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중 직업을 통한 다양한 전략 기대! 하스스톤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인터뷰 | 김경범 기자 | 댓글: 17개 |




스칼로맨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즐긴 플레이어라면 익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서부 역병지대에 위치한 이 인스턴스 던전은 오리지널 당시에는 스트라솔룸, 검은바위 나락, 검은바위 첨탑과 함께 4대 인던으로 유명했고, 판다리아의 안개 확장팩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으니까요.

스컬지를 따르는 종교 집단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의 간부라고 할 수 있는 강령술사들은 바로 이곳에서 육성되었고, 그들의 우두머리인 켈투자드가 한 때 거점으로 삼아 동부 왕국에 죽음과 역병을 퍼뜨리는 등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매우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인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뒤집어 마치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 마법 학교처럼 밝고 희망찬 느낌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물론 스칼로맨스의 학장으로 있는 켈투자드는 지하에서 뭔가 다른 일을 벌이고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한여름 밤의 카라잔", "울둠의 구원자"처럼 흥겨운 느낌의 트레일러 영상은 그야말로 하스스톤 특유의 위트를 살려주고 있죠. 또,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는 카드의 성능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많은 토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확장팩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하스스톤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인 데이브 코삭과 게임 디자이너 알렉 도슨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확장팩에 대한 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이하 인터뷰는 매체 공통으로 진행되었으며, 매끄러운 기사 흐름을 위해 질문 순서 및 문장 구성이 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Q. 새로운 확장팩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데이브 코삭 - 하스스톤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하스스톤의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데이브 코삭입니다. 불사조 2번째 확장팩인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스칼로맨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인스턴스 던전입니다. 폐허에 세워진 강령술 학교인 이곳은 게임 내에서 언데드가 배회하는 장소입니다.

하스스톤에서는 "스칼로맨스가 아제로스에서 제일가는 마법 학교라면 어떨까?"라는 상상력을 발휘해봤습니다. 마법 학교라고 해도 마법사들만 있는 게 아니라 직업별로 걸맞은 마법을 배워나가는 식으로 말이죠. 성기사는 신성 마법을, 전사와 사냥꾼도 각각 전투 마법이나 사냥 마법을 배우는 식입니다.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은 모든 직업이 교육을 받는 마법 학교에 대해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수도 그렇고, 학장을 맡은 켈투자드 같은 기존 캐릭터도 재미있게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켈투자드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강력한 리치이자 악당으로 등장하는데, 이번 확장팩에서는 인간 시절의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물론 스칼로맨스 지하에서 뭔가 안 좋은 일을 벌이고 있을 수도 있죠.

새로운 메커니즘도 도입이 되었는데,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서는 알렉 도슨이 설명을 해드릴 겁니다.




▲ 하스스톤 촐괄 내러티브 디자이너 데이브 코삭(좌)/게임 디자이너 알렉 도슨(우)



알렉 도슨 - 게임 디자이너
카드 디자인을 담당한 알렉 도슨입니다. 이렇게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확장팩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상상의 나래를 많이 펼쳤습니다. 게임 메카닉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했는데 가장 먼저 고려한 부분은 주문 사용과 관련한 부분이었습니다.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한 "주문폭주"는 이 효과가 있는 카드가 있는 상황에서 주문을 쓰면 일회성으로 효과가 발휘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문을 좀 더 많이 사용하고, 발동되는 효과를 통해 다양한 기회가 생겨날 수 있게 합니다. 이를 통해 게임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사용한 주문을 다시 손으로 가져오는 "성실한 모범생" 카드가 대표적입니다.




▲ 주문폭주 카드를 쓰고 주문을 사용하면 일회용 효과가 발동된다.


또 다른 중요 요소로 "이중 직업"이 있습니다. 대학교에서 복수 전공을 하는 것처럼 2개의 직업이 카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직업이 서로의 특징적 요소를 가져왔을 때 어떤 효과가 있을지 궁금증을 많이 줬는데, 이번 확장팩에서 40종의 이중 직업 카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술사와 마법사의 이중 직업 카드인 "퇴화의 화살" 같은 경우 마법사의 "신비한 화살"에 맞은 적이 주술사의 "퇴화" 효과를 적용받는 형태의 조합입니다.

이중 직업은 총 10개의 직업군 조합이 준비되었으며, 직업별로 특징이 되는 장점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탐구" 키워드가 있습니다. 탐구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를 1장 발견하고, 다음에 사용하는 동일한 유형의 카드 비용이 1 감소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턴 내에 할 수 있는 플레이의 가짓수가 더 많아질 것입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6종류의 탐구 사이클이 존재할 것입니다.


Q. 스칼로맨스는 좀비와 해골이 돌아다니고 어두운 분위기의 강령술사들의 모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치 호그와트와 비슷한 마법학교로 표현됐습니다. 4년 전 ‘한여름 밤의 카라잔’과 비슷한 분위기도 나는데 이처럼 스칼로맨스를 밝은 분위기로 해석한 의도가 궁금합니다.

스칼로맨스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선 폐허의 모습이지만, 하스스톤에서는 학교로 작동할 때 어떤 모습일까를 재미있게 보여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영광스러운 시절을 보여주고 미래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나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사악한 일들에 대한 상상을 할 수 있도록요. 참고로 스컬지를 섬기는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도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서 가입할 수 있는 부 활동 중 하나입니다.

지난번 확장팩인 "황폐한 아웃랜드"는 악마사냥꾼을 적용하면서 다소 진지한 분위기였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약간 휴식 같은 느낌과 함께 기쁨과 놀라움 함께 드리고자 하는 이유로 밝은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Q. 켈투자드는 워크래프트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이었지만, 하스스톤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으로 넘어오면서 어딘가 허술한 코믹 캐릭터의 성격이 부각된다는 느낌입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워크래프트에서의 모습이나 분위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켈투자드는 스칼로맨스의 학장으로 등장합니다. 직위상 매우 엄격하고 학교 내에선 무서운 사람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요소를 넣으려 노력을 했기에 아주 진지한 캐릭터는 아닐 겁니다. 아마 하스스톤에서는 개그적인 측면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아티스트들이 그를 디자인하는 데 있어 많은 상상력을 발휘했는데, 인간 모습인 그가 입고 있는 옷의 어깨 뽕이 매우 크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게 나중에 리치로 바뀌었을 때 어떻게 보일지 상상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 인간 시절의 켈투자드. 아서스에게 죽은 후, 사악한 리치로 부활한다.


Q. 스칼로맨스 아카데미가 마법 학교라는 점에서 마법의 도시 달라란을 연상하게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때 켈투자드가 달라란 소속이기도 했고요. 혹시 달라란 혹은 키린 토의 네임드 캐릭터도 카드로 등장하게 될까요? 예를 들면 앤자이럼 룬위버나 킨디 스파크샤인 같은 캐릭터 말이죠.

달라란 관련 캐릭터가 많이 등장할 것인지는 지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일단은 스칼로맨스 던전에 등장하는 캐릭터나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캐릭터가 등장하긴 합니다. 이후 공개되는 카드들을 기대해주세요.


Q.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보면 활이 악마 사냥꾼의 무기처럼 변하는데, 이번 확장팩에 추가된 이중 직업 카드 중에서 무기도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스칼로맨스 확장팩에서는 무기 카드의 디자인이 변경되어 하수인/주문 카드처럼 테두리에 직업의 색상이 표시됩니다. 그래서 이중 직업이더라도 그 무기가 어느 직업에 속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각 이중 직업 카드들을 개발하면서 직업의 어떤 점에 주목했는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게임 외적인 설정 외에 덱의 콘셉트에서도 많은 부분을 연결 지었을 것 같습니다.

이중 직업 카드를 설계하는 데 있어서 2가지 요소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첫 번째는 직업 간 조합을 통해 더욱 다양한 재미를 주자는 것입니다. 직업의 조합과 특수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번개 개화" 같은 경우, 마나 수정을 얻는 드루이드의 능력과 마나가 잠기게 되는 과부하라는 주술사의 조합을 통해 "마나"라는 공통점을 살렸습니다.

두 번째 요소는 두 직업별로 다른 플레이 방식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샨도 와일드클로"는 야수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냥꾼은 야수 하수인을 강화하는 쪽이 더 많다면, 드루이드는 야수를 복사하거나 지정한 야수로 변신하는 등 활용 방식이 다른 것을 선택 능력으로 차이 나게 했습니다. 직업마다 고유의 도구가 있고, 사용하는 방식도 다른데 이런 부분에서 플레이 방식이 달라지게 신경 썼습니다.




▲ 2개의 직업이 가진 특징이 조합된 이중 직업 카드


Q. 두 직업이 함께 쓸 수 있는 이중 직업 카드는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때 세 직업이 함께 쓸 수 있었던 조직 카드와 비슷한데, 다른 점이 있을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카드의 양입니다. 이중 직업 카드는 총 40장으로 직업별로 14장의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동일한 메카닉으로 직업 3개를 묶은 것이 아니라, 2개의 직업이 조합되어 상대의 강력한 도구를 가져와 사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직업 조합에 따라 그 힘을 극대화할 수 있죠. 예를 들어 흑마법사와 사제 조합을 보면, 흑마법사는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능력이 많고 사제는 아군의 체력을 늘리는 카드가 많습니다. 이를 조합해 새로운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식입니다.

이중 직업 카드엔 기대할 만한 요소가 많은데, 디자인의 목적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공통점을 가진 직업이 묶여 이중 직업을 이루는데, 가젯잔 확장팩에서는 떡대 계열의 특징인 "하수인 강화"가 활용하기 너무 어려워 외면을 받은 편이었습니다. 이중 직업에서도 같은 카드라고 해도 직업에 따라선 쓰기 너무 쉽거나 어려워서 밸런스 설정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ex. 도적의 경우 고비용 이중 직업 주문이 있다면 '마음가짐'으로 쉽게 쓰는 식으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직업별로 활용하는 부분과 강점이 다릅니다. 이중 직업 카드는 두 직업이 카드를 공유하지만, 직업에 따라서는 쉽게 활용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만약 이렇게 극단적으로 효율 차이가 난다면 밸런싱을 위해 저희가 노력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희가 목적하고 있는 것은 이중 직업에 그 직업의 특징이 잘 반영되고 덱에 따라서 시너지의 차이를 보일 수는 있지만, 아예 같은 카드를 가지고도 직업 간에 파워 레벨이 달라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이중 직업 도입으로 플레이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직업마다 다양한 덱이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 콘셉트에 묻혀 특정 세력이 외면받은 가젯잔 같은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


Q. 탐구 효과의 경우 발견으로 카드를 가져오면서 다음으로 내는 같은 유형의 카드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 지옥불의 시련 1인 모험 인터뷰에서 "아무튼 생성되는" 계열의 카드를 내부에서 논의 중이라 했던 것과 달리 이런 류의 카드가 늘어나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플레이어도 있는데, 현재의 발견/무작위 생성 중심의 메타에 탐구 효과가 더 영향을 주진 않을까요?

탐구 카드가 메타에서 얼마나 강력함을 발휘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발견이나 생성 카드는 어느 정도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카드를 1장 소모해서 1장의 카드를 생성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탐구 카드의 경우도 1:1 생성이라면 게임 내 자원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나만 소모해서 카드를 무한정 생성할 수 있는 사제의 갈라크론드 영웅 능력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력해질 수 있어 관심을 보고 있습니다. 팀 내에서도 이러한 생성 효과가 게임에 너무 과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발견 카드가 자기 자신을 발견하거나 생성하는 것을 허용할지 금지할지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입니다. 이런 규칙이 어떤 여파가 있을지 살펴보는 중인데, 공유할 사항이 있으면 추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1 발견은 큰 문제가 아니나 여러 장을 발견/생성하는 효과는 주시 중이라고...


Q. 무료로 지급된 "편입생" 카드는 게임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집니다. 현재 게임판에서의 효과는 전부 공개되었는데, 확장팩의 새 게임판에선 어떤 효과를 발휘하나요? 그리고 향후 게임판이 추가되면 편입생에 고유 효과가 계속 추가되고 이러한 형태의 카드가 더 등장할 수 있을까요?

스칼로맨스 게임판에서는 이중 직업 카드 하나를 손으로 가져오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편입생이 정규전에 있는 동안은 게임판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계속해서 능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다만 야생으로 넘어가면 게임판에 따른 발견 효과 정도만 제공됩니다.

하스스톤은 디지털 게임이기에 현실 카드 게임에선 할 수 없는 요소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편입생처럼 게임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것은 이런 부분들을 살린 요소입니다. 편입생처럼 게임판마다 효과가 달라지는 카드가 이번 확장팩에 더 추가되진 않지만, 디지털 게임의 특징을 살린 카드를 추가하는 것은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게임의 특징을 한껏 살린 편입생 카드


Q. "들창엄니(Rattlegore)"는 공개 후 반응이 매우 핫한 카드입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죽을 때마다 원래 능력치에서 1/1씩 약화된 들창엄니가 재소환되는 방식인데, 비취 골렘처럼 능력치가 다른 같은 이름의 하수인이 소환되는 방식인가요? 5/5로 약해진 들창엄니가 얼음의 덫이나 혼절을 맞으면 원래의 들창엄니가 아니라 9마나 5/5 들창엄니가 손에 돌아오는 식으로...

들창엄니는 9/9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죽일 때마다 8/8, 7/7, 6/6 식으로 약해지는 동일 하수인이 소환되는 방식이라 변이 카드가 없다면 여러 번 죽여야 합니다. 게임 후반부에는 큰 영향력을 줄 수 있죠.

약해진 들창엄니는 고유한 하수인으로 분류되기에 5/5의 들창엄니를 손으로 돌려보내면 원래의 9/9 들창엄니가 아닌 5/5 들창엄니를 얻게 됩니다.


Q. 새 확장팩 밸런스에서 중점적으로 본 직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악마 사냥꾼 같은 경우라면 3회에 걸친 너프에도 여전히 강력하고, 일부 직업은 계속 하위권에 머무는 편인데요.

확장팩을 준비하며 특정 직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신경 썼다 말씀드리긴 어렵겠네요. 다만 플레이어가 새로운 전략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그를 위한 카드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악마사냥꾼 같은 경우를 예를 들면, 지금은 어그로/템포 위주의 덱만이 선호되는데 향후엔 벽 덱이나 토큰 덱 같은 것도 할 수 있게 하려 합니다.


Q. 확장팩 이전에 전장에도 신규 영웅과 카드 추가, 밸런싱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확장팩 출시 시점에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까요?

이번에 신규 영웅 3종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영웅들이 전장 메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면서 필요하다면 더 변화를 주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전장에서 동일 수의 기물이 있을 때 선공을 잡는 순서와 관련한 룰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7월 15일 업데이트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전장



Q. 이중 직업 카드가 ‘전장’ 모드에도 추가될 수 있을까요?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면 전장 추가도 고려되는 부분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일부 이중 직업 카드는 전장에 갈 수도 있습니다. 하수인이나 영웅이 전장 플레이에 흥미를 줄 수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Q. 불사조의 해 2페이즈에서는 새로운 게임 모드가 출시될 것이라 알려졌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해 미리 알려주거나 힌트를 줄 수 있을까요?

저희의 예정 사항에 대해 잘 관찰하고 계시네요. 조만간 어떠한 발표가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도 올해 기대하는 바가 크니 앞으로도 계속 주목해주세요.




▲ 새로운 모드는 과연?


Q. 지난해 말부터 벤 톰슨, 마이크 도네이스 등 하스스톤을 주도했던 멤버들이 팀5에서 이탈했는데, 하스스톤 개발 방향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하스스톤은 매우 큰 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팀이 커지면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지만 나가는 사람도 있고, 나간 분들은 대부분 5년 이상 하스스톤에서 일해주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다른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사조의 해를 보면 아실 듯이 많은 콘텐츠와 신규 요소가 들어갔는데, 팀이 커진 만큼 지속해서 더 좋은 콘텐츠가 추가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


Q.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더라도 카드 팩 구매나 메타 피로 등의 이유로 일반 대전을 즐기지 않고 전장에 집중하는 플레이어도 많습니다. 이러한 플레이어들이 정규전 혹은 야생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은 있을까요?

우선은 신규, 복귀 플레이어를 위해 경쟁력 있는 덱을 무료로 제공하여 정규전을 좀 더 참여하기 쉽게 했습니다. 기본 덱을 제공하는 마법사나 악마사냥꾼이 이런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데이브 코삭 - 스칼로맨스 아카데미에 입학하게 될 한국 팬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팬들과 만들어주시는 팬 콘텐츠를 사랑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하스스톤을 즐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렉 도슨 - 저희도 새로운 확장팩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플레이해주시길 바라며, 이렇게 한국 매체 및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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