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코드A] "저그전이 제일 자신있다" 하재상 인터뷰

하재상(진에어)이 쟁쟁한 저그 선수들을 꺾고 코드S에 복귀했다.

하재상은 23일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4 핫식스 GSL 시즌 3 코드 K조에서 가장 먼조 GSL 코드S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재상은 이날 이동녕(YoeFW)과 김정우(CJ)라는 쟁쟁한 저그들을 연거푸 격파하며 네 번의 도전 끝에 첫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하재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생애 첫 코드S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매우 좋다. 뭐라 표현하기가 힘들다.


Q. 오늘 진출을 예상했는지? 조가 상당히 어려워 보였다.

개인적으로 저그전이 제일 자신 있다. 저그를 두 명 만나서 올라가는 시나리오를 생각했는데 그대로 됐다.


Q. 이동녕 선수와 경기에서 모두 빠른 승부를 시도했다. 이유가 있는지?

이동녕 선수가 자원을 모은 다음에 한꺼번에 쏟아내는 스타일이더라. 그래서 그전 타이밍을 노렸고 제대로 통했다.


Q. 김정우 선수가 집요하게 부화장 러쉬를 시도했다. 경기중에 흔들리진 않았는지?

준비한 빌드가 있었다. 그런데 김정우 선수가 집요하게 부화장 러쉬를 시도해서 준비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빌드를 아끼게 돼서 잘 된 것 같다.


Q. 오늘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본인의 스타일인가?

견제하기를 좋아한다. 오늘 경기에는 스타일을 바꿔서 경기에 임했다. 잘 풀린 것 같다.


Q. 플레이 스타일이 매우 터프하다. 아이디와 관련이 있는지?

MBC GAME팀에 입단할 때였다. 당시 차두리 선수의 '차미네이터'가 유행했었는데 하태가 감독님이 나를 보시더니 완전히 닮았다고 붙여주신 별명이다. 플레이 스타일과는 연관이 없다(웃음).


Q. 은퇴도 고민 할 정도로 오랜 기간 활약이 없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코치진과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이번에 올라가서 다행이고 응원해준 친구들에게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다.


Q. 힘들게 올라온 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일단 조지명식을 해보고 싶다. 그 다음은 우승을 노려보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곧 우리 팀과 KT가 종합 포스트시즌에서 경기를 펼친다. 우리 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고 결승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