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2018] 최대 16인 멀티플레이! VR FPS '배틀X' 인터뷰

인터뷰 | 김지연 기자 | 댓글: 4개 |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한 곳에 모이는 GDC2018 기간에 샌프란시스코 AT&T 센터에서는 비즈니스 미팅에 특화된 행사인 ‘게임 커넥션 아메리카(GCA2018)’이 열렸습니다. 한국과 중국, 유럽, 남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했는데요. 올해 한국관에는 총 16개의 기업이 참가해 부스를 내고 시연대를 마련했습니다.

그곳에서 18년간 국방 분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네비웍스(Naviworks)’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네비웍스는 현재 밀리터리 VR FPS 게임인 ‘배틀X(Battle X : Birth of The Alliance)’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7년에는 ‘배틀X’의 파일럿 버전을 스팀에 런칭하였으며, 오는 4월에는 스팀 얼리엑세스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기 위해 GCA2018 현장에서 네비웍스 경영사업본부의 구본홍 부장과 박영옥 대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네비웍스 박영옥 대리(좌), 구본홍 부장(우)


Q. 게임 커넥션 아메리카(GCA2018)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KOTRA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오랜 기간 협업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도 좋은 기회를 주셔서 이번 GCA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GDC에도 사우스홀에 별도로 부스를 내고 참가했습니다. 부스에는 방문하신 분들이 ‘배틀X’ 게임을 해볼 수 있도록 시연대도 마련했었습니다.


Q. ‘배틀X’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어떤 게임인가요?

‘배틀X(Battle X : Birth of The Alliance)’는 바이브와 오큘러스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체감형 VR FPS 게임입니다.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개발했으며, 약 2년 정도 준비 해오고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8대8 멀티플레이가 가능하여 최대 16인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고요. 추후 e스포츠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Q. 다른 FPS 게임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가만히 PC에 앉아서 플레이를 하던 전통 FPS 게임과는 달리, ‘배틀X’는 VR게임이기에 보다 역동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어요. 군 트레이닝 시뮬레이터를 만드는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작했고요. 기관총, 활, 바주카 등 총 15종 이상의 무기와 미션을 통하여 VR게임의 재미와 현실감을 모두 체험할 수 있죠. 탄창도 직접 껴야하고, 조준도 맞춰서 쏘아야 잘 맞는 등 현실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나아가 PC와 VR 유저가 같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PC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 VR 기기를 끼고 플레이하는 사람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디바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며, PC와 VR의 연동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로스플랫폼 지원은 얼리엑세스 출시 이후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Q. 스토리 및 보이스 작업과 관련해 유명한 분과 함께 했다고 들었습니다.

'배틀X'의 스토리는 저희가 자체적으로 제작했는데요. 바이오쇼크, 기어즈오브워, 스타워즈 등으로 유명한 게임작가 ‘수잔 오코너’ (Susan O'Connor)와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또한, '배틀X'가 북미 지역을 주로 겨냥하고 있는 만큼 성우를 채용하는데도 많은 신경을 썼는데요. 영화 '스타십 트루퍼스'의 주연이었던 배우 '캐스퍼 반 디엔(Casper Van Dien)’이 음성 녹음에 참여했어요. 이번 GDC에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 게임작가 '수잔 오코너(좌), 배우 '캐스퍼 반 디엔'(우)'


Q. 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만, 반대로 캐주얼 유저들에게 있어서는 진입장벽으로 다가갈 수도 있을 듯 한데요.

맞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타파하기 위해서 저희는 튜토리얼 모드를 도입했습니다. 그리고 난이도가 낮은 ‘싱글 모드’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 시스템과 조작을 배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싱글 모드에서 게임을 익히고, 실전은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즐기게 되는 것이죠.

현재 저희는 e스포츠와 관련해서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트위치랑 연동하는 형태의 기능인데 개발은 거의 완료되었고요. 이러한 부분을 통해 e스포츠에 최적화 된 게임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Q. ‘배틀X’의 수익 모델은 어떻게 되나요?

얼리엑세스 단계에서는 일부 비용을 받고, 향후에는 프리투플레이 방식으로 할 예정입니다. 게임 내에서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이죠. 쉽게 생각해서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배틀X’의 출시 예정일은 언제인가요?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해주세요.

지금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고, 4월에 스팀 얼리엑세스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올해 8월, 9월에는 PS VR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미 계약은 완료된 상태이죠. 이후에는 PC온라인으로도 내려고 합니다. PC 플랫폼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모바일 VR도 같이 나올 예정입니다. 크로스플랫폼을 통해 유저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 '배틀X' 게임 관련 이미지 및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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