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X] 팝조이 정원석 PD "카툰네트워크 아레나, 속도감있는 대전의 재미 담았다"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플레이엑스포 'SPACE X '란?] 스페이스 X는 경기도가 PlayX4에 방문한 참관객들에게 국내의 우수 유망게임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한 중소기업특별관이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13개의 중소기업이 특별관을 통해 VR, 온라인, 모바일, 교육용·기능성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만든 신선한 게임 콘텐츠를 취재하기 위해 PlayX4 '스페이스 X' 특별관을 둘러보던 도중, 익숙한 만화 캐릭터들의 이미지로 꾸며진 아기자기한 부스를 발견했습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애니메이션 채널 '카툰네트워크'의 IP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개발사 팝조이의 부스였죠.

평소 카툰네트워크 애니메이션 속 세 마리 곰 캐릭터에 푹 빠져있었기에 팝조이의 부스를 모른 척 지나갈 수 없었고, 약간의 사심을 더해서 13개의 우수 중소기업 중 하나로 선발된 그들의 콘텐츠를 직접 확인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들이 신작 게임 개발에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하게 된 이유와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전시를 진행하게 된 이유, 그리고 전시 현장을 방문하는 참관객들을 위해 팝조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의 정보까지, 팝조이 정원석 PD를 만나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 팝조이 정원석 PD

'팝조이'는 어떤 회사인가요?

팝조이(POPJOY)는 지난 2013년에 '파라노이드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다양한 요소로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개발사입니다. 개발자 스스로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마음가짐으로 첫 번째 작품 '데미갓 워'를 출시했고, 이 작품을 통해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더 넓은 글로벌 시장 서비스를 위해 카툰네트워크 캐릭터를 사용한 신작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를 개발 중입니다.


신작에 카툰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 IP 활용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팝조이의 첫 번째 작품 '데미갓 워'를 인도 시장에 서비스하면서 유명 IP의 필요성을 체감했고, 차기작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대형 IP를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해외 국가에서 카툰네트워크는 줄곧 애니메이션 채널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IP 파워에 확신을 가졌고, 이제 게임만 재밌다면 많은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팝조이의 신작,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는 어떤 게임인가요?

인기 IP를 갖췄더라도 유저 모집 이후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탄탄한 게임성이 필요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실시간 대전 장르의 게임입니다. '클래시로얄' 이후로 비슷한 형태의 대전 게임이 많이 등장했지만,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투의 속도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툰네트워크 아레나'의 대략적인 게임 방식은 땅따먹기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13개의 타일이 존재하는 3개의 라인에서, 각 유저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환해서 상대방보다 더 많은 타일을 확보해야 합니다. 홀수개의 타일이 존재하기 때문에 무승부도 드물고, 3분이면 모든 대전이 마무리될 정도로 속도감있는 전투가 연출됩니다.

또한, 간단해 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총 56개의 마법, 건물, 유닛 카드가 존재하고, 이 중에서 8장의 카드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는 지난 2018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었죠.

처음에는 '구글 인디게임페스티벌에 나가도 괜찮을까?' 라는 고민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참가해보니 많은 유저들이 호응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직 실시간 대전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생소하게 생각하는 유저분들도 많이 계셨지만, 이러한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고 게임 난이도 밸런스에 대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TOP 10'으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리게 되어 정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부스 방문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도 준비된 것 같은데, 어떤 이벤트인가요?

참관객들에게 선물도 드리고 더 심도 있는 피드백을 받기 위해 '개발자를 이겨라!'라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시연을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이 확인된 참관객들이 개발자와 실시간으로 대전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게임 유저라면 개발자에 대한 어떤 환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을 텐데요. 플레이엑스포에서 직접 개발자와 붙어보면서 막연하게 느꼈던 환상의 정체도 확인하시고 특별한 선물에도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 개발자를 이기면, 귀여운 카툰네트워크 캐릭터 피규어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하여 게임을 전시하게 된 이유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현재 팝조이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인원은 스무 명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여러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많은 전시에 참여하여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피드백을 얻는 것이 게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 참가는 곧 출시를 앞둔 '카툰네트워크 아레나'의 사전 예약을 준비하기 위해 주요 타겟층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물론, 전국의 게임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카툰네트워크 아레나'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 귀여운 카툰네트워크 캐릭터가 보인다면, 그곳에 바로 '팝조이' 부스가 있습니다

▲ '카툰네트워크 아레나' 트레일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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