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드래곤볼 파이터즈 "3on3 대전 시스템으로 e스포츠화 노린다!"

인터뷰 | 윤홍만 기자 | 댓글: 9개 |


⊙개발사: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장르: 드래곤볼 대전 격투
⊙플랫폼: PS4, XB1, PC ⊙발매일: 2018년 2월 1일

지난 19일, 'BNEK 마켓 컨퍼런스'에서는 길티기어 시리즈로 유명한 아크시스템웍스가 개발한 드래곤볼 시리즈 신작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히로키 토모코 PD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2D 애니메이션 표현과 3D 입체 표현을 융합한 2.5D가 특징이다. 이러한 두 요소를 융합한 덕분에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2D나 3D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첫 등장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정식 출시까지 이제 2주도 남지 않은 시간. 마지막 담금질이었을 지난 오픈 베타 테스트에선 과연 어떤 얘기들이 나왔을지, 출시 준비는 끝났는지 등 출시를 앞둔 '드래곤볼 파이터즈'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 히로키 토모코 PD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아크시스템웍스와 협력해서 만든 본격적인 대전 격투 게임입니다. 본작에서는 약 20명 정도의 캐릭터가 마련됐으며, 3on3 팀 배틀 시스템, 2.5D 표현 방식을 통해 캐주얼하면서도 호쾌한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현재 2월 1일 발매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시 후에도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제공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Q. 최근 진행한 베타 테스트 결과는 어땠나? 그리고 서버 문제가 있었는데 해결했는지 궁금하다.

우선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 매칭이 제대로 안 됐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래도 오픈 베타를 진행한 덕에 많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는 로그인이 어렵다거나 매칭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테스트 기간 중 많은 개선을 이뤘고, 그 덕분에 베타를 연장한 기간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 않나 싶다. 이외에도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게임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





Q. 출시 시점에서 나올 캐릭터 숫자와 이후 캐릭터를 더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듣고 싶다. 캐릭터 추가의 경우 유료인지 무료인지도 궁금하다.

출시 시점에서는 24명의 캐릭터가 나온다. e스포츠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추가할 예정이며, 당장에는 시즌패스 선행 개방권을 통해 공개한 캐릭터 정도가 알려줄 수 있는 전부다. 앞으로도 더 많이 추가할 예정이지만 배포 시기나 어떤 캐릭터를 더 추가할지는 미정이다.


Q. 만화책인 원작 외에도 극장판 등 외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많은데 이런 캐릭터들도 추가되나?

검토 중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어떤 캐릭터를 추가할지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여러분을 놀라게 해드리기 위해 아끼는 부분이기에 기다려주기 바란다.


Q. 첫 공개부터 연출이 호평이다. 특히 드라마틱 인트로와 드라마틱 피니쉬 연출이 화제인데 이러한 연출을 넣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오리지널 스토리를 갖고 있어서 스토리에 더 힘을 주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오리지널이고 대전 격투 게임인 만큼 살리기 힘들었다. 그래서 배틀을 중시하면서도 원작의 드라마틱한 장면을 넣어서 스토리를 살리기 힘든 부분을 연출로 보완하고자 넣었다.





Q. 연출이 한 개만 있는 건가? 아니면 캐릭터 별로 상호작용 등 다양한 연출이 있는 건가?

여러 연출을 넣어서 캐릭터 구성에 따라 상호작용이 바뀐다. 예를 들어 엑셀댄스의 경우 18호와 17호가 같은 팀이라면 둘이 쓰지만 18호와 크리링이 같은 팀이라면 둘이 사용하는 식으로 바뀐다. 그 외에도 Z 체인지로 캐릭터를 바꿀 때 팀에 누가 있냐에 따라 바뀌는 순간 대사가 달라지는 등 연출이 변한다.


Q. 원작에서는 메인 캐릭터와 보조 캐릭터의 전투력이 천지차이다. 게임에선 이런 부분의 밸런스를 어떤 식으로 맞췄나?

2가지 측면에서 접근했다. 하나는 3on3 대전이라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크리링은 오공 같은 캐릭터에 비해서 약하지만, 선두 같은 회복기가 있어서 팀의 다른 멤버를 서포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유저가 직접 캐릭터에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유저 자신이 강해지면 캐릭터도 강해진다. 이렇게 함으로써 원작의 전투력 차이를 메꿔 약한 캐릭터도 강한 캐릭터를 이길 수 있도록 설정했다.





Q. 앞서 e스포츠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는데 진척 사항이 궁금하다. 일본 프로 e스포츠 연맹과 어떤 식으로 얘기가 오가고 있나?

얼마나 진행됐는지 말하기 어려운 단계다. 게임을 발매하기 전이기도 하고 오픈 베타에서 나온 피드백을 게임에 녹여서 완성도를 높이는 중이기 때문이다. 우선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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