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韓·中·日 글로벌 전쟁,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

인터뷰 | 이현수 기자 | 댓글: 5개 |



⊙개발사: gumi Inc. ⊙유통사: gumi Inc.
⊙장르:
MMOSLG⊙플랫폼: 안드로이드, iOS ⊙서비스 현황: 2월 22일 출시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이하 크리온)은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성역을 둘러싼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 세계를 제패하는 왕이 되는 것이 이 게임의 목표다. 전략 장르를 표방하고 있지만, 전략적 요소 뿐만 아니라 JRPG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자원을 모아 생산 시설을 세워 국가의 초석을 다지고 병사를 훈련시켜 군사력을 증강할 수 있으며, 건설 및 훈련 등을 연구하여 효율적인 내정을 진행해야한다. 또한, 월드맵에 있는 다양한 마수를 토벌하여 획득한 재료로 영웅이 장착할 강력한 장비도 제작할 수 있다.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의 프로듀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팀을 담당하고 있는 유키 모토이에게 게임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 유키 모토이 프로듀서

Q.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플레이어는 게임 내에서 주인(왕)으로, 미드가르드로 불리는 대지의 영웅인 파트너와 함께 왕국을 번영시켜 나가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플레이 방식이 존재하며, 전쟁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전장에 집중해서 전란의 왕국을 만들어 갈 수 있고, 큰 세력을 만들고 싶은 유저가 있다면, 동맹을 만들어서 큰 세력을 구축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만의 영웅을 키우기 원하는 유저라면, 영웅을 계속 성장 시켜 나갈 수 있는 등 굉장히 자유도가 높은 MMORPG 게임입니다. 깊은 전략성과 판타지적인 세계관을 꼭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Q. 그럼 게임 내에서 어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왕국의 힘을 나타내는 지표는 ‘세력’입니다. 시설을 건설하고 연구를 통해 여러 부분에 대한 효율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사를 훈련하여 방어병기를 생산함으로써 국가의 세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드에는 마수라 불리는 몬스터가 있으며, 파트너 영웅만이 마수와 싸울 수 있습니다. 마수 토벌 통해 장비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장비에는 마수 토벌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생산효율, 건설 효율을 높이는 장비도 있으며, 병사의 능력을 향상하는 장비를 제조함으로써 전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습니다.

주변국의 공격 위협에 대비하여 동맹을 구축하고 장비를 정비하여 동맹원들과 연계함으로써 적의 위협에 맞서 싸웁니다!

또한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에서는 정기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이벤트가 ‘지혜의 탑 공략전’입니다. ‘지혜의 탑 공략전’이 시작되면, 필드 위에 있는 지혜의 탑을 향해 각 동맹국이 전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혜의 탑 공략전’에서 승리한 동맹은 월드에 영향을 주는 ‘소원’을 이룰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이 ‘지혜의 탑 공략전’을 제패하기 위해 동맹원과 협력하여 타국과 전쟁을 하고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지혜의 탑 공략전’은 정기적으로 개최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동맹간의 전투가 펼쳐집니다. 한국, 대만, 마카오, 홍콩에서도 동시 출시가 되기 때문에 국가간 전투 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인 연합군간 전투 등, 글로벌한 치열한 전투가 기대됩니다!

한국 플레이어분들이 ‘지혜의 탑 공략전’을 제패하여 ‘소원’을 이루어주시기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원의 종류는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됩니다.

채팅에서는 자동 번역 시스템도 도입되기 때문에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즐겨주세요.

또한 각종 다양한 이벤트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벤트에 참가함으로써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Q. 처음 시작할 때 리세마라가 필요한가요?

가챠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리세마라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모바일 전략 장르라고 통칭되는 해당 장르는 이미 공고화 시장이 존재하는데, 후발주자로써 어떤 매력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인지요.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은 북미풍 게임에 없는 판타지 전략MMORPG입니다. 판타지의 세계관에서 캐릭터와 스토리를 전면으로 내세운 전략게임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

영웅과 친밀도를 높이게 되면 해당 영웅의 옴니버스적인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와 MMO의 조합은 본래 금기시되었던 조합이었으나, 많은 캐릭터의 스토리를 즐기면서 전체적인 세계관을 알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왕이 된 플레이어는, 6인의 영웅에서 1인의 파트너를 선발할 수 있고, 선발된 영웅이 게임의 설명 (튜토리얼)을 같이 진행해나가는 등, 특히 게임의 도입부분에 상당히 공을 들여 개발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장르에는 손을 내밀지 않았던 플레이어에게도, 세계관을 즐기기 쉬운 게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깊은 전략성과 왕국을 만들어가는 요소 등,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정말 다양하게 있습니다.


Q. 처음 선택했던 영웅을 다른 영웅으로 변경하면 어떤 영향이 있나요?

영웅 변경 시 영웅의 '친밀도' 이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영웅의 레벨, 스킬, 장비가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영웅을 변경하더라도 세력에 큰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다만 친밀도에 따라 어빌리티획득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메인 영웅 한 명의 친밀도를 최소 6이상 올려두고 나머지 다섯 명의 친밀도를 4이상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Q. 사전등록자 수는 얼마나 달성했습니까. 사전에 목표했던 목표가 있나요.

아직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10만명이 넘는 분들이 사전예약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Q. 일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 힘든 게임을 현지화 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북미풍 전략게임이 압도하는 현 상황에서, 일본 전략게임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해보고 싶은 게 목표입니다. 물론 일본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만,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일본의 장점인 판타지 전략게임을 제작해보고 싶었습니다.

아시아 플레이어의 경우 이런 류의 게임에 익숙하고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처음에 접근하기 어려운 게임이지만, 일단 알기 쉽고 정착하기 쉬운 게임으로 만들어, 아시아의 오리지널리티가 넘치는 문화 속에서 함께 플레이 해 보고 싶어서 아시아 시장에 릴리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Q.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 현지화 수준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한국시장에서 한국 플레이어들이 플레이 하는 것이기에 크리에이티브에 관해서는 모두 한국에서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나리오의 번역에 관해서는 현지 스텝에게 일임을 하고, 대화 및 단어의 사용법, 캐릭터의 표현방법에 특히 공을 들이는 등, 상당히 높은 크리에이티브 퀄리티를 장담합니다.



▲ 현지화는 깔끔하게 됐다.


Q. 일본 모바일 게임이 한국에서 성공한 사례가 근래에는 별로 없습니다.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은 어떻게 한국 시장을 공략해나갈 생각인지요.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 일본의 모바일 게임은 역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유저들은 일본유저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게임에 정통한 유저가 많고, 대다수의 게임플레이어가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는 등 온라인 게임 대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은 그런 온라인 게임의 특징이 강한 MMO형식을 도입한 게임이어서, 지금까지 일본산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혼자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의 게임과는 크게 다릅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일본과 한국(아시아 포함)에 출시하여 성공한 모바일 전략MMO가 없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때로는 전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선구자인 한국 플레이어들의 정통한 플레이를 일본 유저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Q. RPG 요소를 전략 장르에 녹여냄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유로는 위 질문에서도 답변을 했습니다만, 일반적인 전략게임을 개발해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타국가의 전략게임을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만, 캐릭터가 눈에 띄는 게임이 없었습니다.

게임에 몰입하는 부분에 도달하게 되면 재미는 있습니다만, 대다수의 게임이 몰입이 상당히 어렵고 지루하기 때문에, 게임플레이어들이 선호하는 RPG요소를 도입하는 것으로 스토리를 즐기면서 게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합니다.



▲ 성장 요소가 특징


Q.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시차라든가 전송속도 차이라든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운영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지요.

일본에서는 실시간 전략게임을 글로벌로 운영하고 있는 곳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gumi는 글로벌시장에서 성공을 목표로 지금까지 다수의 게임을 성공시켜온 기업입니다. 그러므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gumi가 해온 글로벌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24시간 365일 고객지원 등의 완비된 체제로 운영 대응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다수의 글로벌 유저들을 대상으로, 유저들의 니즈에 맞춰 글로벌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보여졌던 모습보다 앞으로 운영적으로 다양하게 보여드릴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Q. 일본게임 특유의 뽑기 요소가 없습니다. 콘텐츠 소모 속도에 대한 걱정이 있을 것 같은데요.

해당에 관해서는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로벌 스탠다드로써 가챠가 없는 게임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는 아직 가챠게임이 대다수입니다만, 그러한 게임들은 탑게임 이외에는 안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에서는, 원할 때에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는 아이템(팩키지)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저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에 관해서는 앞으로 더욱 발전되어 나갈 게임이며, 특히 아시아를 포함해서 점점 확장 해 나갈 예정이며, 한국 릴리스 후에도 더욱 재미있는 게임으로 제작해 나갈 예정입니다.


Q.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한국 예비 사용자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일단 플레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 일본게임을 선호하는 유저나 RPG를 좋아하는 유저, 특히 플레이 해보시면 정말로 즐거우실 겁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가 풍부하고, 전략게임에 대해 문턱이 높아서 멀리한 유저들에게도 ‘크리스탈 오브 리유니온’은 플레이 하기 쉬운 전략게임이므로 꼭 플레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더욱 발전되어 나갈 게임이므로, 함께 체감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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