC

리뷰 | 송성호 기자 | 댓글: 3개 |
최근 PC 시장이 이상할 만큼 숨을 죽인 상태다. 보통 여름이 지나 신학기 시즌이 다가오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예년과 달리 올해는 다소 주춤한 분위기. 그나마 8월 들어 몬스터 헌터:월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격전의아제로스 등 기다리던 대작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숨죽이고 있던 조립 PC 시장에 대한 사용자의 관심은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이다.

특히 몬스터헌터:월드와 격전의 아제로스는 4K(384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영상으로 게임을 즐기려면 적합한 게임환경을 구성해야 한다. 따라서 많은 유저가 대작 게임 출시 이후에 조립 PC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고화질의 게임을 즐기기위해 새로운 컴퓨터를 살펴보다 보면 머리가 아프다. 선뜻 완제품 PC를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부담스럽다. 그렇다고 조립PC를 구성하자니 어렵다. A/S도 걱정이다.

하지만 이제는 걱정이 없을 듯하다. 게이밍 브랜드 전문 업체 에이수스가 이색적인 프로그램 'TUF Alliance'를 통해 게이밍에 최적화된 조립PC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여러 부품 제조사들과 협력해 제작된 'TUF Alliance Edition'은 에이수스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품질과 안정성 그리고 A/S까지 완제품과 다름없이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TUF Alliance Edition 출시로 이제는 어떤 구성으로 조립PC를 구성해야 할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PC 제조 업체인 시스기어가 조립과 유지보수를 맡았으며 쿨러마스터, 딥쿨, 안텍, G.SKill 등이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완제품 같은 조립PC 'TUF Alliance Edition'은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 특유의 밀리터리 감성이 그대로.. 에이수스 TUF Alliance Edition 조립PC

  • TUF 얼라이언스 에디션 PC 주요 특징
  •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 TUF 조립PC : 각각의 다른 업체 부품이 연동되어 하나의 PC로 탄생
  • 에이수스 감성은 여전 : TUF 특유의 안정성과 밀리터리 디자인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 완제품과 다름없는 조립PC : 하이퍼 PC 업체 시스기어가 조립과 유지보수까지!





  • ■ 다양한 제조사 부품이 결합했지만, 에이수스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다른 제조사의 제품이 하나의 TUF 에디션 PC로 탄생했다

    기존의 TUF 메인보드 시리즈는 군용 인증을 받은 안정성 높은 부품과 독특한 밀리터리 패턴으로 'TUF만의 색깔을 잘 표현해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 왔다. 하지만 다수의 브랜드 제품이 TUF 제품과 같이 군용 인증을 받으면서 TUF만의 색깔은 서서히 사라졌다. 대신 에이수스는 'TUF Gaming' 브랜드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다른 제조사와 협력해 TUF 특유의 색을 되찾으려는 것이다.

    에이수스는 특유의 안정성과 화려한 LED를 갖춘 TUF의 콘셉트에 맞게 제작된 조립PC 'TUF 얼라이언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조립PC이지만 유명 제조사인 시스기어, 지스킬, 쿨러마스터, 마이크론 등이 함께 참여해 완제품 PC 못지않은 제품이다.



    ▲ CPU쿨러에도 밀리터리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2개의 팬이 연결된 형태로 제작되었다

    TUF 얼라이언스 에디션에는 전면과 우측 패널에 강화 유리를 적용한 쿨러마스터의 MB500 TUF RGB Gaming Edition 케이스를 사용했다. 좌측 강화유리와 케이스 패널에는 에이수스 TUF 로고가 프린팅되어 에이수스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담고 있다. 제품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쿨러이다. 전면에는 2개의 120mm 쿨러가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에도 1개의 120mm 쿨러가 장착되었다. 각각 쿨러에는 RGB LED가 적용되었고, 메인보드와 연결되어 연동되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CPU 쿨러. 에디션 제품을 위해 특별제작된 해당 쿨러는 두개의 팬이 연결된 형태로 제작되었다. 특히, 구석구석 밀리터리 디자인을 적용해 TUF의 특유한 감성을 더했고, 고성능 퍼포먼스를 보장해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스트리밍이나 고사양 패키지 게임에 최적화되었다.



    ▲ 우측에는 밀리터리 패턴이 적용된 강화유리가 사용되었다



    ▲ 쿨러는 쿨러 마스터의 제품이 탑재 되었고 우측패널은 TUF 게이밍 로고가 새겨져 있다



    ▲ 전면에도 특유의 TUF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 쿨러를 포함 곳곳에 밀리터리 디자인이 각인되어 있는모습



    ▲ 화려한 LED가 적용되어 에이수스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 전면에 적용된 2개의 120mm 쿨러에도 LED가 적용되어 있으며,



    ▲ CPU에는 2개의 팬이 연결된 형태의 쿨러가 적용되어



    ▲ 고성능 퍼포를 보장해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에 최적화 되었다



    ▲ 메모리는 G.SKILL이 사용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한 모습


    ■ 게임에 최적화된 'TUF Alliance Edition'



    ▲ i7-8700 CPU와 1070Ti 그래픽 카드가 장착되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i7-8700 CPU와 1070Ti 그래픽 카드 등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구성된 'TUF Alliance Edition PC'로 직접 게임을 실행해 봤다. 먼저, PC가 상당히 조용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몬스터헌터:월드 4K 등 높은 리소스를 사용하는 게임을 실행해도 정숙한 시스템 소음을 경험할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를 약 1시간 정도 플레이 했을 때 온도는 최대 55도 정도를 보였고, 그래픽카드도 60도를 유지했다. 쿨링 효율이 상당히 높았다. 특히, CPU는 타워형 공랭쿨러가 탑재되어 있지만 일체형 수냉쿨러가 확산되고 있는 최근 기준으로 비교해봐도 만족스러운 온도였다.

    최근 FPS 게임유저는 높은 주사율의 모니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프레임을 내는 것도 중요한 편이다. 배틀그라운드 테스트에서 WFHD 해상도 옵션기준 무난한 수준의 70~90프레임을 보여줬다. 일부 구간에서 100프레임 이상도 가능했지만 평균 70~90프레임의 화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4K가 가능한 몬스터헌터:월드와 격전의 아제로스도 테스트 해봤으나, 프레임이 40~50대를 유지 하는 등 해당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게임을 하기는 어려운 수준이였다. 다만, 격전의 아제로스는 프레임이 낮아도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는 없었다. 참고로 WFHD 해상도나 FHD 해상도에서는 전혀 문제 없이 70프레임 이상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테스트는 역시 배그 울트라 옵이지!



    ▲미니 전장터 사녹에서 테스트 시작



    ▲비행기를 타고..



    ▲파밍을 시작해볼까? 아이템을 먹고 적을 찾아 나서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선택한 건! 바로 스쿠터~



    ▲어우.. 죽을뻔 했지만 엄청난 샷발로 한명 제거!



    ▲갑작스런 비행기소리... 오? 이건 치킨각인데?



    ▲에어드랍으로 달려가는데... 느낌이 쎄하다!



    ▲함정이였던 건가? 이렇게 결국 치킨을 못먹고 끝!



    ▲프레임은 70~90프레임, CPU온도는 최대 55도를 나타냈다.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몬스터헌터 : 월드



    ▲몬스터 헌터:월드가 PC버전으로! 4K 환경을 실험 안해볼 수가 없지



    ▲옵션을 먼저 설정하자. 4K 최고옵으로 설정



    ▲GTX1070Ti가 장착되어 있어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기에 부족한 모습



    ▲CPU는 30%대의 점유율을 보였다. 각각 코어가 적절히 분산되어 사용되었다



    ▲프레임 드랍을 한눈에도 볼 수 있었고, 움직임도 밀리는 느낌이 강했다



    ▲해상도를 낮추면 아무런 문제가 없이 몬스터를 부드러운 화질로 사냥할 수 있었다



    ▲얍!



    ▲4K는 GTX 1080 이상의 그래픽카드나 차세대 제품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매력적인 하이엔드급 조립PC! 에이수스 'TUF Alliance Edition'





    에이수스 'TUF Alliance Edition'은 조립 PC라는 생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TUF의 느낌을 잘 살렸다. 각기 다른 업체의 제품이 에이수스 TUF 패밀리룩으로 통일되어 완제품 PC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 LED나 컬러뿐 아니라 로고와 패턴까지 에이수스 TUF 디자인으로 통일되었다.

    약간의 심심한 부분을 시스기어의 커스텀아이템 아크릴 플레이트로 해결했다. 우측면에 적용된 아크릴 플레이트는 아우라 싱크 통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시스기어의 손으로 조립 제작한 에이수스 TUF 에디션은 유지보수까지 시스기어가 진행한다. 화려한 밀리터리 디자인 더불어 하이엔드급 성능으로 구성된 점도 만족스럽다.

    인텔 8세대 i7-8700 CPU가 장착되었으며 16GB 메모리 그리고 지포스 GTX 1070Ti로 구성되어 있다. 파워 서플라이는 쿨러마스터 MasterWatt Lite 700 80Plus를 장착해 부품 업그레이드에도 크게 문제가 없다. 4K를 활용하려면 약간의 업그레이드는 필요하다. 다만, 일반적인 고성능이 필요한 게임이나 3D 영상제작은 충분히 가능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보면 가장 먼저 CPU가 눈에 띈다. 두 개의 팬이 연결된 쿨러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쿨러에 장착된 LED는 에이수스 아우라싱크와 연동되어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쿨링 성능도 수냉쿨러 못지않다. 배틀그라운드를 1시간 이상 실행해도 CPU 온도는 40도 초반을 유지했고, 그래픽카드도 65도를 넘기지 않는 모습이었다.

    역시 문제는 210만 원 초반대의 가격이다. 완제품 컴퓨터보다는 낮은 가격이지만 조립PC보다는 높은 가격. 다만, 개인적 의견으로 시스기어가 사후 유지보수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A/S 걱정이 없다는 점에서 손을 들어주고 싶다. 완제품 컴퓨터와 조립PC사이에 위치한 'TUF 에디션'. 안정적인 성능과 화려함 그리고 완제품 같은 조립PC를 찾는다면 주목해볼만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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