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돌아온 아크로드 어웨이크, "절대군주를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

인터뷰 | 이두현 | 댓글: 44개 |

아크로드가 돌아왔습니다. 아크로드만의 끈끈한 길드 커뮤니티 시스템을 이제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절대군주를 향한 치열한 대립과 경쟁을 다시 한번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전작의 절대군주 시스템과 자유로운 오픈 필드 PvP를 모바일에 맞게 들고 와 유저에게 선보입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절대군주 시스템은 지난 CBT 때 성공적으로 치루어졌습니다. 지난 10월 21일 진행된 첫 길드전에서는 '가일9', '별자리' 길드가 각각 1서버, 2서버에서 우승을 차지했었죠. 해당 길드장은 게임 내 절대군주 자격을 얻어 개인 이벤트 상품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웹젠은 CBT 때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에 나섰습니다.

담금질을 끝마친 '아크로드 어웨이크'가 공식 런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혈맹의 군주와 얼라이언스의 영웅을 만나는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웹젠 이진우 실장을 만났습니다.





▲ 웹젠 이진우 실장

지난 CBT 이후 오랜만에 만납니다. 신규 유저분들을 위해 '아크로드 어웨이크'를 간략히 소개 부탁드려요.

원작 아크로드 시리즈는 웹젠이 가지고 있는 좋은 IP라 생각해, 모바일화를 염두에 뒀습니다. 그러던 중 파트너 개발사에서 개발한 게임이 아크로드를 잘 살릴 수 있을 거라 판단했죠. 개발사와 저희의 마음이 잘 맞아 '아크로드 어웨이크'를 선보이게 됐습니다.


요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 많이 보여요. '아크로드 어웨이크'도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인가요?

'아크로드 모바일'보다는 시리즈의 외전 격이라 표현하는 게 더 맞습니다. 기존 '아크로드1'은 휴먼과 오크, 문엘프와 드래곤시온 네 종족의 갈등을 그렸습니다. '아크로드2'는 종족을 넘어 진영 간의 대립이 주된 스토리였고요.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휴먼 종족의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게임에서는 휴먼 종족의 워리어, 레인저, 메이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문엘프와 드래곤시온이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날 예정입니다.



▲ (왼쪽부터) '메이지', '워리어', '레인저'를 통해 휴먼 시나리오를 만나게 된다

지난 CBT 때의 유저 반응을 좀 소개해주신다면요.

저희가 '아크로드 어웨이크'를 준비할 당시 주 고객층을 '하드코어 MMORPG를 원하는 유저'와 원작 '아크로드' 시리즈를 했던 유저로 생각했었는데요. 실제로 테스트한 이후 알아보니 '아크로드 어웨이크' 전체 유저 중 약 54%가 기존 아크로드 시리즈 유저였습니다. 생각보다 원작 아크로드 시리즈를 기억해주시는 유저 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그 유저들 중에서는 '모바일에서 아크로드 휴먼 종족의 이야기를 잘 풀어냈구나'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필드에서 이루어지는 유저들 간의 싸움(free PK)를 마음에 들어 하는 유저분들도 계셨고요. 오리지널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특히 문엘프와 드래곤시온이 빨리 게임 내에서 구현되길 바라셨고요.

아크로드 시리즈를 모르고 하셨던 분들은 생각보다 즐길 콘텐츠가 많아서 좋았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 아크로드 시리즈와는 분위기가 좀 다른 거 같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작과는 다르게 '날개'가 부각된 거 같아요.

기존 아크로드에서도 날개 시스템은 있었습니다. 필드가 워낙 넓다 보니 이동수단으로 쓰이던 날개였죠.

아무래도 '뮤 오리진' 개발사와 공동 작업한 게임이고, 웹젠 게임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날개가 '아크로드 어웨이크'에 접목됐습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 사용되는 날개는 탈것 이상의 값어치인 비쥬얼과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유저분들이 게임 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거라 생각합니다.



▲ 날개는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 다양하게 쓰인다

유저의 피드백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요.

원작 시리즈인 '아크로드1'과 '아크로드2'의 플레이 스크린샷을 가져와 피드백을 주신 유저분이 계세요. '아크로드 어웨이크'에 대한 아쉬움과 바라는 점에 대해 의견을 주셨죠. 원작의 느낌을 더 잘 살려달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유저의 피드백을 잘 반영해 그때의 느낌이 잘 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게임의 핵심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절대권력 아크로드'를 소개해주세요.

길드장이 아크로드가 된다면 전용 칭호와 함께 다양한 권한을 쓸 수 있습니다. 일례로 일반 유저에게 일정 시간 동안 채팅 금지의 제재를 줄 수 있죠. 서버 내 공지사항과 같이 전체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고요. 만찬 시스템을 통해서 길드원에게 보상 버프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적군을 찾아내는 능력도 생깁니다.

만약 아크로드가 특정 캐릭터를 죽여도 좋다고 지정한다면, 그 캐릭터를 잡아도 카오와 같은 불이익을 받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모든 유저의 타켓으로 만드는 거죠.


거의 운영자에 준하는 권한 같은데요. 이로 인해 너무 악용될 소지가 있지 않을 거 같아요.

아크로드의 제재는 시간제한을 두고 이루어집니다. 악용할 수 없게끔 방어책은 마련해 두었습니다. 너무 아크로드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만큼은 아니에요.




군주가 된 아크로드를 PK로 잡아내면 더 큰 보상이 있나요? 아크로드가 된다면 만인의 적이 된다거나...

이전의 아크로드 시리즈에서는 군주가 된 유저는 타겟팅이 되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는 없어요. 적어도 군주가 바뀌기 전까지는 절대권력을 누릴 수 있습니다.


권한을 들어볼수록 더 매력적인데요. 아크로드는 어떻게 될 수 있나요?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길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아크로드를 간단히 보면 길드를 넘어, 세력 내의 절대 군주와도 같습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매주 두 번의 길드 대전이 있는데요. 첫 번째 병참 전쟁을 통해 길드끼리 대결을 벌입니다. 대전 이후 3등 내의 길드가 매주 토요일 타이탄 신전에서 결승전을 치르죠. 이 결과를 통해, 최종 승리한 길드장이 아크로드가 됩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꼭 길드에 가입해 즐겨야겠네요.

아무래도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많은 유저가 모여 같이 게임을 즐기는 MMORPG니까요.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길드에 가입해 접속만 꾸준히 하더라도 공헌도를 획득할 수 있고, 이 공헌도를 통해 길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대군주 아크로드'의 시작이 길드이다 보니, 타 게임에 비해서 길드 콘텐츠 볼륨이 큽니다. 우선 길드 창고를 통해 '4등급 이상 비귀속 영웅 장비'를 길드원끼리 공유할 수 있어요. 길드 창고에 공유한 아이템이 필요하다면 공헌도를 사용해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길드 건물' 시스템으로 기부된 재료를 토대로 버프를 주는 건물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 버프는 PVP나 PVE에 유용할 버프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길드원끼리만 사냥할 수 있는 보스전도 있고요. 여러모로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길드에 가입해 즐기는 게 유리합니다.

CBT 때는 전체 유저의 길드 가입율이 약 30%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기존 MMORPG와 비교했을 때 꽤 높은 수치에요. 그만큼 유저분들이 '아크로드 어웨이크' 길드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지하신 거 같습니다.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가입을 위한 동기부여를 줄 생각입니다.



▲ 길드 이벤트로만 도전할 수 있는 보스전

한편으론, 너무 길드 시스템이 치중되어 '솔플' 유저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에는 '솔플' 유저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습니다. 한 가지 예로,
게임의 파티 시스템은 나와 비슷한 유저를 자동으로 매칭시켜줘 손쉽게 던전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물론 내가 원하는 유저들끼리 방을 만들어 공략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크로드 어웨이크'에는 신족과 마족 개념이 있습니다. 매일 저녁 7시에 랜덤으로 한 종족에 배치되어 대규모 PK를 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전투를 치르는 배틀로얄 모드도 있고요. 길드에 가입하기 부담스러운 '솔플' 유저도 대규모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픈 필드 PK가 가능하다면, 졌을 때 아이템이 떨어지거나 경험치 손실과 같은 페널티가 있나요?

오픈 필드 PK 시 패배한 캐릭터는 매우 낮은 확률로 아이템을 잃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템이 필드에 떨어지는 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승리한 캐릭터가 아이템을 직접 가질 수는 없어요.

패배한 유저의 잃은 아이템은 정해진 시간 안에 게임 내 재화를 통해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쓴 재화 일부를 승리한 유저가 갖게 됩니다. 즉 승리한 유저가 모두 갖고 패배한 유저는 모두 잃은 독식 구조는 아니에요.

PK에 승리한 유저는 PK 수치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다른 유저의 타겟이 되거나 PK 사망 시 아이템 드랍 확률이 상승합니다.


오픈 필드 PK는 일부 유저의 통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오픈 필드 PK의 이득보다 게임에서 제공하는 경쟁 콘텐츠로 얻는 보상이 더 큽니다. 따라서 시스템 안에서 재밌는 경쟁 구도가 일어날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또한, 게임에 영향을 미칠 인위적인 운영 개입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게임 내 변신 시스템은 얼추 감이 잡히지만, '아콘'은 조금 생소한데요.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변신 시스템은 사냥하면서 특정 게이지가 쌓이면, 폭주시키는 방식입니다. 자동으로 폭주하게 만들거나 유저가 원할 때 변신 할 수 있죠. 일정 시간 동안 세계관의 아크로드와 같은 힘을 갖는 개념입니다. 그리고 아콘은 변신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무기에요.

아크로드의 세계관을 잘 보면, 영웅이 싸우는 이유는 아콘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유저는 한 캐릭터 당 하나의 아콘을 가질 수 있고, 게임 내 재화인 '정령'을 통해 아콘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 순간적으로 '아크로드'에 준하는 힘을 가지는 변신 시스템



▲ '아콘'을 성장시켜 더 강한 폭주를 경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지난 CBT 때 '가디언'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어요. 모를 수 있는 유저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세계관 내 칸트라 대륙에는 선과 악의 다양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유저가 이들의 마음을 얻게 되면 모험에 함께 하는 동료가 되는 게 가디언의 설정입니다.

가디언은 조각을 모아 소환시킬 수 있는데요. '아크로드 어웨이크' 내 소환의 샘을 통해서 부를 수 있습니다. 유저는 가디언 1명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고요. 또한, 환생 수에 따라 더 많은 가디언이 출전한 가디언을 지원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원작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해 문엘프나 드래곤시온 가디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픈 직후에는 바로 문엘프 가디언을 만날 수 있어요. PVP와 PVE 때에 항상 따라다니며 플레이어에게 도움을 줍니다. 잘 성장시킨 가디언은 다른 유저가 보기만 해도 플레이어의 수준을 알 수 있죠.


원작 시리즈에서 매력적이었던 '탈것' 시스템도 있나요?

매력적인 탈것이 '아크로드 어웨이크'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유저는 탈것을 더 빠른 여행뿐만 아니라, 사냥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탈것마다 스킬이 있어서 캐릭터가 전투 시 쓸 수 있습니다.


최근 '패밀리 이벤트'를 통해 많은 유저가 혜택을 봤어요. 웹젠이 IP를 잘 활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웹젠 게임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통해 많은 유저가 혜택을 볼 이벤트는 준비 중입니다. 웹젠의 장기적인 목표로는 유저가 모바일로는 '아크로드 어웨이크'를 하고 PC로는 'R2'를 하는 등, 웹젠 안에서 잘 놀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고 싶어요.


대작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담이 좀 있지 않으세요?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는 있지만, 타 게임 때문에 출시를 미루는 등의 결정은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게임 만들자는 생각이에요. 그저 저희가 가야 할 길을 가려고 합니다. '아크로드 어웨이크'가 타 게임과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이제 유저에게 잘 선보이려고 합니다.




최근 모바일 게임 플레이 시간이 점점 짧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예전 PC 온라인 게임은 몇 년을 즐기기도 했는데, 모바일 MMORPG는 1년 넘게 즐기는 게임이 흔치 않습니다. 유저가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아크로드 어웨이크'가 될 수 있을까요?

'아크로드 어웨이크'의 내부 테스트 때와 CBT 당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유저의 잔존율이었어요. 어느 레벨 구간에서 많이 이탈하는지, 유저가 힘겨워하는 허들 구간은 어딘지 분석했습니다. 정식으로 선보이는 '아크로드 어웨이크'에서는 이런 허들 구간을 많이 제거했죠.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양은 어느 게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아크로드만이 가지고 있는 IP의 힘이 여전히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CBT 때도 예상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었죠.

웹젠이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한 아크로드를 다시 선보이게 됐습니다. 원작 시리즈보다 훨씬 많은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하드코어 MMORPG' 유저와 원작을 그리워했던 유저 모두 향수를 느끼며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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