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X4] 오프라인 이벤트와 대회로 한국 찾아뵙겠다 '드래곤볼 레전즈'

인터뷰 | 정필권 기자 | 댓글: 8개 |


▲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이케다 케이고 총괄

지난 3월 GDC 2018 현장에서 깜짝 공개됐던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드래곤볼 레전즈'는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일단은 드래곤볼의 대전을 준수한 그래픽과 간결한 조작으로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구축하고, 먼 거리의 대전도 무리 없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첫 공개 이후 CBT를 통해 글로벌 통신과 게임의 전반적인 콘텐츠를 선보인 드래곤볼 레전즈는 플레이엑스포 2018의 반다이남코 부스를 통하여 국내에 최초로 시연되기에 이르렀다. 국내 첫 공식 시연을 기념하여 행사장을 방문한 '드래곤볼 레전즈'의 이케다 케이고 총괄을 만나,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서비스 계획을 들어볼 수 있었다.






Q. 얼마 전 CBT를 진행했는데 반응은 어땠나?

= 글로벌 전반적으로 좋은 반응을 받았다. 테스트에서 유저들이 전달한 내용은 취합하여 출시 버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수정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로 테스트를 진행했기 때문에, 막상 일본에서는 CBT에 응모했다가 당첨되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당첨자를 부러워할 정도였다.


Q. 어떤 부분들에서 유저들이 의견을 줬는가. 그리고 어떻게 바뀔 예정인지도 궁금하다

= 전반적으로는 좋은 의견이 많았지만, 의견 중에서 방어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방어 측면에서 미진한 부분은 ‘커버 체인지’라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커버 체인지는 콤보 공격을 받는 도중, 아군 캐릭터로 교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방어를 유용하게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는 상태다.



▲ 피격 중인 캐릭터를 순간적으로 교체하는 커버 체인지.

Q. CBT에서 통신은 원활하게 진행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GDC에서 시연한 것과는 다르게 유저가 많이 증가한 상태지 않나.

=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PvP에서는 별다른 통신상의 문제는 없었다. 유저분들도 매칭이 잘 된다는 의견을 줬다. 늘어난 인원수를 고려하면 내부적으로도 놀랍다.


Q. 여름 출시를 예정한 바 있다. 현재 얼마 정도 개발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 현재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소프트 런칭된 상황이다. 소프트 런칭을 해보니, 유저들의 반응도 괜찮고, 빌드 상황도 나쁘지 않다. 호주에서 인기 다운로드 8위를 기록했고 평점도 4.8점 정도인 상태다.

출시 계획상으로는 조만간 나라별로 차근차근 서비스를 진행할 것 같다. 다만, 한국 출시 일정은 언제라고 확실하게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아시아권, 일본 및 대만과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Q. 특정 캐릭터들끼리 대전을 한다면, 원작에서도 인기 있는 상황을 별도의 씬으로 보여주는지 궁금하다. 예를 들면 재배맨 vs 야무차에서 사망 시의 그 포즈라던가…

= 아직 말했던 것 같은 씬은 만들어지지 않았고, 게임에 적용되지도 않은 상태다. 하지만 매칭 시, 캐릭터에 따라서 대사가 변경되거나 하는 것들은 있다. 게임 출시 이후에 이런 소소한 변화들은 유저분들이 찾고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 그러니까 이 포즈.

Q. 캐릭터간 밸런스와 관련해서는 따로 피드백을 받았던 사항은 없었나.

= 캐릭터 간의 밸런스와 관련해서는 좋은 의견이 더 많았다. 저 자신도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재배맨을 골라서 전투해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들을 잘 봐주셨으면 한다.


Q. 런칭 시점에서는 캐릭터는 몇 명 정도 될까.

= 런칭 시점에서는 약 32명 정도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소프트 런칭한 빌드는 스토리도 준비되어 있고, 별도의 이벤트만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스토리나 PvP등은 다 할 수 있다.


Q. 캐릭터 획득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 시스템 자체는 조각 여러 개를 모으면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스템이다. 이벤트나 교환서, 가챠(뽑기) 등을 통해서 조각을 획득할 수 있고, 일정 개수가 모이면 캐릭터를 해금할 수 있는 형태다.


Q. 이벤트로 조각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일종의 보스전 같은 형태만 존재하는 것인가?

= 아. 그런 것은 아니다. 강림과 같은 일종의 보스전 외에도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강한 적이 나오는 강림형 이벤트도 있을 것이고, 드래곤볼의 스토리를 재현하는 이벤트도 있을 것이다. 유저분들이 만족하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 이벤트 모드 외에도 게임 오리지널 스토리에 기반한 스토리 모드도 있다.


Q. 스토리는 한국어화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별도의 한국어 더빙도 지원할 계획이 있는가.

= 캐릭터의 대사와 같은 음성 시스템은 일단 일본어로 더빙된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일단 텍스는 확실하게 한글화를 거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Q. 어드벤처 모드와 스토리 모드는 무엇이 다른지 설명해 달라

= 어드벤처 모드는 일종의 파견 시스템이다. 사용하지 않는 캐릭터를 한두 시간 정도 미션에 출동시키고, 시간이 지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얻은 보상들은 이후 캐릭터의 강화에 사용하게 된다.


Q. 카드 시스템에 몇 가지 기능들이 있다고 들었다. 설명해 달라

= 카드 퀄리티에는 많은 공을 들였다. 몇 가지 예를 보여 드리겠다. 옛날 카드들처럼, 핸드폰 기울기에 따라서 화면이 변하는 기믹이라던가, 터치하면 카드 일러스트에 변화가 있는 기믹들이 있다. 음... 원기옥을 모으는 일러스트처럼 터치를 해서 변하거나, 내퍼가 기술을 쓸 때처럼 아래에서 위로 손가락을 올리는 것으로 일러스트가 조금씩 변경된다.



▲ 원작 팬이라면 반길만한 기믹들이 있는 카드들.

Q. 캐릭터 성장 구조를 살펴보면, 꽤 많은 것들이 있지 않나.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 음.. 일단 캐릭터마다 레벨이 존재하고, 별도의 스킬 트리도 마련되어 있다. 스킬트리 시스템은 재화를 사용해서 하나씩 배워나갈 수 있다. 이 밖에는 능력치를 강화해주는 일종의 룬 시스템 같은 형태도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

성장 요소는 아니지만, 오리지널 캐릭터인 샬롯은 복장과 헤어스타일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원작의 캐릭터들은 전반적인 커스터마이징은 아니더라도, 악세사리와 같은 소소한 변화를 적용할 수 있다. 트랭크스 의 검이라던지 이런 것들이다.


Q. 런칭 이후에 국내에서 이벤트를 할 생각이 있는가.

= 마케팅 면에서는 런칭 이후 한국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를 생각하고 있다. 이전에 밝혔던 것처럼 대회 또한 생각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게임 오픈 후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다.


Q.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한다.

= 일단 즐겁게 기다려 주시는 유저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드래곤볼 레전즈의 운영팀은 전 세계 유저분들의 목소리를 수렴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여름 출시를 약속했던 대로, 조만간 게임을 출시하는 것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