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결산④] 젤다가 압도적이지만 그래도 써보는 2017년 'GOTY' 후보작 8선

기획기사 | 허재민 | 댓글: 156개 |



GOTY, Game of the Year. 올해의 게임.

올해의 게임을 수상하는 연말, 한 해 동안 어떤 명작 게임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때다. 해외 게임 매체에서는 올해의 게임 중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한다. 물론 게이머들마다 강한 인상을 받은 명작게임들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매체마다도 기준이 제각각이고. 하지만 수상작에는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그리고 자격이 있으며, 결과를 취합하면 의미있는 지표가 나온다.

12월 15일 현재, 총 45개의 상이 수상되었으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33개, '호라이즌 제로 던'이 3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페르소나5', '니어: 오토마타'가 각각 2개, '어쎄신 크리드 오리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프레이'가 1개씩을 수상했다. 또한, GOTY 기준상 집계되지 않았지만 PC Gamer에서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2'가 수상한 바 있다.

올해에는 어떤 게임들이 있었으며, GOTY를 노리고 있을까? 2017년 한 해 쟁쟁했던 타이틀들을 모아보았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올해의 게임'은 무엇인가?


2017년 GOTY?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 타이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게임명 :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Legends of Zelda: Breath of the Wild)
개발사 : 닌텐도, 모노리스 소프트
메타스코어 : 97 유저스코어 : 8.4 (닌텐도 스위치 버전 기준)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33개

2017년 올해의 게임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 누구나 바로 떠올린 그 작품,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역대 젤다의 전설 시리즈 중 역대급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출시 후 메타크리틱 기준 70개의 미디어가 만점, 전체 98점을 받으며 "올해 GOTY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다"라는 평가가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플레이하기 위해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만큼 초반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출시 3주 만에 130만 장 판매, 닌텐도 스위치 보유자의 89%가 구매했으며, 2017년 9월 30일 기준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470만 장이 판매됐다.

오래된 시리즈일수록 그만큼 '명품'의 깊이감은 깊어져 가지만 그만큼 진부해지는 경우도 많다. IP를 살리지 못한 후속작이나 이식작을 보면서 '내 추억속 '갓겜'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게임들이 다들 하나쯤 있듯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내에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와 견줄만한 '최고'라는 타이틀을 갱신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게임 전체를 두고 봐도 의미 있는 작품이다.

'오픈 월드'. 높은 자유도를 가지고 게임 내의 세계를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다는 개념이지만 사실 어떤 게임에서도 완벽한 자유도를 표현해내지는 못한다. 어떤 나무는 베이지 않게 되어있고, 바람의 영향은 없는 게임도 있으며, 일정한 루트가 강제되는 경우도 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정말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오픈 월드'를 마음껏 구현해냈다. 오히려 "게임이니까, 이건 안될 거야"라고 그동안 상상의 폭을 좁혀왔던 유저들에게 "응, 그거도 돼"라고 인식을 깨워주고 있달까?

파스텔톤과 카툰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세계와 정말 유저와 상호작용하는 야생, 게임을 끌 수 없게 모험으로 유도하는 레벨디자인, 그리고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게임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올해 '게임어워드'와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며 '역시, 올해 최대 GOTY는 젤다의 전설이다'라고 그 입지를 확고히 했다.


만점은 충분하지 않다! 5점 만점에 6점을 기록한 게임,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게임명 :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Super Mario Odyssey)
개발사 : 닌텐도
메타스코어 : 96 유저스코어 : 8.9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2개

시리즈의 역대급 타이틀을 만든 건 젤다만이 아니었다. 1980년대부터 이어온 명가, '슈퍼 마리오'도 역대급 타이틀을 만들어냈다. 10월 27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슈퍼 마리오64'에서 이어지는 게임 시스템을 발전시켜 완성했으며, 마리오 시리즈 중에서 가장 빠르게 팔린 게임이 되었다. 3일 만에 200만 장을 판매하였으며, 10월 27일에 출시되었음에도 그달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GOTY 최다 수상작 유력 후보였던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를 위협하는 작품으로, 사실상 이번 GOTY는 닌텐도 내전으로 만들었다.

특히 직접 맵을 돌아다니며 퍼즐을 풀고 숨겨진 요소를 찾아가는 샌드박스 탐색 장르를 명시하며, 닌텐도는 올해 '자유도'라는 개념을 젤다와 마리오로 영리하게 풀어냈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스테이지는 넓지 않다. 하지만 곳곳에 숨겨져 있는 퍼즐들을 찾아서 맞추고 파워문을 모으고, 보스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직접 세계를 모험한다는 느낌을 전달한다.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의 레벨 디자인이 더욱 놀라운 부분은 여기에 있다. 게임 플레이를 풍부하게 만드는데 넓은 맵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매 스테이지마다 유저가 플레이하게 되는 맵은 크지 않다. 멀리서 보면 장난감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면 느낄 수 있게 된다. '무궁무진'하다고.

또한, 모자인 '캐피'를 이용해 액션이 다양해졌다는 점. 특히 한 명은 모자, 한 명은 마리오를 플레이하는 멀티플레이까지, 스위치의 매력을 한껏 이끌어 냈다. 물론 조이콘을 장착하고 플레이하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많지만, '닌텐도 스위치'이기에 가능한 모션들을 적극 사용했다고 볼 수 있다.

밀도높은 레벨 디자인과 함께하는 재미까지 만들어낸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는 닌텐도 스위치의 매력을 무한히 사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빛나는 게임이다. 하필 경쟁자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었어야 했을까 싶을 정도로 당연코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할 만한 게임임이 틀림없다.


ATLUS 최초의 밀리언 셀러, '스타일리쉬'함이란 이런 것!
페르소나5


게임명 : 페르소나5 (Persona5)
개발사 : ATLUS
메타스코어 : 93 유저스코어 : 9.1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2개

우익 논란으로 한국에서는 다소 문제가 되었으나, 게임적으로는 인정받은 '페르소나5'도 GOTY후보작에 올랐다. 첫 주 판매량은 33만 7천 장, 3주간의 판매량으로 ATLUS의 타이틀 중에서는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어 ATLUS 게임 중에서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되었으며, 12월 1일 200만 장 판매량을 돌파했다.

'여신전생' 시리즈에서 파생된 JRPG '페르소나'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점차 '여신전생'과 차별화된 정체성과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갔다. 특히 '페르소나 3'을 통해 '페르소나' 시리즈 특유의 연출과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보여주며 어둡지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리즈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리고 '페르소나 4' 이후 8년 만의 신작 '페르소나 5'.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연출. 메뉴 화면부터 오프닝, 게임 플레이 중간마다 등장하는 이펙트나 컷씬이 만화를 보는 듯하게 등장한다. 자칫 과해서 플레이를 방해하거나 정신없어 보일 수 있는 요소를 과해도 거슬리지 않을 수 있다고 보여주듯 만들어냈다.

또한, 삐뚤어진 마음을 형상화하면서 사회 문제를 다룬 스토리는 젊은 유저층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작품'이라고 칭할만하다. 스토리의 작품성을 고려했을 때 어째서 전범기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켜야만 했는지 아쉬울 정도라는 평가도 있었다.

분명 한국에서는 외면받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게임이지만, 그 작품성에 있어서는 인정받을만한 게임임엔 틀림없다. 특히 '더 게임 어워즈'에서 '올해의 게임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베스트 RPG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게릴라 게임즈의 큰 펀치, 그리고 '에일로이'
호라이즌 제로 던


게임명 : 호라이즌 제로 던 (Horizon Zero Dawn)
개발사 : 게릴라 게임즈
메타스코어 : 89 유저스코어 : 8.3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3개

자연과 기계, 그리고 에일로이. 올해 가장 인상적인 세계관 중 하나는 분명 '호라이즌 제로 던'의 세계관일 것이다. 1,000년 후, 황폐해진 세계를 지배하는 기계, 그리고 기술을 잃어버린 인간. '호라이즌 제로 던'은 야생에서 동물과 공룡을 닮은 기계들을 사냥하는 경험을 담았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게릴라 게임즈의 첫 오픈월드 RPG다. 그동안 '킬존'과 '킬존2'로 이어진 마케팅으로 신뢰를 잃었던 게릴라 게임즈였던 만큼 유저들은 환상적인 게임플레이 영상을 보고도 "그래도 게릴라 게임즈니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2월 28일 출시된 '호라이즌 제로 던'. 6년간의 개발 노력이 들어간 만큼 '호라이즌 제로 던'은 훌륭했다. 환상적인 세계관과 활을 이용한 액션, 그리고 너무나도 매력적인 주인공, 에일로이. 기계가 된 동물을 표현하기 위해 과학 자문을 구하고, 에일로이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들어간 피드백. 곳곳에 세심한 고민이 녹아 들어가 있었다.

물론 '호라이즌 제로 던'에게 아쉬운 점은 있다. 야생의 기계와의 상호작용이 조금 아쉽고, 콘텐츠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투는 재미있지만 좀 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고, 다회차 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또한, 스토리에 선택이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미흡한 부분도 있다.

세계와 매력적인 캐릭터, 스토리까지, 복합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낸 게릴라 게임즈의 큰 한방 '호라이즌 제로 던'.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베스트 스토리 게임상, 올해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상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 베스트 게임 연기자 상에 호라이즌 제로 던의 애슐리 버치가 받기도 했고. 계속해서 '호라이즌 제로 던'과 '에일로이'의 올해의 게임상 사냥은 계속될 것이라 기대한다.


'매니악'함에서 대중적으로, 2B의 그 게임,
니어: 오토마타


게임명 : 니어: 오토마타 (Nier: Automata)
개발사 : 플래티넘 게임즈, 스퀘어 에닉스
메타스코어 : 88 유저스코어 : 8.8(PS4 버전 기준)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2개

올해 가장 인상적인 세계가 '호라이즌 제로 던'의 세계였다면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는 아마 '니어: 오토마타'의 '2B'였을 것이다. 은발과 하얀 레오타드, 그리고 보일 듯 말 듯한 검은 치마. '니어: 오토마타'를 플레이해보지 않은 게이머도 2B만큼은 다들 알고 있을 정도다.

2B와 그녀의 엉덩이 때문에 화제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이때문에 과소평가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니어: 오토마타'는 스토리와 액션 측면에서 인정받은 게임이다.

'드래그 온 드라운' 시리즈의 외전 격으로 나온 '니어'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니어: 오토마타'는 전작인 '니어 레플리칸트'의 후속작이다. 충격적이고 깊이 있는 스토리에 플레티넘 게임즈의 액션이 들어가면서 매니악한 측면이 있는 타이틀임에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게임 시점이 변화하면서 액션성이 강조되고, '니어' 특유의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퀘어 에닉스는 게임에서 캐릭터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그리고 플래티넘 게임즈는 그동안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액션을 끌어올리면서 게임 플레이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두 요소가 맞물리면서 '니어: 오토마타'는 매니악하다는 인상이 있었던 게임이 대중적인 게임이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를 증명하듯 '니어: 오토마타'는 메타스코어 88점과 유저스코어까지 8.8점을 받으면서 9월 21일 기준으로 200만 장이 판매됐다. 그리고 '더 게임 어워즈'에서 베스트 음악상을 수상했다. 매니악한 타이틀을 대중적으로 사랑받게 만든 '니어: 오토마타'는 분명 올해의 화제작임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악마와 거래하지 마라, 몰덴하우어 형제의 꿈
컵헤드


게임명 : 컵헤드 (Cuphead)
개발사 : 스튜디오 MDHR
메타스코어 : 88 유저스코어 : 8.5(PC 버전 기준)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0개

대형 게임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올해의 GOTY 후보 인디 게임이 있다. 바로 재즈풍 음악과 옛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담은 인디게임 개발사 스튜디오 MDHR의 '컵헤드'다.

제작자 몰덴하우어(Moldenhaur) 형제는 '컵헤드' 개발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살던 집을 담보로 걸었다. 악마와의 게임에서 져서 대가를 치르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컵헤드'의 스토리는 어쩌면 '컵헤드'를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몰덴하우어 형제의 각오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현실의 '도박'에서 그들은 승리했다.

세 명이서 만들었던 '컵헤드' 초반 모델은 보스전 위주로 만들어져있었고, 플랫포머로서 연결되는 면이 없었기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이를 보완하고자 모든 것을 걸고 스튜디오 규모와 게임의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한 몰덴하우어 형제의 각오는 결실을 보았다. 9월 29일 출시 후 한 달이 채 안 된 10월 14일, '컵헤드'가 100만 장 판매량을 돌파했다.

20세기 초반의 애니메이션 느낌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그래픽, 필름 느낌을 만들어낸 노이즈, 그리고 재즈 음악까지. '컵헤드'의 비주얼은 한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옛날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냈다. 또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개성 넘치는 보스들까지. 최근 가장 숨 가쁘게 웃었던 때는 아마 '컵헤드' 플레이를 관전했을 때였을 것이다.

애니메이션과 게임. '게임'은 종합장르임을 다시 알려주는 '컵헤드'는 분명 인디 게임으로서, 그리고 종합장르로서 올해의 게임상에 걸맞은 후보다.


누구든 죽지 않을 수 없다! 12년이 걸렸던 그 작품,
인왕


게임명 : 인왕 (Nioh)
개발사 : 팀 닌자
메타스코어 : 88 유저스코어 : 8.5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0개

'여캐장인' 팀 닌자가 처음 도전한 소울류 작품, '인왕(Nioh)'. '인왕'은 개발 과정부터 복잡했던 작품이다. 코에이에서 개발하던 '인왕'은 2005년 처음 발표된 후 기술적인 문제로 개발이 중지됐다. 이어 코에이와 테크모가 합병하게 되면서 개발은 자사 내 '팀 닌자'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2011년 팀 닌자의 주도하에 다시 '인왕'의 개발이 시작됐다. 그리고 2017년 2월 9일, 드디어 PS4로 출시되었다.

'인왕'은 전국시대 배경의 '다크소울'같은 게임답게, 특유의 동양적인 색채가 호평을 받았다. 거기에 '다크소울'보다 속도감 있는 전투 및 인술, 음양술, 그리고 상중하단 자세에 따라 다른 전투 동작을 추가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스토리텔링에서도 자연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플레이 후반으로 가면서 생존보다는 아이템 파밍 위주로 변모하는 매커니즘도 특징이며, 때문에 계속 플레이할 요소들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드코어 난이도 게임임에도 '인왕'은 유저에게 해결할 방법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완벽한 호평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았다. 출시 이후 11월 7일, PC판으로 출시된 '인왕'은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지 않아 혹평을 받기도 했고, 밸런스 문제로 인해 다소 이견이 생기기도 했다.

"누구든 한 번쯤 죽을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인왕'. 2월 9일 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왕'은 2월 24일, 100만 장 판매량을 돌파하면서 코에이 테크모가 서구 시장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출시한 게임이 되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인왕'은 12년이라는 오랜 기간 후 값진 보상을 얻어갈 수 있었다.

쟁쟁한 게임 타이틀들이 있는 만큼 GOTY 최다 수상작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분명 '인왕'은 명작 액션 게임이다. 올해의 액션 게임으로서 성과를 보고, GOTY 에디션으로 여자 캐릭터의 외형이 많이, 또 많이 추가되기를 바라본다.


2,000만 장 판매, 스팀 동접 1위... 그리고 출시는 12월 20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게임명 :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개발사 : PUBG주식회사
출시: 2017년 12월 20일
GOTY 수상 개수(12월 15일 기준): 1개

올해 내내 주모를 찾게 했던 게임, 블루홀과 PUBG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는 분명 올해 가장 '핫'한 게임 중에 하나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스팀에서 얼리억세스로 출시된 후 4월 10일, 최단 기간 100만 장 판매량 돌파에 성공했다. 이어 8월 21일 800만 장, 9월 6일 1천만 장, 그리고 11월에는 누적 판매량 2천만 장 돌파에 성공했다. 국내 게임으로서는 최초며, 전 세계적으로도 2,0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은 손에 꼽는다.

판매량 뿐만아니라 동시 접속자 수에서도 '배틀그라운드'가 보여준 성과는 대단했다. 8월 27일, '배틀그라운드'는 동시접속자 80만 명을 돌파하며 그동안 스팀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던 '도타2'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9월 8일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기록하였으며, 약 한 달 후 10월 12일,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외에도 트위치 조회 수, PC방 점유율 등 '배틀그라운드'가 얼리억세스 단계에서 얻은 성과는 큰 인상을 남겼다. 또한, 게임스컴, 지스타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e스포츠로서의 역량 또한 입증했다. '보는 재미'까지 증명해낸 것이다.

분명 아직 '배틀그라운드'는 얼리억세스 단계에 있는 만큼 수상 후보에 오를 수 있는가는 조금씩 조건이 달라질 여부가 있다. 하지만 '더 게임 어워드'에서 '배틀그라운드'는 당당히 '최고 멀티플레이 게임상'을 받았으며, '올해의 게임'상에도 후보로 올랐다.

12월 20일,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식 출시 후 카카오-스팀 서버 안정화, e스포츠 활성화 등 앞으로 '배틀그라운드'가 해결하고 발전시켜갈 이슈는 많다. 그리고 동시에 GOTY 수상작으로서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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