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VR 게임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의 모습은?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1개 |



국내 최초의 VR 게임 대회 ‘2017 VR 게임 대전’이 오는 22일, 서울 상암 DMC 누리꿈스퀘어에서 첫 막을 올리게 됩니다.

'2017 VR 게임 대전'은 VR 게임을 좋아하는 만 15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VR e스포츠 행사로, 이번 대회의 경기 종목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과 VR FPS 게임 쓰리디팩토리의 ‘스페이스워리어’로 결정됐습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은 정해진 공간 내에서 유저가 이동하면서 적들과 총격전을 펼치는 1인 체험형 VR 건슈팅 게임입니다. 백팩PC와 센서가 부착된 장갑, HMD, 헤드셋, 콘트롤러 등의 다양한 기구를 착용하고 즐기는 형태로, 현재 국내에서는 '롯데월드 VR 스페이스'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의 예선전은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롯데월드 VR 스페이스'에서 진행되고, 1,2차 예선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최종 4인이 22일에 펼쳐지는 본선에 진출해 토너먼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본선의 4강 토너먼트에는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죠.

VR로 진행되는 국내 최초의 정식 e스포츠 행사 '2017 VR 게임 대전'은 어떻게 개최될 수 있었는지, '경기 VRAR 컨퍼런스' 행사장에서 만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배국열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배국열 매니저


Q. ‘2017 VR 게임 대전’에 참여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2017 VR 게임 대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내 최초로 'VR'을 활용하여 진행되는 e스포츠 대회입니다. 국내 VR 시장의 활성화와 e스포츠에서 VR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기 위해서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Q. 이번 e스포츠를 위해 기존의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에서 변경된 사양이 있나요?

- 기본적인 게임의 구조는 같습니다. 한 명씩 게임을 진행하고, 더 많은 점수를 기록한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보는 맛'을 더하기 위해 새롭게 리더보드를 추가했고, 점수를 얻을 때마다 해당 점수가 팝업 형태로 표시되도록 하는 새로운 요소를 더했습니다.



▲ 새롭게 추가된 '리더보드'. 순위가 바뀌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Q. e스포츠로서 흥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알 필요가 있는데요. 이를 위해 특별한 홍보 전략 같은 것이 있었나요?

- 역시 유저가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는 롯데월드의 매장이었어요. 그래서 VR 스페이스 매장에서는 꾸준히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 대한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생각보다 촉박했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홍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SNS를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성공적인 e스포츠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탈블리츠'라는 IP를 많은 유저들이 알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도 VRAR 컨퍼런스'와 같은 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에요. 또한, 내년부터 전국에 설치될 스코넥 'VR 스퀘어' 매장을 통해 더 많은 유저들이 가까운 장소에서 쉽게 모탈블리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기반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난 뒤에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다음에 개최될 VR e스포츠 대회를 더욱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생각이에요.



▲ 경기도 VRAR 컨퍼런스에서도 '모탈블리츠'를 만날 수 있었다


Q. 현재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의 e스포츠는 1인 스코어 경쟁 형태로 진행되는데, 추후에는 다른 방향으로도 계획하고 있나요?

- 결국에는 멀티 온라인 형태로 바뀔 거에요. 온라인 지원이 되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를 연결하여 보다 큰 규모의 PVP가 이루어질 수 있게되고, 그러면 e스포츠로서의 보는 맛도 더욱 풍성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이번 ‘2017 VR 게임 대전’ 참여를 통해 확인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 VR e스포츠도 결국 인프라가 갖춰져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봐요. 인프라는 점점 좋아지고 있고, 더 좋은 성능을 가진 새로운 기기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죠. 국내에서 VR을 활용한 이런 대회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지만, 앞으로 더욱 잘 갖춰진 e스포츠의 형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도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더욱 보강될 수 있을 거고요.

또 VR이 e스포츠로서 얼마나 가능성을 가졌는지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여러 기술적 제약이 아직은 많이 있을 텐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Q. 끝으로 VR로 즐기는 e스포츠의 모습을 궁금해할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국내에서 VR로 진행되는 첫 e스포츠 행사이기 때문에 부족한 면이 많이 있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VR 게임의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VR 게임이 정말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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