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브라운더스트 엘린, 보자마자 어울리겠다 싶었죠!" 코스플레이어 슈퍼마켓

인터뷰 | 강승진 기자 | 댓글: 42개 |



수년 전까지만 해도 '코스프레'는 흔히 그들만의 문화로 불리는 서브 컬처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한층 높아진 연출과 퀄리티를 바탕으로 낯선 무언가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늘어나면서 코스프레만의 매력이 도드라지기 시작했죠. 전문 팀들이 하나둘 늘어 멋진 작품을 선보였고 이를 바라보는 이들도 작품 하나하나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코스프레라는 단어가 더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죠.

최근에는 코스프레라는 말만큼이나 이 모델의 이름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요. 영화 '주토피아'의 깜찍한 경찰 주디 홉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독특한 닉네임. 그리고 Team CSL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연기로 자신만의 영역을 펼쳐나가고 있는 코스플레이어. 바로 슈퍼마켓입니다.

최근에는 네오위즈의 게임 '브라운더스트'의 영원한 부관, 엘린의 완벽한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녀. 하지만 작품 활동 외에는 쉽게 만나볼 수 없어 어떤 모델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텐데요. 슈퍼마켓과의 만남과 그 이야기를 대화체로 풀어서 전해드립니다.



▲ '브라운더스트' 엘린의 코스프레를 선보인 슈퍼마켓.



강승진 - 안녕하세요. 슈퍼마켓님. 이번이 처음 해보는 인터뷰라고 들었어요.

슈퍼마켓 - 네. 너무 걱정했어요. 말실수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웃음).

강승진 - 그럼 잘 모르시는 분이 있을 수 있으니 인벤 유저분들에게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슈퍼마켓 - 안녕하세요. Team CSL의 코스플레이어 슈퍼마켓이라고 합니다.

강승진 - 슈퍼마켓이라는 닉네임이 굉장히 독특한 것 같아요. 어떻게 지은 건가요?

슈퍼마켓 - 의미가 없어요(웃음). 사실 따로 의미를 생각한 건 아니에요. 그냥 지었달까? 우선 독특하고 기억하기도 쉽고. 그래서 마침 생각난 슈퍼마켓으로 지었죠. 지금은 약간 후회하고 있어요.

강승진 - 그래도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이름인 것 같아 원래 의도와는 잘 맞는것 같아요.

슈퍼마켓 - 그렇죠. 많이들 기억해주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강승진 - 만약에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면?

슈퍼마켓 - 음.... 슈마요. 다른 분들이 슈퍼마켓이라는 이름을 줄여서 슈마라고 부르거든요. 그게 마음에 들어서 만약 바꾼다면 슈마로 바꾸고 싶어요.

강승진 - 의미가 다른 것도 아니고 기회가 된다면 슈마로 바꿔도 괜찮겠네요. 그리고 최근 Team CSL하고 1년이 됐어요. 혹시 첫 작품 기억나세요? '사일런트 힐'의 버블 헤드 너스 5번이었는데.

슈퍼마켓 - 네. '사일런트 힐'. Team CSL하고 한 첫 작업이었죠. 정말 재미있었어요.

강승진 - 재현도도 정말 좋았는데 그 작품은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까. 표정이 아니라 몸짓으로만 표현을 해야 했는데 쉽진 않았을 것 같아요.

슈퍼마켓 - 너스 마스크가 눈은 요만~큼만 뚫려있어서 보이는 것도 없고, 코 부분도 제대로 안 뚫려 있었거든요.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렵고 말 그대도 정말 살아있기가 어려운, 생존의 위험을 느낀 작품이었어요. 그것 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어요. '사일런트 힐'이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아요.

강승진 - 원래 좋아하시는 작품이었군요. 게임 같은 것도 곧잘 하시나 봐요?

슈퍼마켓 - 네. 게임도 좋아해요. 그런데 '사일런트 힐'은 게임보다는 영화를 보고 더 좋아하게 됐거든요. 제가 원래 공포영화를 정말 좋아해요. 피가 난무하는 좀비 영화 같은 거.



▲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즐겁게 촬영한 버블 헤드 너스

강승진 - 슈퍼마켓님 하면 보통은 귀여운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는데 좋아하는 장르는 꽤 과격하네요. 그런데 코스프레도 귀엽지만은 않은, 냉정하거나 잔혹한 캐릭터도 많이 보여줬어요.

슈퍼마켓 - 네. '블랙라군'의 로베르타.

강승진 - 피가 난무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어요.

슈퍼마켓 - 맞아요. 멋있죠?

강승진 - 본인 성격에는 귀여운 캐릭터와 냉정한 캐릭터 중 어떤 캐릭터가 더 맞는 거 같아요?

슈퍼마켓 - 제 이미지나 성격은 귀여운 캐릭터랑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욕심 같아서는 둘 다 잘하고 싶어요. 주어지는 건 뭐든요.



▲ 동일인물 맞습니다.

강승진 - 결과물을 보면 둘 다 완벽하게 소화하시던데요?

슈퍼마켓 -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런 게 저 혼자만의 역할이라기보다는 사진작가분의 역할이 컸어요. 연출이라든가, 감정이라든가. 작품 분위기에 맞게 진행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캐릭터만의 느낌이 더 잘 살아난 것 같아요.

강승진 - 그럼 연기와 연출이 다 중요한 거군요. 혹시 연기 같은 건 따로 배우신 적 있으세요?

슈퍼마켓 - 아니요. 없어요. 그냥 제가 표현한 거예요.... 제 입으로 말하니 왠지 부끄럽다(웃음).

강승진 - 그럼 Team CSL에 들어오기 전에. 언제 처음 코스프레를 하게 되었나요?

슈퍼마켓 - 중학생 때 정말 잠깐 해본 게 처음이고요. 제대로 다시 시작한 건 21살 때예요.

강승진 - 혹시 지금 나이가....

슈퍼마켓 - 지금 24살이에요.

강승진 - 그럼 3년 정도 됐네요. 혹시 처음 했던 코스프레도 기억나세요?

슈퍼마켓 - 중학교 때, 그러니까 진짜 처음에 했던 건 '로젠메이든'의 바라스이쇼인데 친구가 옷을 빌려줘서 했어요.

강승진 - 그럼 다시 시작했을 때는요?

슈퍼마켓 - '러브라이브' 하나요요.

강승진 -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나 봐요.

슈퍼마켓 - 네. 저 만화 많이 봐요. 정말 좋아하거든요.




강승진 - 그러면 일하면서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 코스프레는 하기 힘들어서 아쉽겠네요?

슈퍼마켓 - 아니요. 일 외적으로도 코스프레를 많이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어요. '러브라이브' 콘서트요.

강승진 - 콘서트요?

슈퍼마켓 - 네.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코스프레를 해 콘서트를 열고 마찬가지로 좋아하시는 분들이 찾아와서 축제처럼 행사를 여는 거예요. 그래서 춤 연습도 해야 해요.

강승진 - 춤도 잘 추시나 봐요?

슈퍼마켓 - 아뇨. 정말 못 춰요. 뭐랄까. 애정과 정신력으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많이들 와주셨으면 하는데....

강승진 - 이 기회에 홍보까지 같이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슈퍼마켓 - 그러네요. 콘서트를 여는 건 내년 2월 25일이고요. 많이들 찾아와주세요!

강승진 - 그럼 취미로 하는 것과 Team CSL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건 어떤 게 다른 것 같아요?

슈퍼마켓 - 아무래도 코스프레 결과물의 퀄리티가 달라진 것 같아요. Team CSL에 들어오기 전에 취미로 할 때는 서포터의 개념이 전혀 없었고 사진사님과 저랑 두 명이 촬영했거든요. Team CSL에 들어오고 처음 서포터 하시는 분과 촬영을 했는데 저 혼자는 못 하던 게 가능해지더라고요. 머리카락이 날린다든가 다른 분을 기대고 누워서 다양한 포즈를 한다든가요.



▲ 연출력이 높아졌다는 걸 실감했다는 슈퍼마켓.

강승진 - 사진사와 둘이 할 때 의상은 어떻게 제작했나요?

슈퍼마켓 - 직접 만들지는 않고 샀어요(웃음).

강승진 - 지금은 팀에서?

슈퍼마켓 - 네. 팀에서 의상을 만들거나 다른 곳에서 만든 의상을 착용하니까 그 부분은 편해졌죠.

강승진 - 의상이란 게 우리가 입는 옷하고는 다르잖아요. 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는다든가 겨울에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어야 한다든가.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으세요?

슈퍼마켓 - 그건 정말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예요(웃음).

강승진 - 지스타도 참여한 것을 봤는데 추워 보이시더라고요.

슈퍼마켓 - 그때도 바로 정신력! 정신력으로 버텼어요. 연기가 끝나자마자 따듯한 곳으로 달려갔어요.

강승진 - 그럼 따로 관리는 안 하는 거네요? 체력 말고 식단도 따로 신경 쓰지는 않으시고요?

슈퍼마켓 - 네.

강승진 - 체형 관리로 애 먹는 분들도 계시던데.

슈퍼마켓 - 저는 그냥 많이 먹을 때도 있고 잘 안 먹을 때도 있고.... 그런데 이제 신경을 쓰긴 써야할까봐요. 요즘에 몸이 불어가는 것 같아서요.




강승진 - Team CSL에서 주디 홉스 코스프레를 소개하고 나서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슈퍼마켓 - 주디 홉스는 스튜디오가 아니고 촬영이 가능한 백화점에서 찍었어요. 그때 주토피아가 한창 인기 있을 때였는데 백화점 온 아이들한테 큰 관심을 받았던 게 기억나네요. ‘어, 주디다!’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한 아이는 관심을 많이 줘서 쓰고 있던 귀를 뽑아서 달아주기도 했어요.

강승진 - 최근에 했던 작품 중에 기억나는 게 있을까요? 힘들었다던가.

슈퍼마켓 - 모든 작품이 다 기억나는데 커다란 방패를 들고 있어야 하는 작품이 기억에 남아요. 옷이 갑옷이어서 몸을 돌리지도 못하고 말 그대로 나무처럼 뻣뻣하게 서 있어야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옷만 입어도 힘든데 큰 방패도 들고 있어야 했죠. 행사 이후에 3일 동안 근육통으로 고생했어요.

강승진 - 소품인데도 실제로 무겁나 봐요?

슈퍼마켓 - 네. 무거워요. 처음에는 그 정도로 무겁지는 않았는데 완성도를 위해 덧칠을 계속하다 보니 너무 무거워진 거예요. 거기다 상처가 날까 봐 바닥에 기대놓지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알통이 많이 생겼어요(웃음).

강승진 - 체력 관리의 비결은 코스프레였군요. 그럼 가장 좋았던 코스프레는요?

슈퍼마켓 - 음.... 역시 주디? 제 이미지랑 제일 잘 맞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마침 Team CSL에 소개를 받고 큰 인기를 받았거든요. 그런 관심은 처음이었어요.



▲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주디.

강승진 - 가장 최근에는 '브라운더스트'의 엘린 코스프레를 했어요. 처음 하게 되었을 때 느낌이 어땠어요?

슈퍼마켓 - 사진을 딱 보자마자 저랑 잘 어울리겠다 싶더라고요. 연기할 때도 그렇고 의상을 입었을 때도 그렇고. 실제로 나온 결과물을 보고 유저분들이 좋게 평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강승진 - 작업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요?

슈퍼마켓 - 게임에 나오는 엘린은 귀여운 포즈나 표정이 다양하잖아요. 작업할 때는 아무래도 그런 부분을 따라 하는 데에 최대한 신경을 쓰려고 했어요. 완성된 제 코스프레 사진이 일러스트와 비슷하게 표현된 것 같아요.

강승진 - 엘린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패배 포즈도 제대로 구현했던데.

슈퍼마켓 - 포즈 같은 부분은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했으니까요. 잘 표현된 것 같나요?



▲ 브라운더스트 엘린의 원작 포즈도 제대로 구현했다.

강승진 - 잘 표현된 것 같아요. 그러면 혹시 '브라운더스트' 게임은 해보셨나요?

슈퍼마켓 - 네. 그런데 제가 전략 게임은 많이 안 해봐서 한 번에 많이는 못 하고 틈틈이 플레이하면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있어요.

강승진 - 전략 게임은 많이 해보지 않은 유저가 하기에는 조금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잖아요.

슈퍼마켓 - 사실 초반에는 게임 규칙이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요. '브라운더스트'는 직접 싸우는 게 아니고 제가 결과를 예측하고 전략을 짜는 거잖아요. 제가 계획한 대로 전투가 이루어지고 게임에서 이기면 더 재밌더라고요. 전략 게임은 그런 게 묘미죠. 게임 설명도 친절하게 나와서 적응하기도 쉬웠어요.



▲ 브라운더스트 엘린에 슈퍼마켓만의 깜찍함을 더한 포즈.

강승진 - 주변에서 슈퍼마켓님이 코스프레 말고 일러스트도 잘 하신다고 해서 SNS에 들어가 봤는데요. 작품 퀄리티가 정말 뛰어나더라고요. 원래 그림을 지망하셨나요?

슈퍼마켓 - 제가 원래 희망하고 있는 직종이 게임 원화가 거든요. 그래서 그림도 꾸준히 그리고 있어요.

강승진 - 코스프레도 계속하실 거고요?

슈퍼마켓 - 네. 둘 다 같이 하는 거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둘 다 하겠다는 욕심?

강승진 - 업계에도 일러스트레이터와 코스플레이어. 둘 다 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슈퍼마켓 - 다 할 수 있는 게 참 부러운 것 같아요. 대신 그만큼 노력했기에 가능한 거니까 그런 분들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해요.



▲ 슈퍼마켓이 직접 작업한 일러스트.

강승진 - 최근에는 코스프레나 그림 외에도 다른 일도 하고 있었다고 들었어요.

슈퍼마켓 - 네. 그런데 얼마 전에 그만뒀어요. 너무 힘들어서요. 지금 하는 코스프레 일에 하고, 취미 생활도 하니까 따로 일을 더 하기는 힘들었죠. 오늘만 해도 눈에 실핏줄이 터져서 부모님이 걱정 많이 하셨어요.

강승진 - 이렇게 몸이 힘든데 그저 일로만 하는 게 아니라 취미로도 코스프레를 하고 있어요. 그렇게 열심히 뛰어들게 하는 코스프레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슈퍼마켓 - 재미? 처음에는 취미로 재미있어서 시작했으니까요.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거울 앞에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 게 너무 신기하거든요. 마치 변신하는 그런 기분이요. 참. 제가 어렸을 때 꿈이 마법 소녀였어요. 어! 거의 이루어진 셈이죠! 저희 엄마도 그렇게 말해요. 어렸을 때 그렇게 마법 소녀가 되고 싶어 하더니, 정말로 됐다고요(웃음).

강승진 - 어머니께서는 슈마님이 코스프레 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슈퍼마켓 - 중학교 때 처음 코스프레 할 때는 부모님 몰래 했는데 엄마에게 걸렸죠. 그때는 싫어하셨어요. 들키고 나서 쉬었다가 21살 때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이제는 성인이 됐잖아요? 제가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코스프레를 하는 거니까 크게 싫어하지 않으셨죠. 그리고 이게 직업이 되고 돈을 벌기 시작하니까 더 인정해주시는 거 같아요.




강승진 - 그럼요. 경제적인 요소도 중요하죠.

슈퍼마켓 - 최근에는 엄마가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아빠는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제 코스프레 사진으로 해두셨더라고요.

강승진 -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게 느껴지네요.

슈퍼마켓 - 사실 아빠는 저한테 말을 잘 안 해주셔서 제 일을 좋아해 주신다는 걸 몰랐는데 메신저 프로필 보고 알았죠. 그리고 부모님이 제 이름 검색해서 포스트 같은 거 다 챙겨보고 웬만한 댓글을 다 보시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악플은 좀 자제해주세요.

강승진 - 부모님께서 보시면 악플 같은 건 더 신경 쓰이겠네요.

슈퍼마켓 - 네. 그러니까 성희롱만큼은 자제를.... 부모님이 찾아보시니 그런 게 너무 불안해요.

강승진 - 부디 그런 글들이 줄었으면 하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분들께 인사 부탁드려요.

슈퍼마켓 - 인벤 보면 코스프레 게시판이 따로 있잖아요. 게시물들 보면 댓글도 많고 관심이 많은 게 느껴지더라고요. 앞으로도 좋은 코스프레로 찾아뵐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저희 CSL 작품들도 많이 찾아봐 주시고 최근에 촬영한 브라운더스트 코스프레, 게임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강승진 - 슈퍼마켓님 작품을 보면 마지막에 항상 움짤 인사를 넣어주시던데 인벤 가족분들을 위해 한 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슈퍼마켓 - 네! 그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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