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R 뉴스] VR에 촉감을 더했다? 더욱 가까워진 'VR 오감만족'의 세상

기획기사 | 박광석 기자 | 댓글: 27개 |



인벤에서 한주의 VR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위클리 VR 뉴스' 코너를 연재합니다. 지난 한 주간 국내외 VR 업계를 달군 소식과 이슈, 그리고 VR 산업에 관련된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시린 바람이 매섭게 불어오는 계절,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은 추위를 피해 온종일 실내에서 활동하게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제한이 생기는 불편한 계절입니다.

하지만 VR에 있어서는 어쩌면 가장 빛날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 바로 겨울이 아닐까 싶습니다. 쾌적한 VR HMD 착용을 위해 필수가 되는 냉방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될뿐더러, 추운 날씨 탓에 밖에서 즐기기 힘든 다양한 활동들을 따뜻한 실내에서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을 없애고 편의성을 추구한 '2세대 VR HMD'의 공개 이후 점점 구체화되는 소식들과 함께 추운 겨울처럼 얼어붙었던 VR 업계에는 벌써 봄의 기운이 찾아오기 시작했는데요. 금주의 VR 업계에 불어온 새로운 소식과 올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신작 VR 게임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위클리 VR 뉴스'를 통해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다가오는 VR 행사

  • 플레이스테이션 익스피리언스(PSX) 2017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12월 9일 - 12월 10일)
  • Startup:CON 2017 (성수동 에스팩토리, 11월 29일 - 11월 30일)


  • VR 업계 핫 뉴스 : 더욱 넓어지는 VR의 영역, 촉감 구현한 VR 장갑 'HaptX Gloves' 출시 예정


    'VR 기술의 완성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영화나 애니메이션, 소설 속 미래의 VR은 보고 듣는 것을 넘어 음식의 향과 맛을 음미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긴밀한 교감을 나누는 등,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다섯 가지의 감각을 모두 재현한 모습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책에서만 볼 수 있었고 상상 속에서만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던 이러한 기술들이, 최근 현실 속에서 그 가능성을 하나씩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연구팀 'HaptX'는 지난 23일, VR에서 '촉감'을 구현한 VR 보조 기기 'HaptX Gloves(이하 햅트엑스 글로브)'를 개발하는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떨어지는 빗방울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갓 구워낸 따듯한 커피 원두를 손바닥 가득 집어올리는 느낌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영상 속 소개처럼, '햅트엑스 글로브'는 기기를 착용한 이용자에게 움직임, 모양, 질감, 온도 등 다양한 촉감 피드백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감각들은 장갑 속에 장착된 수백개의 작은 공기 주머니를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 됩니다. 다양한 VR 오브젝트의 특성에 따라 공기 주머니가 서로 다르게 팽창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는 진짜 물건과 상호작용하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되죠.

    VR에 촉감을 더하는 'HaptX' 연구팀의 도전은 오는 2018년 정식 출시와 함께 구체화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VR 개발자들의 참여와 연구, 도전을 통해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던 '인간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VR 경험'을 하루빨리 일반 대중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봅니다.






    지금 국내외 VR 시장은? : 애플, 캐나다 VR 헤드셋 업체 'Vrvana' 3,000만 달러에 인수




    지난 21일(현지 시각), 북미 최대 IT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애플이 캐나다의 VR·AR 헤드셋 전문업체 'Vrvana(이하 버바나)'를 약 3,000만 달러(한화 약 327억 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바나는 현재 XR HMD '토템(Totem)'을 개발 중이며,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홀로렌즈, MR HMD 라인업과 경쟁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 개발사입니다.

    애플이 오는 2020년까지 새로운 AR 기기를 공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애플과 버바나의 개발진이 보유한 기술력이 한 자리에 더해진다는 사실은 애플의 신작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큰 기대를 선사합니다.

    버바나가 개발 중인 '토템'은 플랫폼이 가진 기존의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R·VR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심리스 블렌디드' 방식의 XR HMD입니다. HMD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로 주변의 풍경을 파악하고,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현실과 디지털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1월에 개최된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톰스 하드웨어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아이 트래킹 기술을 보유한 독일 업체 SMI(SensoMotoric Instruments) 인수 이후, iOS11 전용 AR킷(ARkit)을 배포하며 AR 사업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최초가 아닌 최고의 HMD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 팀 쿡 CEO의 선언처럼, 버바나와 힘을 합친 애플이 VR 업계를 다시 한번 크게 흔들 수 있는 새로운 HMD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금주의 새 VR 게임 : 추운 겨울에는? 'VR'로 즐기는 피서가 제격!

    ◇ VR 스쿼시 - HTC 바이브


    불어난 뱃살을 바라보며 다이어트를 다짐하지만, 마음 편히 산책하기조차 어려울 만큼 추운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비싼 수강료 없이 따듯한 집 안에서도 쉽게 운동할 방법이 절실해지는데요.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을 위해 새로운 VR 게임이 출시됐습니다.

    스팀을 통해 출시된 VR 게임 'VR 스쿼시'는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 중 하나인 스쿼시를 VR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4개의 난이도로 나뉜 AI와 함께 스쿼시를 즐기는 것은 물론, 연습 모드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키워볼 수도 있는데요.

    지난 21일에 출시된 VR 스쿼시는 현재 스팀을 통해 17,55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쿼시라는 운동에 관심이 있지만 실제로 도전하기가 부담스러웠던 분들, 그리고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VR 콘텐츠를 찾고 있던 유저라면 한 번쯤 'VR 스쿼시'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알케미스트 디펜더 VR (Alchemist Defender VR) -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을 원하는 유저라면 현실감을 살린 스포츠 장르의 VR 게임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검과 마법을 사용하여 끊임없이 몰려오는 적을 상대하는 긴장감으로 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TreeView Studios가 개발한 VR 전략 액션 게임 '알케미스트 디펜더 VR'은 연금술사가 되어 무리지어 몰려오는 적으로부터 성을 지켜내는 형태의 디펜스 게임입니다. 탑뷰 시점으로 전장의 상황을 살피고, 적재적소에 수비 타워를 배치하는 전략의 재미를 즐길 수 있죠.

    "그냥 디펜스 게임이면 PC로 하면 되지, 굳이 VR로 즐길 필요가 있나?"라고 생각하는 유저들을 위해 특별한 요소가 또 있습니다. 바로 1인칭 전투입니다. '알케미스트 디펜더 VR'에서는 전장의 각 지점으로 이동, 1인칭 시점으로 다가오는 적을 상대하는 액션 요소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석궁이나 칼, 모닝스타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해서 전장의 한복판에서 직접 활약하는 것도 가능하죠.

    전략과 액션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VR 게임 '알케미스트 디펜더 VR'은 지난 22일 스팀을 통해 출시됐으며, HTC 바이브, 오큘러스 리프트 플랫폼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15 - PS VR


    파이널 판타지15의 녹티스 일행과 함께하는 VR 낚시 게임 '몬스터 오브 더 딥: 파이널 판타지15(이하 몬스터 오브 더 딥)'가 출시됐습니다.

    '몬스터 오브 더 딥'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 '파이널 판타지 XV' 속 낚시 콘텐츠에 집중하여 만들어진 타이틀로, 낚시 이외에도 거대한 보스와 대결을 펼치는 보스전 등 여러 가지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임 출시와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석궁을 사용하여 다가오는 비눗방울을 터뜨리거나 몬스터를 사냥하고, 초코보와 같은 시리즈 전통의 몬스터를 만나고,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하며 낚시를 즐기는 등 게임 속에서 유저가 VR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녹티스 일행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VR 게임 '몬스터 오브 더 딥'은 지난 21일에 출시됐으며 현재 PS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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