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차세대 CPU 지원 준비 끝! X570 출시로 하반기 노리는 MSI

인터뷰 | 장인성 기자 | 댓글: 576개 |


▲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던 AMD 리사 수 박사의 컴퓨텍스 발표

시장이 얼어버렸다. 몇 년 전의 가상화폐 열풍으로 광풍이 불었지만 이제는 을씨년스러운 미풍만 맴돈다. 하드웨어 시장의 매출을 이끌어주던 고사양 온라인 게임들까지 출시가 뚝 끊기다보니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IT업계의 매출은 하락 일변도에 가깝다.

이대로 손가락만 빨며 기다려야 하나 싶었는데 하반기부터는 조금 다를 것 같다. 이제 게이머들에게조차 빛사 수로 불리는 AMD의 리사 수 박사가 5월부터 IT업계에 흥행 폭탄을 던져대기 시작했다. 강력한 한 방을 얻어맞은 인텔은 물론 잠잠했던 엔비디아까지 반전을 노리기 위해 7월을 기다리고 있다는 루머까지 뜨겁다.

타이밍도 좋다. 보통 게이밍 컴퓨터는 2~3년을 주기로 교체되는데, 배틀그라운드 열풍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던 컴퓨터들의 교체 시기와 이번 차세대 하드웨어의 출시 시점이 얼추 맞물린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 초까지 어떻게 농사를 짓느냐에 따라 향후 2년 이상의 수확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새로운 CPU와 그래픽카드가 출시되면 늘 따라오는 분야가 메인보드다.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적지만, 중요도는 손꼽히는 하드웨어 시장. 그래서 보통 CPU가 발표되는 현장에서는 지원 메인보드가 함께 소개되고 컴퓨터 좀 안다는 사람도 메인보드와 파워를 가장 먼저 살펴 본다. 기본이라서 더 중요하다.

다가오고 있는 격돌의 시간, 메인보드로 유명한 제조사들은 어떻게 하반기를 준비하고 있을까? MSI 본사에서 글로벌 메인보드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알렉스 추이(ALEX TSUI)를 만나 하반기 메인보드 시장의 변화와 MSI의 목표에 대해 들어보았다.



▲ MSI 글로벌 메인보드 분야의 알렉스 추이(ALEX TSUI) 담당


MSI의 메인보드는 한국의 IT분야 쇼핑몰에서 꾸준히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으며, 1위와도 엎치락뒤치락 순위를 오고 간다. 박격포를 네이버에 검색하면 무기보다 MSI 메인보드가 먼저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생겼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고 게임 실력도 뛰어난 한국은 MSI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에서 MSI 메인보드가 ‘국민 메인보드’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담당자의 입장에서 대단한 영광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메인보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완성도’,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3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런 노력이 한국 고객 분들께 조금이나마 통한 거라고 본다. 한편으로는 그런 노력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정말 기쁘다."


MSI를 검색하면 박격포가 연관 검색어로 보일 정도인데 메인보드로는 특이하다. CPU와 그래픽카드처럼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품도 아니고 메인보드가 이런 인지도를 얻기란 어려운 일인데, 이유가 뭘까?

"‘MSI B360M 박격포, B450M 박격포 등 칩셋과 상관없이 ‘박격포’라는 이름이 일종의 브랜드 화가 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네이밍도 친숙하고. 그리고 앞서 말한 삼박자에 가장 맞는 제품이라서가 아닐까.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 게이밍 및 그래픽 작업이 가능한 풀스펙의 제품.

메인보드의 성능에 민감한 매니아 층부터 일반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층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본다. 좋은 성능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박격포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 검색해보면 박격포의 인기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2019년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 1위로도 선정된 MSI 박격포 메인보드


박격포의 뒤를 이은 후속 모델들 역시 빠르게 인지도를 올려가고 있다. 담당자의 설명에 의하면 ‘갓라이크’, ‘게이밍 엣지’, ‘게이밍 플러스’ 시리즈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박격포 시리즈를 통해 다져진 소비자들의 신뢰가 자연스럽게 상위 라인업에도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격포가 검색어에 오르내릴 정도로 유명해지다보니 한국에서 의외의 시장도 함께 열리는 중이다. 조달시장 분야. 대형 회사나 공공 기관이 요구하는 허들을 넘어야 하니 안전과 품질은 기본에 경쟁까지 치열할 수 밖에 없는데, MSI도 차근차근 한국의 조달 시장을 준비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위대한 일은 생각보다 단순한, 그러나 꾸준한 방법을 통해 완성된다고 믿는다. MSI에게는 B2B 역시 중요한 판로다. 소비자 시장에서 꾸준히 신뢰를 쌓다보면 빛을 발하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으로 믿고 한국 조달 시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무리하게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기보다,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기술력, 제조 역량, 가격 경쟁력 등의 장점을 정확하게 알리는 일을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MSI만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쟁이 치열한 한국의 공공조달 시장에서도 MSI는 정공법을 택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순하고 꾸준히 우리만의 경쟁력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 조달시장을 두고 MSI를 비롯해 다양한 회사들이 경쟁하고 있는데, MSI는 품질로 보나 가격 경쟁력으로 보나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이 시점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질문 하나. 인텔의 커피레이크나 AMD의 라이젠 3세대 등 새로운 CPU의 출시에 맞춰 새로운 메인보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컴퓨터를 교체하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메인보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최근 메인보드 시장의 트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메인보드의 성능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자신들만의 ‘독자 기술’을 선보이며 메인보드의 매력을 차별화하고 있고, 그런 차별점이 소비자들이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기준이자 핵심 사양이 되고 있다.

MSI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RGB LED가 도입된 메인보드를 출시한 바 있고, M.2 SSD를 위한 스로틀링 방지 설계 ‘M.2 쉴드 프로져’를 발표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들을 가장 먼저 선보여 왔다. 이런 MSI의 노력이 독자적인 기술과 매력이 중요해지는 미래의 메인보드 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 AMD 3세대 라이젠에 맞춘 MSI의 MPG X570 게이밍 플러스



▲ 코어와 스레드가 늘어난 만큼 발열 해소를 위한 독자 기술이 채택되었다.


현재 IT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얼마전 컴퓨텍스와 E3 발표로 화제가 되었던 라이젠 3세대가 7월 초부터 시장에 풀리게 된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 MSI에서는 어떤 신제품이 준비하고 있는지, 또 MSI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니 당연히 다양한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갓라이크’, ‘게이밍 플러스’, ‘게이밍 엣지’ 시리즈 등 인기 있는 라인업이 다수 포진될 예정이다. 차별화 포인트는 역시 독자적인 기술 및 설계 역량이다. 앞서 말한 3가지 요소와 더불어 MSI만의 기술력을 잘 버무려 승부하고 싶다."

7월 초 출시될 예정인 AMD의 라이젠 3세대는 무려 16코어 32 스레드. 코어 숫자가 늘어난 만큼 발열 처리 기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MSI의 X570 메인보드는 최초로 ‘프로져 히트싱크(Frozr Heatsink)’ 디자인이 채택될 예정이다.

메인보드의 칩셋 히트싱크 부위에 MSI의 독자 기술인 ‘제로 프로져(Zero Frozr)’가 적용되어 개인 설정이나 칩셋 온도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고 때로는 멈춤 상태로도 만들 수 있다. 효율적으로 공기를 순환하며 소음 역시 크게 낮추었는데, 더블 볼 베어링 기술로 내구성까지 5만 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담당자의 설명.

"프로져 히트싱크 디자인을 채택하여 어떤 제조사들보다 효율적으로 발열을 처리하고, 더불어 최신 규격인 PCIe 4.0을 위해 전용의 ‘라이트닝 Gen4 솔루션’을 탑재했다. MSI 메인보드의 M.2 슬롯은 최대 64Gbps 대역폭 및 이전 세대 대비 2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역시 MSI만의 독자기술인 ‘M.2 쉴드 프로져’를 통해 M.2 디바이스를 위한 스로틀링 지연 성능이 더욱 강화됐다."

부품들의 성능이 올라가면서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다보니 메인보드의 내구성에 대한 관심도 많다. 특히 그래픽카드의 무게로 슬롯이 휘거나 기판이 파손되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는데, MSI의 차세대 메인보드는 어떨까?

"써보신 소비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MSI 메인보드의 안정성과 내구성은 이미 유명하다. 미국 국방성도 인정하는 ‘밀리터리 클래스’ 인증의 부품을 사용하고, 무거운 그래픽 카드로 인한 슬롯 훼손을 완벽에 가깝게 방지하는 PCI-E 슬롯 ‘스틸아머(Steel Armor)’도 적용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의 근간인 PCB 또한 기존 세대 대비 서버 수준의 동급 PCB 구조를 제공한다. 이는 PCB 기판 손상을 완벽에 가깝게 방지하는 한편, 신호 전송 성능 역시 최대 30%까지 개선한다. 물론 기존 제품이 자랑하는 다양한 독자 기술들도 역시 적용될 예정이니 안심하셔도 된다."




▲ 새롭게 출시되는 MSI MEG X570 GODLIKE 모델



▲ 발열부터 내구성까지 차세대에 부합하는 성능. 멋진 디자인의 용용이는 보너스


차세대 CPU의 출시를 맞이하여 메인보드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또한 크게 강화될 예정이라고. MSI 메인보드의 전용 소프트웨어였던 ‘MSI 드래곤 센터’는 다양한 디바이스와 환경에서도 높은 호환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된다. 따라서 드래곤 센터 하나로 그래픽카드나 게이밍 기어 등 대부분의 MSI 제품들을 연동하거나 관리할 수 있게 된다.

2019년도 어느새 절반이 흘렀지만, 사실 올해의 성적표를 결정해 줄 시장은 7월부터 열리게 된다. 새로운 CPU와 그래픽카드의 출시에 맞춰갈 하반기의 목표가 정말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019년, MSI는 하반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하드웨어 시장은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데, 이런 다양성 때문에 오히려 침체기를 겪고 있다. 특히 메인보드 시장은 성능과 사양에 더해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야 소비자들의 눈에 들 수 있는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독자 기술을 선보이며 꾸준한 신뢰를 쌓아 온 MSI 메인보드는 이런 시장의 변화에 맞춰가며 오히려 활기를 찾고 있다.

메인보드 뿐 아니라 그래픽카드, 데스크탑, 모니터, 노트북 등 모든 라인업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고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좋은 제품을 만들고 공급하는 것을 넘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브랜드를 알리는 부분도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 소비자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원하는 제품들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신뢰와 만족도를 함께 높여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생각한다."




▲ MSI의 MEG Z390 ACE 모델



▲ MSI의 MPG Z390 게이밍 엣지 AC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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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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